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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최악의 상황을 빠져 나가는 길
2019.12.26 09:48
1. 무엇이라도 당장 내릴 것처럼 잔뜩 찌푸덩한 날씨 입니다. 우중충한 하늘이 아직 개이지도 않았으니까요. 도로에 달리는 차량까지도 헤드라이트까지 켜고 있습니다. 2층 창문 가에 보이는 세상은 어둠 침침하고 느릿합니다. 아직 잠에서 ㅜ깨지 않은 것처럼... 2. 어제 밤 11시에 공장에서 퇴근하여 집에 왔습니다. 아내는 10시에 보냈었고요. 계획대로라면 기계를 차에 싣고 오늘은 김포로 납품을 하여야만 맞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문제가 발생하여서고... 3. 계획대로 유지되지 않는 자영업자의 생활. 민감하게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게 되는 이유는 그야말로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잠재적인 요인으로 복잡한 구조적인 원인이 늘 존재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경기가 나쁠 때는 주문이 들어오지 않았고 완성된 뒤에는 불량품을 양생하였지 않은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래서 하루 납품을 보류하지 않을 수 없었다. 4. 이렇듯 여러가지 조건에 부합한 경우 인시적으로 영향을 받는 자영업자의 생활. 아무래도 그 조건이 늘 유동적이라는 점에 의하여 희비가 엇갈리곤 했었다. S.W 라는 곳에 기계를 납품하였을 때도 그랬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도 위기감에 빠져 버렸다. 마찬가지로 최악이다. |
1. 최악의 경우. 그 이상.
상품을 내 보내기 전 크레임에 걸린 상황이다.
정밀도에 문제가 있었으므로 납품을 하루 연기하겠다고 어제 10시 경에 거래처에 문자로 알렸었다.
어제 밤에 마무리를 지으려고 계속하여 기계와 씨름을 했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기계의 각도를 맞추기 위해 배드의 좌측과 우측의 볼트를 풀러서 앞으로 밀려고 할 때였다. 너무 많은 각도가 틀어지면서 애초에 뚫어 놓은 볼트 자리가 어긋나게 되었다.
'어찌 이럴수가!"
그래서 다시 드릴로 구멍을 뚫고 수동으로 탭을 냈는데 이번에는 애초에 정해진 곳과 위치가 많이 변경된다. 시운전을 하다가 칼도 부러지고 앞에 척킹을 하는 중심축 회전 부분과 충돌까지 한 상황이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놓고 보면 분명이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계속 추적해 나갔었고 그 원인을 하나씩 찾아 냈지만 결국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겨우 10시 경에 찾아 내어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였는가 싶었는데 다시금 불쑥 새로운 칫수불량이 발생한 것이다.
하루 연기해서라도 찾아 내지 않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2. 영세업소의 비극은 환경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일 것이다.
개인사업. 자영업자. 영세업소.... 등 수 많은 용어가 쏱아져서 대변한다. 그렇지만 소규모 영세 상회, 소상공인이라고 불려지는 게 지금의 보편적인 이름이다.
그런 영세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처참할 정도로 어려운 처지에 빠지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유명세를 타고 갑자기 벼락 부자가 된 것처럼 우쭐 되게 만드는 호황기도 누린다.
주변에 이런 개인사업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들 모두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건 아니었다. 또한 잘 되어 부자가 된 사람도 경우에 많았다.
'처음부터 잘 되란 법은 없었으니까.'
3. 글을 씀에 있어서 새로운 완성을 위해서는 그 집중력이 얼마나 깊이 몰입하는냐? 에 따라서 향방이 바뀐다.
가령, 지금 쓰는 일기를 다른 내용으로 돌리게 되면 한 권의 책으로 편중될 수 있었다. 그럴 경우 모든 걸 다시 정 반대의 개념으로 관점을 들여다 보게 된다.
지금 현재의 내용. 심리상태. 불안감. 극도의 고통과 느낌을 표현할 때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된다면 다른 내용으로 쓰여지게 된다. 그런 효과를 갖게 되면 그 글이 바로 책에 적용되어 버릴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직접적인 적용으로 인하여 탈고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나중에 내용을 추가하지 않을 경우를 예로 든다면 바로 적용 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변경된다는 점을 상기하자!
이렇게 일기체와 직접 소설의 줄거리로 바뀌는 경우 그 하나에 효과적으로 배가 할 수 있는 능률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떤 상황이 필요할까?
적어도 이런 사실에 기인한다면 일기를 쓰는 것보다 책에 직접 투입하는 내용으로 글을 쓰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하여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하자.
'직접 쓰는 내용이 모두 소설의 내용이 될 때가 가장 좋은 내용으로 인용될 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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