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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김포 대곶 출장

2019.12.28 10:02

文學 조회 수:63


  1. 햇빛이 동 쪽에서 빗살처럼 몰려 듭니다. 2층 창가에서 왼 쪽편에 눈부시게 비쳐드는 빛은 온통 새하얂게 포말처럼 부서져 내리면서 코 앞에 흐르는 개울가에 얼음 위에 거울처럼 반들거립니다. 오랫만에 맑은 아침을 맞이하여 기분이 날아 갈 듯 느껴지는 건 며칠 동안의 고민과 쥐락펴락하면서 희롱했던 절망과 희망이 마음을 괴롭혔기 때문에 더욱 돈독한 것같습니다.


  2. 어제 김포 대곶으로 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아침에 3시간 30분을 1톤 화물차를 운전하여 3개월 동안 제작한 기계를 싣고 가서 납품을 한 뒤, 시운전을 하고 나서 6시 쯤 되돌아 오게 되었고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 30분이었습니다.


  3. 어제는 금요일이여서 저녁에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었지만 출장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4. 밤 1시에 잠 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컴퓨터를 켜고 일기를 썼었지요.


  출장을 나갔다 오면 몸이 축난다. 


  1. 출장을 한 번씩 나갔다 돌아오면 몸이 파김치가 되곤 했었다. 그렇게 몸에 충격이 가해질 때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되었고 지난 10년 동안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뇌출혈 위험을 겪어 왔었는데...

  이런 위험한 신호를 직접 느끼게 됨으로서 겪게 되는 무서움은 전혀 속수무책이라는 점이었다. 내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 허깨비가 날아 다니고 마치 천둥이치고 온통 캄캄해지는 느낌에 빠진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굳어 버린 상태로 그렇게 한 발작도 꼼짝하지 못하였는데 만약 한 발만 움직이면 그대로 아래로 곤두박칠 태세다.

  아, 몸이 움직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몇 시간씩 운전을 하여 달려온 G.L 라는 발안의 거래처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렸는데 환경이 변한 상태로 공기가 달라졌다는 것만으로 몸이 굳어져 버린 느낌이었다.

  2010년 겨울의 어느날 나는 몸 상태를 추수릴 수 없었고 기계를 고치러 두 시간을 1톤 화물차로 운전을 하고 도착한 모적지에서 차에서 내리자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고 발걸음을 떼어 현장과 사무실로 걸어가는 동안 마치 구름 위에 떠 다니는 것처럼 이상한 느낌에 들었다.  

  유독 새로운 환경이 바뀐 상태에서 호흡곤란에 빠졌고 극심한 변화를 온 몸으로 느꼈다. 크게 앓고 난 뒤에 처음 일어난 것처럼 환자가 된 모습으로 겨우 몸을 일으켜 세운 느낌. 내 몸에서 영혼이 밖으로 빠져 나간 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몸과 마음이 겉 돌았는데 그렇게 느끼는 것조차 충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험이 곧 도래할 것같은 그야말로 최악의 몸 상태라고 할 수 있었으니까!

  내가 이런 환영에 휩싸이는 이유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던 두 번의 끔직한 졸도 사건을 겪고 난 뒤에 계속하여 크고 작은 여진을 몇 년간에 거쳐서 받아 왔으므로 결국에는 그 휴유증으로 인하여 위험신호를 스스로 깨닫게 됨으로서 조바심을 느낀 조금은 서두른다고 볼 수도 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노이로제였다.


  2. 글을 씀에 있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시간을 절약하여 직접적으로 편집을 하면서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쓰도록 종용한다. 물론 맞춤법 교정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편집 작업에 글을 쓰는 방법이 최선책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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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월곶-인천-대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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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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