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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딸과 아들의 결혼에 즈음하여... (2)

2019.12.31 09:10

文學 조회 수:90


  1. 어제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떨어져서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뚝 떨어 졌습니다. 차가운 기운으로 움추러 들면서 일을 해야하는 공장은 추위가 그대로 스며들어서 추웠으므로 작업이 될 리 만무합니다. 구멍이 뚫린 천정과 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대로 스며들기 때문이지요.


  2. 딸이 26일 결혼할 남자와 찾아 왔었고 아내가 500만원을 주웠습니다. 예식을 치루기 위해서 상대편 집 안에 부모와 형제들에게 약복과 한복을 맞춰입게 하기 위해서인데, 지출은 불가분했습니다.


  3. 이번에는 아들이 아파트를 분양 받기로 했다고 계약금을 내야 한다는데 우선 천 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마침 27일 납품한 기계의 대금이 통장으로 입금 된다고 하여 그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집에와서 사는 몇 년 동안 벌어 놓은 돈이 사천만원인데 경매로 낙찰받은 2층 짜리 상가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빌린 은행 돈을 갚기 위해 모두 사용했었지만 지금은 돈 나올 곳이 없었습니다.



1. 돈이 모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은행 빚을 갚느라고 계속 들어 갔기 때문이다.

  해마다 봄에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아 나갔었는데 그 날짜가 재 계약을 하게 되는 3월이었다. 이렇게 해서 3년만에 일부는 모두 상환하게 된다. 작년 봄에 다시 새로운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그래도 '룰루랄라' 하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조금만 고생하면 될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었는데 다시 빚이 늘었다.

  창고 건물이 그동안 타인 명으로 되어 있었으므로 마땅하게 사용하지 못하였다가 법원 경매에 붙여 졌고 그것까지 구입하게 되자, 작년에 빚이 다시 늘어 났었다. 그런데 아들이 내년에 결혼하겠다고 하여 지금까지 모아서 주겠다고 받아서 저출한 돈이 사천만원이 되었고 그 돈을 내어 줄 판에 몰린 것이다.


  2. 가뜩이나 공장에서 기계를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운영비가 늘 부족하다고 느낀 상황. 가뜩이나 빌린 은행 돈까지 부담스럽게 한 해씩 조금씩이나마 재 계약하면서 갚아 나가게 되어 한시름을 덜어 왔었는데 두 아이가 결혼하겠다고 나서자, 덜컹 겁부너 난다. 그렇다고 결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빚을 지고 싶지는 않았다. 


  3, '방법은 갖고 있는 건물을 팔아서 충당하는 방법이 최선책인데... 어떻게 하겠어요?'라고 아내가 윽박지른다.  유력한 건물은 공장 옆 건물이었다. 그것이 130평으로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임대를 놓았었고 일부는 기계를 쌓아 놓았으므로 없을 경우 지장이 많았다. 허름한 공장 건물과 불과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 않은 창고 건물은 마을 입구의 진입로를 아이에 두고 위치하여 전기도 끊겨 있었다. 그러다보니 공장에서 끌고가서 그곳에 놓여 있는 기계를 사용하여 부품을 가공하는 작업까지 해 오던 차였으므로 필요불가분했다. 


  하지만 이제부터 두 아이들이 내년에 결혼하기 위해서는 한 쪽을 팔아 버리자고 아내가 주장을 하는데 내 생각은 달랐다. 몇 년 동안 참고 저축하면 그 돈어서 갚을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몇 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뒤였는데 아이들 결혼이 불쑥 앞 당겨져 버린 탓에 모든 게 엉망으로 되어 버린 현 사태로 인하여 그야말로 공황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이번에 납품한 기계의 대금을 받게 되면 모조리 아들에게 줘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여기서 4명의 아들을 결혼 시켰던 모친의 심경은 어땧을까? 하고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본다.


  -시간 관계상 편집작업을 하기 위해서 일기 쓰는 내용은 생략 함-

  첫 째 아들이 내가 그 집을 나왔을 때,

  그리고 둘 째 아들이 몇 년 뒤에 결혼을 했고,

  세 째와 넷 째까지 결혼을 시키면서 얼마나 힘겨웠을까? 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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