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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2020년 군서 산밭에서... (4)

2020.03.25 07:27

文學 조회 수:85

어제까지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는 작업을 끝냈습니다. 연속 3일째 밭에가서 농사를 짓게 되었고 온몸이 꼼짝을 하지 못할 정도로 고달펐던 어제 저녁에는 그야말로 파김치와 같이 늘어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너무도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그처럼 힘든 작업에서 해방이 된 뒤의 희열이 사로잡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은 또 다른 정열을 가져다 줍니다. 고통을 수반하였던 육체에서 다시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 시작하였으니까요. 육체에서 내뿜는 젖산과도 같았습니다. 어머니에게서 첫 모유를 먹었을 때와 같은 왕성한 성장 가능성을 맞이한 것처럼 기운이 넘쳐 오르고...


  1. 웃통을 벗고 밭을 갈고 삽질을 하는 이유는 일광욕으로 몸에 비타민D을 얻기 위해서였다. 비록 3일 동안 밭 일을 하면서 단 하루만 그렇게 한 것이지만...

  군서의 산밭에서는 일광욕을 즐기기가 좋았다. 그리고 요즘의 계절이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옷을 벗고 햇빛을 쬐였었도 그다지 살이 타지 않았다. 여름철에는 따갑고 햇빛에 살이 익어서 껍질이 벗겨 질 정도로 심한 화상을 입게 되지만 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2. 내가 유독 신경이 쓰이는 게 있었는데 그것은 정상체중을 넘기지 않느 거였다. 체중 관리에 유난히 예민한 이유는 뱃살이 나오고 건강에 대한 이상 신호를 느낀 과거의 경우에 기인해서다. 그러다보니 건강함을 되찾기 위해서 농사를 짓는 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이번에 감자를 심게 되면서 웃통을 벗어 일광욕을 즐기면서 밭을 갈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중의 하나였으니까. 


  3. 사진을 확대하여 다시 살펴 본다.


  뱃살이 나왔는가?

  근육은 붙어 있는가?

  몸 상태는 좋은가?

  내 몸에 이렇게 농사 일을 버틸만큼의 재간은 있는가?

 

  농사를 힘들게 짓는 이유가 건강을 찾기 위함이라니...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10년 전에 건강을 잃고 쓰러졌을 때와 연관이 있었음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 실수를 또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결과적으로 이렇듯이 농사 일을 하면스 깨닫은 바로는 건강을 최 우선으로 두겠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고 할까!

  놀라운 사실은 해마다 감자를 심으면서 점점 더 농부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농사 일도 일종의 배움이 필요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애궂은 초보에 불과했던 만큼 지금은 전혀 다른 왕성한 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농사 일에 대하여 기계에 대한 의지과 다루는 수단이 농사꾼 못지 않은 기술을 구가할 수 있었는데 섵부른 농사꾼이 아니라고 짐작이 드는 이유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농로길 끝에서 500미터 떨어진 군서 산밭까지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경운기 두 대가 필요했고 그에 따라 기계를 활용함으로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것은 웬만한 농사꾼은 어림도 없는 기준이었다.


  때를 맞춰 농사를 지어야만 하는데 그 시기도 매년 같은 날에 맞춰 감자를 심는다. 일기에 써 놓았던 과거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니까. 엄청난 과정이 노하우(경험)으로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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