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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풀지 못할 숙제
2020.03.29 09:16
1. 63kg. 체중계에 나타난 몸무게입니다. 60kg을 유지하다가 코로나사태로 올라간 몸무게는 옥천에서 탁구를 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그래서 떨어지지 않는 몸무게로 인하여 오늘 일요일에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가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집에서는 방법을 동원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운동을 하는 시간을 많이 갖을 수 없었으니까요. 며칠 전에 감자를 심으러 갔었지만 오히려 밭에 가지고 간 음식물로 인하여 과식을 하였던 게 부담을 더했고, 살이 빠질 것이라는 기대를 일축했습니다. 2. 어제 저녁(토요일)에는 4일째 서보모터에 대한 결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졌었지요. 그리고 그 압박감이 심했었는데 마침내 성공을 하기에 이르렀고... 그 기쁨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으니...
1. 어제는 좋은 일이 있었다.
마침내 4일만에 기계에서 사용하는 LS 서보모터를 작동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만세, 만...세!"
비밀스러운 문이 열리기까지 고민했던 여러 사항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최종적으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성공하였다는 사실이 모든 걸 바꿔 버린 것이다. 일시적으로 고민이 사라지자 신기한 느낌마져 둔다. 아무 것도 아닌 사실로 인하여 그야말로 장님이 된 것처럼 앞이 캄캄했었다는 사실이 믿을 수가 없었다.
아주 간단한 사항을 가지고 너무도 고민을 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목숨처럼 중요한 몫을 찾이했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런 간단한 문제인데 해결할 수 없다고 포기 직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지금도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해서 숙제를 풀었을까?' 하는 의문만이 남았으니까.
2. 어제 저녁(토요일)에는 4일째 서보모터에 대한 결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졌었지요. 그리고 그 압박감이 심했었는데 마침내 성공을 하기에 이르렀고... 그 기쁨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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