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layouts/xe_official_5/images/blank.gif)
![](http://www.munhag.com/files/attach/images/4858/083/Noname785.jpg)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결혼식 풍속도 2020.10.30
2021.01.16 15:11
내가 어렸을 때 외가집에는 외할머니가 칠 남매를 낳았고 그 중에 외삼촌들이 네 명이나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었으므로 외손주로 귀여움을 독찾이 하였던 게 기억납니다. 그리곤 시골 결혼식을 보았었는데 그 백미(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음. 중심 ?)는 역시 구식 결혼식이며, 동네 잔치라는 점이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마당에 하늘 높이 천막을 치고 주변에 꽉 들어찬 동네사람과 친척들이 모여 든 자리에서 신랑 신부가 화려한 꽃무늬로 장식한 예식옷을 한 선남선녀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내 결혼과 아들 결혼은 도시에서 결혼식장에서 치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폐백이라는 구식결혼을 함께 하지요. 전통적인 풍경이 사라지지는 않고 남았다는 사실에 의한다면 그 때의 모습이 조금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어렸을 때 보았던 선남선녀의 느낌은 퇴색한 듯 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듯한 신부의 모습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느낌이 들 정도였지요. 그런 감회가 지금도 남아 있긴 한가요. 그런데 그렇게 남아 있는 이유가 마치 내가 느꼈던 그 인상 깊었던 느낌에 연유한 것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우리 전통적인 구식 결혼식의 전경이 그처럼 아름답게 축소되어 페백으로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지요.
또한, 내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는 자식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쌀 한 주먹씩 되지 그릇에 담아 두고 계셨었지요. 그리고 품앗이로 잔치날 찾아가서 음식을 장만하여 뒷 날 자식들 결혼을 할 때 마당에서 천막을 치고 멍석을 깔아 놓고 막걸리를 항아리 체 준비해두고 부엌에서는 아낙네들이 연신 붙임개를 해서 날랐었고... 그렇게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억세처럼 살아왔고 준비하였던 빚. 결혼한 딸 자식과 친척들을 찾아가 돈을 빌렸던 어려웠던 현실에서 어떻게 결혼을 치뤘는지 구구절절 한숨으로 얼룩진 역사가 떠 오릅니다. 우리들 할머니들이 자식들을 여럿 낳고 집에서 구식 결혼을 올리던 상황이 내가 어렷을 때 보았던 외가집의 결혼 풍속도였으니까요. 어렸을 때 그 눈이 부신 장면이 지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은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었지만 그런 인상 깊은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내 눈이 잘못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 외가에서는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서 외할머니가 쌀 한 주먹씩 골방 속의 빈 항아리에 담아 두고 계셨었다.
내 아내는 아들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 친구에게 500만원을 빌렸다가 결혼식이 끝난 뒤에 갚았다. 나 또한 무척 부담이 가서 있는 돈 없는 돈을 통장에 넣어 두고 아내가 빌려 온 돈까지 합쳐서 통장에 넣어두고 있었다.
결혼식에 소요되는 예식비를 모두 카드로 지급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모친상을 당했을 때, 카드로 지급하는 돈의 한계선이 500만원 밖에 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1,500 만원까지 한계를 올려 놓기 위해 은행을 찾아 갔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해 뒀었다. 하지만 예식비는 65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카드로 지급하는 이유는 부가세를 할인받기 위해서였다. 예식장 측에서 카드 할인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계자이체를 해 달라고 해서 컴퓨터 인터넷뱅킹으로 집에 와서 보내주긴 했지만...
2. 아들 결혼식은 다행히도 적자는 모면했다. 하지만 예금계좌로 들어온 돈을 합쳐보면 그것보다 헐씬 많았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게 바뀐 풍속도다.
-액수에 대한건 비공개 댓글에 올림 -
3. 하지만 다음에 있을 딸의 결혼식은 적자를 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언제 결혼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였다. 그렇지만 그에 대비하지 못하고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게 되면 어떻게 돈을 조달할지 망막하다.
결 혼을 올리던 상황이 내가 어렷을 때 보았던 외가집의 결혼 풍속도였으니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973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3763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3638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805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895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5219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3749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30376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9052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867 | 0 |
2874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文學 | 2019.08.29 | 94 | 0 |
2873 |
8월의 마지막 금요일
![]() | 文學 | 2019.08.30 | 83 | 0 |
2872 | 8월의 마지막 날 | 文學 | 2019.08.31 | 104 | 0 |
2871 | 규칙과 시간의 할애 | 文學 | 2019.08.31 | 48 | 0 |
2870 |
새 모니터 (5)
![]() | 文學 | 2019.09.01 | 127 | 0 |
2869 |
9월 첫째 주 일요일
![]() | 文學 | 2019.09.01 | 84 | 0 |
2868 |
일요일 저녁 장례식장을 갔다 나온 뒤에 탁구장을 향한다.
![]() | 文學 | 2019.09.02 | 123 | 0 |
2867 |
글 쓰는 작업 방법의 개선
![]() | 文學 | 2019.09.03 | 29 | 0 |
2866 | 부부 싸움에 대한 견해 | 文學 | 2019.09.03 | 70 | 0 |
2865 |
비가 내리는 산만한(어지러운) 날씨
![]() | 文學 | 2019.09.04 | 103 | 0 |
2864 | 태풍에 대한 경각심과 불안감 | 文學 | 2019.09.06 | 66 | 0 |
2863 | 금요일은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간다. | 文學 | 2019.09.07 | 103 | 0 |
2862 | 포기함에 있어서... [1] | 文學 | 2019.09.07 | 49 | 0 |
2861 | 집에서 공장으로 옮겨 온 글 | 文學 | 2019.09.08 | 80 | 0 |
2860 | 3일 연속 탁구장에 가게 되었다. | 文學 | 2019.09.09 | 92 | 0 |
2859 |
새로운 결심
![]() | 文學 | 2019.09.09 | 88 | 0 |
2858 | 추석이 가까와 진 것이 실감이 난다. [1] | 文學 | 2019.09.10 | 94 | 0 |
2857 | 추석이 가까와 진 것이 실감이 난다. (2) | 文學 | 2019.09.10 | 99 | 0 |
2856 |
그래도 내일은 해가 뜬다.
![]() | 文學 | 2019.09.11 | 164 | 0 |
2855 | 추석이 실감이 난다. (3) | 文學 | 2019.09.12 | 54 | 0 |
2854 |
추석 전 날.
![]() | 文學 | 2019.09.12 | 73 | 0 |
2853 |
추석이 실감 난다. (4)
![]() | 文學 | 2019.09.15 | 98 | 0 |
2852 | 명절 증후군 | 文學 | 2019.09.15 | 102 | 0 |
2851 |
추석 다음 날
![]() | 文學 | 2019.09.15 | 116 | 0 |
2850 | 추석 다음 다음 날 | 文學 | 2019.09.16 | 121 | 0 |
2849 |
상중에 대한 편집작업
![]() | 文學 | 2019.09.16 | 86 | 0 |
2848 |
편집 작업과 모니터의 교체 필요성
![]() | 文學 | 2020.01.15 | 134 | 0 |
2847 | 이빨을 해 박았다. | 文學 | 2019.09.17 | 79 | 0 |
2846 |
상중의 편집 작업에 대한 구상
![]() | 文學 | 2019.09.19 | 129 | 0 |
2845 | 꼴에 대한 생각 | 文學 | 2019.09.19 | 75 | 0 |
2844 | 독감 | 文學 | 2019.09.19 | 76 | 0 |
2843 |
독감 (2) 23019.09.20 : 금
![]() | 文學 | 2019.09.21 | 77 | 0 |
2842 | 들깨 탈곡한 뒤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 | 文學 | 2019.09.21 | 137 | 0 |
2841 | 왜, 똑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2019.09.21 15:04 | 文學 | 2019.09.23 | 49 | 0 |
2840 |
슬픔처럼 비가 내리면... 2019.09.22 09:49
![]() | 文學 | 2019.09.23 | 94 | 0 |
2839 | 내게도 신의 느낌이 펼쳐 지다니... 2019.09.22 22:01 | 文學 | 2019.09.23 | 91 | 0 |
2838 | 심기일전 | 文學 | 2019.09.23 | 94 | 0 |
2837 |
상중 (喪中) (1) 편집을 하면서... 2019. 09.23 09:27
![]() | 文學 | 2019.09.25 | 70 | 0 |
2836 | 발안 출장 2019.09.24 00:01 | 文學 | 2019.09.25 | 100 | 0 |
2835 | 발안 출장 (2) 2019.09.25 05:04 | 文學 | 2019.09.25 | 80 | 0 |
2834 |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다녀와야 할 듯... 2019.09.27 08:37 | 文學 | 2019.09.28 | 80 | 0 |
2833 |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다녀와야 할 듯... (2) 2019.09.27 08:04 | 文學 | 2019.09.28 | 186 | 0 |
2832 | 오래된 거래처 2019. 09. 27 13:07 | 文學 | 2019.09.28 | 53 | 0 |
2831 | 정신없이 바쁜 토요일 | 文學 | 2019.09.28 | 73 | 0 |
2830 |
9월의 마지막 일요일
![]() | 文學 | 2019.09.29 | 94 | 0 |
2829 |
손바닥의 극심한 가려움
![]() | 文學 | 2019.09.30 | 538 | 0 |
2828 |
안개 정국
![]() | 文學 | 2019.10.01 | 134 | 0 |
2827 |
엇그저께 일요일
![]() | 文學 | 2019.10.02 | 100 | 0 |
2826 |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
![]() | 文學 | 2019.10.03 | 88 | 0 |
2825 |
자영업을 운영하는 어려움 2019.1.04 06:43
![]() | 文學 | 2019.10.05 | 122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