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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결혼식 풍속도 2020.10.30

2021.01.16 15:11

文學 조회 수:97



내가 어렸을 때 외가집에는 외할머니가 칠 남매를 낳았고 그 중에 외삼촌들이 네 명이나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었으므로 외손주로 귀여움을 독찾이 하였던 게 기억납니다. 그리곤 시골 결혼식을 보았었는데 그 백미(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음. 중심 ?)는 역시 구식 결혼식이며, 동네 잔치라는 점이 가장 인상이 깊었습니다.

마당에 하늘 높이 천막을 치고 주변에 꽉 들어찬 동네사람과 친척들이 모여 든 자리에서 신랑 신부가 화려한 꽃무늬로 장식한 예식옷을 한 선남선녀의 모습은 지금도 기억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내 결혼과 아들 결혼은 도시에서 결혼식장에서 치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폐백이라는 구식결혼을 함께 하지요. 전통적인 풍경이 사라지지는 않고 남았다는 사실에 의한다면 그 때의 모습이 조금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어렸을 때 보았던 선남선녀의 느낌은 퇴색한 듯 합니다. 하늘에서 떨어져 내린 듯한 신부의 모습은 그야말로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느낌이 들 정도였지요. 그런 감회가 지금도 남아 있긴 한가요. 그런데 그렇게 남아 있는 이유가 마치 내가 느꼈던 그 인상 깊었던 느낌에 연유한 것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우리 전통적인 구식 결혼식의 전경이 그처럼 아름답게 축소되어 페백으로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지요.

또한, 내가 어렸을 때, 외할머니는 자식이 많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쌀 한 주먹씩 되지 그릇에 담아 두고 계셨었지요. 그리고 품앗이로 잔치날 찾아가서 음식을 장만하여 뒷 날 자식들 결혼을 할 때 마당에서 천막을 치고 멍석을 깔아 놓고 막걸리를 항아리 체 준비해두고 부엌에서는 아낙네들이 연신 붙임개를 해서 날랐었고... 그렇게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억세처럼 살아왔고 준비하였던 빚. 결혼한 딸 자식과 친척들을 찾아가 돈을 빌렸던 어려웠던 현실에서 어떻게 결혼을 치뤘는지 구구절절 한숨으로 얼룩진 역사가 떠 오릅니다. 우리들 할머니들이 자식들을 여럿 낳고 집에서 구식 결혼을 올리던 상황이 내가 어렷을 때 보았던 외가집의 결혼 풍속도였으니까요. 어렸을 때 그 눈이 부신 장면이 지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은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었지만 그런 인상 깊은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으니까요. 내 눈이 잘못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 외가에서는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서 외할머니가 쌀 한 주먹씩 골방 속의 빈 항아리에 담아 두고 계셨었다.

내 아내는 아들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 친구에게 500만원을 빌렸다가 결혼식이 끝난 뒤에 갚았다. 나 또한 무척 부담이 가서 있는 돈 없는 돈을 통장에 넣어 두고 아내가 빌려 온 돈까지 합쳐서 통장에 넣어두고 있었다.

결혼식에 소요되는 예식비를 모두 카드로 지급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모친상을 당했을 때, 카드로 지급하는 돈의 한계선이 500만원 밖에 되지 않아서 이번에는 1,500 만원까지 한계를 올려 놓기 위해 은행을 찾아 갔을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해 뒀었다. 하지만 예식비는 650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카드로 지급하는 이유는 부가세를 할인받기 위해서였다. 예식장 측에서 카드 할인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계자이체를 해 달라고 해서 컴퓨터 인터넷뱅킹으로 집에 와서 보내주긴 했지만...


2. 아들 결혼식은 다행히도 적자는 모면했다. 하지만 예금계좌로 들어온 돈을 합쳐보면 그것보다 헐씬 많았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게 바뀐 풍속도다.

-액수에 대한건 비공개 댓글에 올림 -


3. 하지만 다음에 있을 딸의 결혼식은 적자를 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언제 결혼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였다. 그렇지만 그에 대비하지 못하고 갑자기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게 되면 어떻게 돈을 조달할지 망막하다.

결 혼을 올리던 상황이 내가 어렷을 때 보았던 외가집의 결혼 풍속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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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