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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집에서 글을 쓰면... 2020.08.19
2021.01.13 20:55
1. 집에서 글을 쓰면 인터넷이 약해서 자꾸만 끊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더 걸리고 무척 힘이들었다. 그렇다고 아침 6시에 기상을 한 뒤, 아침 식사를 하고 글을 쓰는 데 곤란한 처지가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게 연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 이유는 바로 2층에서 와이파가 잘 뜨지 않는 데 있었다. KT 공유기는 1층에 있었다. 1층 사무실에 무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탓에 감도가 낮은 상태. 즉, 그곳 사무실에서 유선으로 인터넷 작업을 하고 있는 경우 현저하게 무선 감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글을 쓰다가 내용이 올라가지 않을 경우도 있었고 완전히 사라져서 찾을 수 없을 수도 있었다. 이렇게 아차하고 실수를 인정하면 그야말로 모든 내용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이렇게 집에서는 아래층에서 세를 살고 있는 주인에게 와이파이를 빌려서 쓰는 이유는 통신비를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무엇보다 공장에서는 내가 신청한 통신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빌려서 사용하므로 감도가 약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자주 올리기를 누르고 복사를 하는 습관을 길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마 모든 생활을 집에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다행이다. 공장에 출근하여 낮 동안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공장에서 보내게 되므로 그다지 어려움은 느끼지 못하였으니까.
그래도 이곳에서 글을 쓸 때는 늘 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리기를 누르다가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 그만큼 공들여 쓴 글이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었으니까. 그렇지만 오히려 그게 더 힘이 된다. 더 힘든 과정으로 글을 쓴다는 건 그만큼 중요함을 더 하였다
어쩌면 이렇게 하여 내용을 쓴 글이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되어지는 이유.
아무래도 감도가 떨어지는 인터넷으로 인하여 네이버 카페의 게시판에서 글을 쓰지 못하고 내 홈페이지에서 (munhag.com)를 이용하여 대치해 왔었으므로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다만 홈페이지를 백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가장 심각한 사태를 댜기할 수도 있었으므로 오늘 저녁에는 공장에서 백업을 하여 두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2. 오늘은 일산으로 가는 기계를 끝내고 내일 납품을 할 필요성을 절감한다.
3. 빨리 끝내고 다음 기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그 이유는 납기일 때문이었다. 세 번째 기계가 답보 상태라는 사실은 너무도 힘든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아무래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게 되면 발등에 불이 붙어 버리는 사태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비상사태라고 할 것이다. 모든 걸 끝마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서 안정을 찾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