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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어제, 문산 출장 (2) 2020.09.16

2021.01.13 22:05

文學 조회 수:63



어제 경기도 문산으로 출장을 나갔다 온 것이 오늘 아침에도 피곤함으로 여운을 남기네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3시간을 운전하여 목적지에 다았지만 그런 행운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3시30분까지 걸렸으므로 5시간 30분이었으니 그 고역은 무지막지하게 내리 찢는 듯 온 몸을 압박했습니다. 몸을 차 속에 꼼짝없이 갖힌 체 운전을 하는 곤혹스러운 모습은 상상을 추월합니다. 한강변의 강변북로는 지체와 서행을 하면서 8km 거리를 무려 2시간이나 소요한 뒤에 한남대교를 들어서서 경부고속도로를 탔지만... 경부고속도로 곳곳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는 그야말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면서...





1. 아침부터 인터넷이 끊긴다.

1층에서 공유기의 무선 와이파이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지구처럼 생긴 아이콘이 끊겼다는 표시였다. 파도의 물결모양으로 반원이 생기면 그 형성된 고리만큼 감도가 약하던가 강한 표히였다. 그런데 오늘은 계속하여 지구 모양이 뜬다. 이럴 경우 글을 쓰는 걸 다른 곳에서 보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메모장이라던가 한컴오피스에서 쓴 뒤, USB 메모리로 복사를 하여 공장으로 출근한 뒤 올리는 것인데...

쓰랴고 원하는 시간대. 즉, 아침 출근전에 컴퓨터를 켠 뒤, 인터넷으로 올리는 시간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경우 매우 감정이 좋지 않다. 기분이 허락하는 한 빨리 올리고, 화장실에 대변을 본 뒤, 지하실로 탁구를 치러 내려 갔다가 올라와서 작업복을 입고 출근을 하여야만 한다는 촉박한 시간을 쪼개 써야만 하는데 글을 쓰는 첫 번째 순서에서 얽혀 버린 상황이었으니까 그다지 원하는 만큼 지원하지 않는 와이파이가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인터넷을 신청한 게 아니고 1층에서 가게를 하는 만큼 자신들이 필요해서 가입했고 2층인 우리는 덤으로 얹혀서 공짜로 쓰기에 감도가 나빠도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았지만 그래도 연결되지 않는 인터넷.

갑자기 감도가 높아졌다. 게시글을 써 놓았다가 올리지 못했었는데 이런 때 <등록> 버튼을 눌러서 전체를 올려 놓는다. 그 전에 복사를 해서 쓴 글을 잃어 버리지 않게 하는 게 필수적이다.

2. 피곤이 상첩하다는 건 그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어제 경기도 문산으로 출장을 나갔다 온 뒤, 체력이 저질스럽게 변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밤 10시까지 출장 나갔다 온 미쓰비시 써보모타를 분해하게 된다.

10년 전에 부산에서 교체를 한 모타는 축이 부러졌었다. 이번에 문산에서 갖고 내려온 모타는 고장이 나서 <ER 51>번이 떴다. 그것을 1번과 2번이라고 부른다면 1번 부품은 내부에 이상이 없었지만 축이 부러져서 모터에 연결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2번은 어제 다른 것과 교체한 것인데 내부에 이상이 발생하여 <ER 51> 이라는 드라이버 알람창에 빨갛게 문자로 뜨고 계속하여 깜빡거리면서 작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 두 대의 모터를 가지고 정상적인 상태로 만들면 어떻까?

그래서 어제 저녁에는 밤 10시까지 모터 두 대를 분해하여 안에 중심축을 서로 바꾸었는데...

서보모터는 내장된 강력한 자석이 중심축에 심어져 있어서 빼내는 데 힘이 든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두 대의 서보모타가 고장난 체 사용할 수 없다. 는 사실은 내게 용납하지 않았다. 어제 출장으로 인하여 교체해 온 모타와 다른 모타를 내부에 중심축만 서로 교체하면 한 대는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로 인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분해를 하여 중심부분을 서로 바꾸게 되면 한 대는 정상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분해를 시작했다.

양 쪽의 카바를 떼어 내기 위해 우선 볼트를 풀렀다. 고무망치로 축을 때려도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았는데 중심축에는 강력한 자성을 형성하여 그로인해서 밀려나지 않도록 힘이 가해진 것을 알았다. 예전에도 한 대를 시험적으로 분해한 적이 있었는데 조립을 하지 못하고 그냥 방치하여 놓았으므로 완전히 실해한 경험을 이번에는 살려 냈다. 자석을 띤 강력한 중심축을 앞 쪽의 케아링 카바를 힘껏 당겨서 겨우 빼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만 끌어 당겨서 빼내는 과정에서 양 손에 끼인 손가락이 다칠 수 있었다. 다시 되돌아 가려는 강력한 자성으로 인하여 빠지지 않고 되돌아 갈 수 있는 위험성이 그야말로 머리끝을 곤두서게 한 것이다. 두 대의 모타를 똑같이 중심축을 빼내고 난 뒤, 1번에서 빼낸 것을 2번 케이스에 넣는 과정에서 그만,

"탈칵!" 하고 급격히 빠려 들어가자, 양 쪽 손으로 카바를 잡고 있었지만 그 힘에 밀려서 손가락을 치이게 된다.

"아야!"

다행히도 자성이 약하다보니 그다지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중심축에 자력만으로 고정되어 있었으므로 이제는 양쪽에 베아링 카바를 맞춘 뒤에 긴 볼트로 끼워 넣는 과정만이 남았다. 분해할 때는 힘이 들고 방법을 알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립은 의외로 쉬웠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어 손가락이 끼이는 사태를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였다는 기쁨이 더 컷다.

이번에는 완성한 모타를 테스트할 차례. 뒤에 엔코더를 조립했다. 충격에 약한 엔코더는 늘 별도로 빼어 놓고 난 뒤 모터만 부착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서보모타는 뒤에 엔코더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떼어내어 안전하게 한 뒤, 망치질로 고정되어 있는 기계에서 빼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만크 엔코더가 충격에 약하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테스트를 하였다. 정상적이고 아무런 문제도 없었으므로 그야말로 어제 저녁에는 기분이 최고로 좋았으므로 퇴근을 하면서 고장난 부품을 고쳤다는 사실에 그만큼 기쁨을 만끽했었다.

여기서 일제 미쓰비시 서보모타가 J2S 라는 종류에 있어서 단종을 시켜 놓아서 부품을 구입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금은 J4S 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새로 출시한 제품은 언제든지 부품을 구할 수 있었지만 그 전에 기계에 사용하였던 단종된 J2S 부품의 경우에는 고장을 일으키게 되면 그야말로 부품을 갖고 있지 못할 경우 난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악의 경우 수리를 하지 못하여 곤란을 겪는 경우도 발생하고 하루만에 고칠 수 있는 것을 이틀 까지도 소요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곤경은 출장에서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사태까지 야기하곤 하였으므로 무척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중고로 구입한 부품들이 신로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수명이 짧아서 다시 고장을 일으키고 그야말로 재작업이 필요하였으며 그로인해서 손해가 막심하였었다.

그렇지만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없었는데 비용이 무척 많이 추가하기에 추천할 수 없었다.

3. 이렇듯이 출장을 나가는 건 수 많은 난관을 헤쳐나가야만 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부품의 조달은 그만큼 한 대라도 더 확보해 놓아야만 안심할 수 있었으므로 무리를 해서라도 준비해 놓는 게 최선책인 셈이다. 그래서 고장난 두 대의 서보모터를 분해하여 한 대만이라도 살려 낸 뒤, 그 감격에 젖는 것도 모두 내 자신에 필요에 의해서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기쁨은 그 누구도 누릴 수 없는 나만의 제한된 조건하에서 시작된 것일 뿐이다. 그것이 밤 10시까지 작업하면서 해결하게 된 것도 그만큼 내 자유시간을 뺐는 경우에 들었다.

자영업자. 기술자. 전문가들의 노력이 이럴 경우 유감없이 발휘되지만 그것이 다음을 기약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과정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그로인해서 당장의 이익은 없었다. 두 대의 서보모타의 경우에도 고장난 부품이 교체되어 내게 돌아왔지만 한 대는 부산의 T.Y 라는 공장에서 회수해 온 것이며 기계를 제작하는 초창기에 문제가 계속 발생한 탓에 무상으로 교환하였으므로 비용이 전혀 빠지지 않았었다. 그러므로 적자로 꾸려 나가는 공장 운영에 있어서 그만큼 손실를 감수할 필요가 있었으므로 모든 게 돈과 이익으로 남지 않았었다.

4. 30년간의 기계제작이라는 자영업을 운영해 오면서도 아직까지도 종업원 한 명도 없는 상태. 이처럼 이익이 남지 않는 직업을 끝까지 유지하면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이유.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견딜 수 없는 출장 중에 일어나는 고통과 고생스러운 모습은 어쩌면 내가 극복해야만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어제의 출장은 또 다른 고역 중에 고역이었지만 그나마 하루종일 7시간이나 1톤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겪는 교통체증을 겪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일으켰던가! 하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집에 오후 3시 30분 정도의 시각에 돌아 왔지만 작업을 할 수 없었다. 빨리와서 일하는 게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상첩해서다. 파김치처럼 축 늘어졌고 머리는 무겁고 혈압은 높았으며 온몸이 매를 맞은 것처럼 아파왔다. 61세의 나이는 속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5시까지 낮잠에 빠진다. 그 이후 6시에 저녁을 먹고 난 뒤, 밤 10시까지 서보모타를 수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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