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결혼식 축가 2020.10.18

2021.01.15 14:05

文學 조회 수:65



오늘 아침(일요일)에는 "그내는 나의 인생" 이라는 노래를 불러 봅니다. 출근하기 전에...

아들 놈 결혼식(25일) 축가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애써 부르지는 않으렵니다. 대신 혼자서 부르는 건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1. 물론 아들의 결혼식장에서 내가 축가를 부르는 그런 일은 없을테 터였다. 순전히 지금 노래를 부르는 구실이었다. 괜히 축가를 부른다고 해서 전혀 반겨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았다. 그리고 노래 자랑에도 나가보지 않은 내가 괜히 우쭐대면서 사람들 앞에서, 그것도 아들 결혼식장에서 이 나이에 축가를 부르는 게 무얼 큰 대수이고 영광이겠는가! 차라니 안 부느는 것보다 못할텐데...

2. 노래를 망치지나 않을까? 아니 녹음을 한 게 잘못된거는 확실하다. 음정이 깨지고 높은 자리에서 찢어진다. 저음에서도 울려서 듣기 거북하다. 집에서 노래방 기계로 부른 노래가 녹음되는 과정에서 듣기 싫은 소리로 악소리가 난다. 심히 갈라지는 듯한 소리에 듣는 게 너무 불쾌할 정도다. 그나마 내가 부른 노래라서 그나마 참고 듣는다. 그런데 그 속에서 내가 그토록 어렵게 걸어 왔던 힘든 인생길이 느껴진다.

왜, 그럴까?

그래서, 상상만으로 노래를 불러 보는 것이지만...

내가 부른 노래를 동영상으로 틀어 보면서 이상하게 슬픔으로 빠져든다.

어떻게 이렇듯이 내 노래가 슬픔과 함께 하고 있단 말인가!

학창시절 달동네 집 앞에서 키타를 치고 노래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부여하는데...

지금의 노래 속에는 내가 갖고 있는 슬픔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내가 갖고 있는 전체의 인생이 그곳에 느껴지다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4.08.15 71
공지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文學 2024.08.15 69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785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37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45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7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12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37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03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91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42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665
3594 문제점의 파악과 대치 방법 2020.10.22 文學 2021.01.16 60
3593 기계의 납품에 즈음하여... (2) 2020.10.21 文學 2021.01.16 86
3592 기계의 납품에 즈음하여... 2020.10.22 文學 2021.01.16 45
3591 고독한 글 쓰는 작업 文學 2021.01.16 44
3590 결혼식 축가 (2) 2020.10.19 文學 2021.01.15 65
» 결혼식 축가 2020.10.18 文學 2021.01.15 65
3588 아들의 결혼식에 즈음하여... 2020.10.16 文學 2021.01.15 87
3587 기뻐야 할 결혼식이 슬픈 이유 2020.10.16 文學 2021.01.15 86
3586 크고 작은 실수의 연발2020.10.15 文學 2021.01.15 58
3585 시몬, 너는 누구인가! (위기의 극복에 대하여...) 2020.10.14 文學 2021.01.15 51
3584 가을의 정취가 만끽한 창문 밖의 풍경 2020.10.13 文學 2021.01.15 85
3583 망친 농사 2020.10.12 文學 2021.01.15 97
3582 발안 출장 (101) 2020.10.11 文學 2021.01.15 102
3581 발안 출장 (100) 2020.10.10 文學 2021.01.15 53
3580 발안 출장 2020.10.10 文學 2021.01.15 55
3579 고장난 자동차 (101) 2020.10.9 文學 2021.01.15 45
3578 천안에 납품할 기계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 (3) 2020.10.8 文學 2021.01.15 82
3577 천안에 납품할 기계의 마지막 마무리 작업2020.10.8 文學 2021.01.15 57
3576 중년 남자의 sex, 그리고 그 욕망과 휴유증에 대한 성찰2020.10.7 文學 2021.01.15 62
3575 대구 출장 중, S.G 거래처에서... 2020.10.60 文學 2021.01.15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