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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무주공산(無主空山) 2020.12.26
2021.01.20 14:14
글을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기 위한 편집 작업을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냈는데 그것이 직접 맥용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글 쓰는 것과 편집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여기게 되었지요. '왜, 이렇게 하냐?' 는 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늘상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렇게 동시에 할 수 있는 작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되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최대한 좋은 화질을 갖는 컴퓨터을 찾게 되었지요. '얼마나 집중하느냐?' 와 '어떻게 쓴 글을 편집하느냐?' 하는 조건이 성립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연말의 결심이었고 다시 시간에 쫒겨서 기계 제작에 임하다보면 늘 뜻만 크게 세운 듯이 무주공산(無主空山:주인 없이 비어 있는 산. 미개척 분야)이었습니다.
1. 쓴 글을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기 위한 편집 작업. 내가 부족한 시간을 어떻게 해서든지 활용하여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내기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직접 맥용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이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글을 쓰고 --->맥용 컴퓨터로 편집하고 ---> 집에서 복사기로 내지를 인쇄하고 --->갖고 있는 제책기로 겉지와 속지를 붙 뒤에 ---> 갖고 재단기로 재단하는 작업을 모두 갖추고 있게 된 것인데...
2.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을 어떻게 해서든지 줄이는 방법. 즉, 속전속결을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최고의 장점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그것이, '글 쓰는 것과 편집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나름대로의 방법론이었다.
그래서 늘 이 부분에 대해서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3. 어제는 B 라는 탁구장으로 탁구를 치러 나갔었다. 오후 2시에 대전으로 나갔는데 철판을 절곡하는 T 라는 곳에서 기계 뚜껑을 접어 놓았다고 하여 실고 난 뒤, S 씨에게 전화를 한다.
B 라는 탁구장에 1년치의 금요일만 날짜를 계산하여 지불하고 어제가 마지막 날이었다. 그리곤 탁구 관장에게 점수판을 한 대 구입하여 갖다 주겠다고 문자로 알렸었는데 어제 갖다 주고 난 뒤 S씨와 함께 2시간 이상을 함께 탁구를 쳤다. 크리스마스 날이여서 그런지 다른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우린 썰렁한 탁구장에서 5점을 내가 갖고 경기를 지속하는데...
1년 동안 이곳에 와서 무엇이 변하였는가!
S 씨와 함께 탁구를 치는 내 실력이 부쩍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를 두고 떠나는 게 아쉽지만 우린 결코 이별을 생각지는 않는다. 언제든지 함께 탁구를 칠 수 있을테니까. 그를 두고 떠난 다는 아쉬움. 사실 S 씨는 이 탁구장이 집 근처여서 언제든지 올 수 있는 장소였으므로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 게 편하였지만 사람들이 자꾸만 빠져 나가는 탓에 함께 칠 사람이 궁했다. 그래도,
"미운정 고운정 들어서 다른 곳에 가는 것도 그렇고... 남아 있고 싶네요!" 한다.
"알았어요! 관장 때문에... 하는 짓이 미워서 다른 곳으로 가지만 S 씨와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 라는 탁구장에서 일요일마다 탁구를 치러 나갈테니 가끔은 그곳에서 만나자고요."
"그곳에 아는 사람들도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정모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씩 뵙기로 해요."
그렇게 서로 위안을 하면서 5시 쯤 탁구장을 나왔다.
B 라는 탁구장과도 이젠 이별이었다.
착찹한 마음이 무겁게 내려 앉는다. 모든 기억들이 새롭다. 이곳에 1년 전에 찾아 올 때만해도 기대가 컸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관장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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