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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3일 째 밭 일을 하는 동안... ***

2021.07.15 07:42

文學 조회 수:78

7월 15일. 낮에는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데 3일간 연속 밭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출장을 나왔고... 3곳의 밭은 모두 멧돼지와 고라니가 찾아와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선 A라는 밭에는 감자를 심었었는데 농사를 하나도 짓지 못한 체 그만 2차 농사(후반기)로 이번에 들깨를 심었습니다. 3일째 연속해서 찾아간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가시 철망을 곳곳에 둘러 놓았고... 밭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었으므로 그곳에 멧돼지가 찾아와서 진흙 목욕을 하는 게 가장 심각하게 농사를 망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옥수수를 심어 놓은 밭에는 아직 익지도 않은 옥수수를 짖눌러 쓰러트려 놓았고...


  1. 어제까지 3일 째 밭에 갔었습니다.

  첫 날은 혼자서 A라는 밭에서 혼자 들깨를 심게 됩니다. 아내는 극구 밭에 가는 걸 싫어 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데리고 가려고 하다가 십리도 못가고 발병이 나고 맙니다.

  "다시 데려다 줄테니까 내리라고..."

  <원 할인마트> 앞에서 아내에게 카드를 주면서,

  "당신 먹고 싶은 거 사 와?" 했더니,

  "싫어!"

  그렇게 골이 난 목소리로 거부했습니다. 딴에 농사를 짓는 작업복 차림이여서 점원들에게 얼굴이 이미 알려져 있었으므로 챙피하다는 생각이 났을 터였습니다.

  "그럼, 됐어... 됐다고... 집에 다시 돌아갈테니까 내려서 놀고 있어!"

  아내가 골이 난 이유는 낮에 햇빛을 보면서 들깨를 심을 생각으로 짜증이 났을터였습니다. 그래서 챙피한 모습으로 슈퍼에서 들려 가겠다던 내 의향을 여지없이 묵사발 시켰을 터고...


  첫 날은 그래서 혼자 A 라는 밭에 갔습니다. 들깨를 모종하는 작업을 호미로 들깨모들 캐어 밭에 3개씩 심게 됩니다. 그런데 심는 족족 햇빛에 노출이 되자 싱싱하지 못하고 말라 비틀어 지는 게 아니겠어요?

  A라는 밭에는 계곡이 있어서 물이 흐르는 도랑이 밭 옆에 위차하였는데 마침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물이 흐르는구나! 그런데 물도 없이 들깨를 심다니... 이 물을 뿌려가면서 작업하면 어떨까!'하는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 올른 건 그 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물을 퍼 올릴까?'

  여기서 두 번째 생각에 막힙니다. 그렇지만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음, 잠시 물을 쓰려는 게 아니고 하루종일 물을 퍼 올려야만 했는데 휘발유를 사용하는 엔진으로는 기름값을 감당할 수 없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대의 휘발유엔진 농약분무기는 제외합니다. 하지만 경운기에 부착하는 농약분무기는 아직 설치하지 않았으므로 시간이 걸릴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립니다.


  2. 5km 거리를 되돌아 와서, 공장에서 이번에는 경운기를 만집니다. 농약 분무기를 설치하려는 것이지요. 사용을 한 번 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 모두 뜯어 내렸던 것이 이젠 부품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컷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 없어서지요. 


   


 fksms 밭에ㅏdjwp7월 15일. 낮에는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데 3일간 연속 밭에 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출장을 나왔고... 3곳의 밭은 모두 멧돼지와 고라니가 찾아와서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선 A라는 밭에는 감자를 심었었는데 농사를 하나도 짓지 못한 체 그만 2차 농사(후반기)로 이번에 들깨를 심었습니다. 3일째 연속해서 찾아간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가시 철망을 곳곳에 둘러 놓았고... 밭에 물이 나오는 곳이 있었으므로 그곳에 멧돼지가 찾아와서 진흙 목욕을 하는 게 가장 심각하게 농사를 망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옥수수를 심어 놓은 밭에는 아직 익지도 않은 옥수수를 짖눌러 쓰러트려 놓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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