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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비 오는 날의 수채화(3) 빚과 빚독촉

2021.09.01 10:01

文學 조회 수:58

  1. 빚 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만 하는 이유. 

  어쨌거나 빚을 지고 적자인생으로 살게 되는 건 순식간의 일이다. 

  자칫하여 그런 우려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한다는 건 한 순간의 실시겠지만 여러가지 경향으로 봐서 자신이 우를 범할 수 밖에 없는 처지로 내 몰리는 건 사실상 희박하다. 

  열심히 살아 나가는 진리란 결국에는 돈을 절약하는 게 최선책이다. 돈 쓰임을 줄이는 건 그만큼 위험을 당하지 않고 자신이 벌어 들이는 수입에 한하여 지출을 한다는 원리원측에 충실하는 게 최선책이다.


  때로는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과신한다. 그럼으로 인하여 어떤 우를 범할 수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최악의 경우, 

  "딸라 이자를 써야 하는 데 어떻게 안 될까요?" 라고 <제 3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처지로 내 몰린다. 


  파산선고를 한 사람들의 경우 다시 그런 상황을 당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았다. 왜냐하면 다음 번에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었으니까. 이 말은 결국,

  "돈도 써 본 사람이 잘 쓴다." 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 


  2. 8월 31일 <경안>에서 점심 시간 전에 전화가 왔었다. 

  "기계 터치판넬에서 톱 날 두께가 입력이 되지 않는데요."

  "그래요! 확인 해 보지 않았던 게 화근이네요. 점심 식사 후에 가 볼께요."

  그렇게 전화로 의견을 피력했는데 사실 며칠 전에 터치판넬을 교체 한 뒤 착화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지 않고 넣어 줬다고 집작했다. 그런데 그곳에 도착한 뒤에 확인했던바 전혀 고장이 아니라는 점을 발견한다. 헛걸음을 한 것이다. 옥천IC 에서 신탄진 IC 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와서 다시 청원까지 국도를 타고 한참을 운행해야만 한다. 그렇게 달려 와서 직접 확인한 바로는 전혀 고장이 아니었던 것이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이 착각을 한 것이다. <경안> 사장은 알콜성 치매와 간경화로 인하여 한 달간 입원한 상태였었다. 늘 술에 취하여 인사불성을 한 체 공장에 나아 사람을 대하였던 만큼 결국 입원하게 되고 그 영향으로 사업은 나날히 쪼그라 들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자기 스스로 거동조차 불편한 몸으로 나와 공장만 지키고 있었는데 그것이 형식적인 느낌마저 들 정도로 보였다. 공장은 운영하지 않았고 빈집을 지키는 개처럼 사장 혼자서 나아 왔었던 것이다. 


  "사장이 나오라고 하면 나와!"

  "그럼, 돈도 쪼개서 받고?"

  "사장이 저렇게 환자인데 돈이나 주겠어? 몇 달치가 밀렸고 지금은 나오라는 날만 받는데 그것도 외상이야!"

  종업원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단 한사람. 그는 나와 연배가 비슷한 석근이라는 중년 남자였다. 사장보다 그가 더 호감이 가는 건 충복처럼 이 목재소에서 일하는 모습이 각인되어서다. 사장보다도 그가 더 많은 일을 한다. 지금의 경우도 사장은 그 사람을 더 믿었다. 일거리가 있으면 그를 나오게 했는데 일주일에 두 서너번에 불과하고 그것도 바로 받아가는 게 아니었다. 밀려 있는 봉급도 6개월치나 되었을 정도로 악화된 운영상태. 


  "차라리 사람을 쓰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일을 하면 될텐데..."

  "제가 몸이 아파서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사람이 나외 않으면 일을 할 수 없고..."


  모든 게 그런 식이었다. 자신이 지기할 수 없다는 개념이 박혀 있었다. 이제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기계 상태를 내게 보낼 수조차 없다고 했다. 그리고 자동차 운전을 못하여 별도로 다른 여성분을 불렀는데 그 아주머니 역시 전에 일하던 사람이다. 정식적으로 쓰지를 못하고 필요할 때만 나오라고 하는 여성 종업원. 이렇게 두 사람이 남아서 그를 돕고 있었다. 하지만 일거리가 점점 줄었는데 그것은 사장이 거래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그나마 갖고 있던 곳도 하나 둘 씩 잃어 갈 수 밖에 없는 탓이다. 그리고 최근에 한 달간의 입원으로 인하여 거래처가 다시 떨어져 나갔다. 


  이런 처지에 적자를 막기 위해서 공장 부지를 판매하여 두 사람의 봉급을 주려는 심산이었고 여기 저기 급한 외상대금도 갚아야만 할터 복잡한 지불금만 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짐작이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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