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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통념의 세월 (2)

2021.09.17 13:05

文學 조회 수:37

  지금 현재로서는 글 쓰는 시간이 아침, 점심, 그리고 오후 10시 퇴근 이후에 조금씩 쓰고 있을 뿐입니다. 연속적으로 시간을 할애할 수도 없었고 조금씩 쓰는 내용은 연결이 되지 않아서 산만하기만 합니다. 그만큼 계속하여 쓸 수 있을만큼 여유가 있는 게 아니었으므로 생각이 연결되지 않아서지요. 그렇지만 쓰고저 하는 마음은 커서 이따금 짧은 내용을 단편씩 써 놓곤 합니다. 언제 정리할지는 알 수 없지만...


  1. '글을 쓰는 건 얼마나 부질없는 짓인가! 한 마디로 깨떡이다.' 하고 부르짖고 싶을 정도였다. 이 말은 그 많은 짓 중에 전혀 결과가 없다는 걸 뜻했다. 이것만으로는 생활을 할 수 없어서다. 

  '차라리 그 시간에 밖으로 나가서 <노가다(노동일)>를 하는 게 낫다. 얼마나 결과가 참혹한가! 글을 써서 돈을 벌겟다는 생각은 전혀 실현성이 없었다. 그 건 바위에 막박을 박는 것처럼 소용이 없었으니까.'

  이것은 지금까지 내가 글 쓰는 것에 대하여 느끼고 있는 정론이었다. 아무리 해도 돈을 벌 수 없었으니 소용없는 짓이라고 관심도 갖지 않게 되었다.


  대신 사업적인 수단으로 기계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을 갖고 모든 시간을 투자한다. 이 직업적인 보상은 모든 걸 대변한다. 그래서 지금은 최대한 많은 시간을 여기에 할애한다. 3개월의 기간 동안 글을 쓰고 그것을 책으로 출간하겠다고 열심히 투자를 한다고 해서 돈을 벌지 못한다. 오히려 인쇄소에 의뢰를 하는 비용이 다시 추가되므로 적자를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기계를 제작하게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한 달에 천 만원씩 3개월 동안 삼천 만원은 벌어야만 한다. 


  두 가지의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용도의 차이는 어떻게 보면 매우 당연했다. 한 쪽은 이익을 낼 수 없었지만 다른 쪽은 이익에 입가하여 사업을 운영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인 것이다. 다음을 위해서 그나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쪽으로 선택을 하는 건 당연했다.


  2. 여기서 기계 제작을 유지하면서 글을 쓰는 두 가지의 병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돌아 볼 필요가 있다.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다. 글쟁이로 살 수 없는 금전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서 당연히 젊은 날의 내게 필요한 건 4 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난 가난한 집 안의 형편을 든다. 


  '62세라는 이 나이에 이룬 것이 뭐란 말인가?' 


  결론적으로 기계제작이라는 개인사업을 운영하면서 벌어 들인 재화를 그나마 갖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지금 사업을 그만두고 벌어 놓은 재산을 사용하면서 안락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다. 연금식으로 맡겨 놓고 타 쓰면서,

  '룰룰랄랄 콧 노래를 부르며 한층 여유를 부리는 게 필요할지도 몰라!' 하면서 갖고 있는 돈을 쓰다가 죽는 게 가장 나은 삶이라는 것도 안다. 그래서 갖고 있는 유용한 재산을 쓰다가 글이나 쓰면서 산다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런데 하니 앞도 모르는 게 인간이라고 했던가!


  아직도 개인 사업을 놓지 못하고 영위하면서 밤 50시까지 무리한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으니...


 이런 사실은 매우 중요했다. 결국에는 일을 하다가 지쳐서 과로사를 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모친이 혼자서 독거노인처럼 지내던 아파트 단지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를 상기해보면 쉽게 결과를 알 수 있었다.


  3. 그처럼 인생은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생활에 쫒겨서 살다가 돌연 병을 갖게 되고 그걸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때 건강이 되돌아오지 않게 되어 완전히 폐인처럼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된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장난이었다.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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