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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16) 가난함과 부자 관계. 제 5화 변수
2021.10.01 00:52
"어머니라는 존재를 너희 자식들에게는 이혼이라는 또 다른 문제로 결국에는 영향을 받을 것이다. 어머니라는 변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냐?"
"선구자시여, 어머니는 태양입니다. 태양을 받아야 생물이 자라듯이 적당한 거리에서 영향을 받아야만 잘 자라게 됩니다."
"그렇다면 너는 둘 째로 태어나서 어떻게 생활했는가! 네가 받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지금 너는 어떤가! 네 처지를 보건데 그다지 잘 있다고 볼 수는 없는데 그 이유가 뭐라고 보는냐?"
"저는 비록 잘 못되어서 그 원이이 어머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둘 째로 태어나서 어머니 등에 엎혀서 장사를 나가는 엄나 등에 엎혀 다니던 기억이 떠 오릅니다. 그 때 무조건 혼자 지내지 못하여 다라 장사를 나가는 등에 엎혀 다니곤 했었지요."
"그렇게 생활력이 강한 어머니를 반도 닮지 않은 너는 어떻게 살았는가? 그리고 정신적인 지주를 읽고 이혼까지 한 마당에 너희 자식들이 엄마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크 것은 또 어떻게 보상할테냐? 넌, 지금에 이르러 내가 자식을 키워 보니 어머니가 널 어떻게 키웠는지 돌이켜 보게 되지 않느냐? 그런데 왜, 엄마를 원망만 하였더냐?"
나오는 사람들
큰 아들 : 최 장수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1. "아버지, 올 추석에는 어떻게 한데요?"
"코로나 사태가 악화되어 확진자가 하루에 이천 명 규모로 확대되었다고 정부에서 명절을 세지 말라고 해서... 모이지 말란다."
"차라리 잘 되었네요! 우리도 그럼, 가지 않아도 되고... 그런데 큰 집에는 동생들이 가지 않게 되어 궁금하지 않다는 건 그렇고..."
"얘들아, 셋 째와 네 째는 추석에 큰 아버지 댁에 가는 게 좋냐? 지금처럼 집에서 보내는 게 좋냐?"
"우린 그래도 명절 때 큰 집에 가는 게 좋아요?"
"왜, 오만원 씩 용돈을 주니까 그 것 때문에 기대한 거지!"
최 영달은 자식들에게 명절 때에 돈을 줄 수 없었지만 큰 집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돈을 타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은근히 아이들도 그 것 때문에 찾아간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이혼한 처지에 집사람이 없어서 큰 집에 음식을 장만하는 건 형수님 혼자 담당한다는 게 미안하였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애들이 자신의 어머니에 관하여 별로 아는 게 없다고 했다.
"얘들아 너희들 할머니는 보고 싶지 않냐? 아빠 엄마가 돌아 가셨을 때, 너희들도 갔었잖아?"
"할머니요? 할머니가 눈군데요!"
"이 놈들이 아빠를 낳아 준 엄마지..."
"아, 하... 아빠가 그 집에 가지 않겠다고 항상 말하던 할머니를 말하는 거죠?"
"그래!
"그 할머닌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아요." 하고 넷 째 아들이 말하는 게 아닌가! 거러자 셋 째 놈도 따라 갔다.
"그 할머니는 이상한 할머니다. 우린 좋아하지 않고 큰 집에 식구들만 좋아 했었잖아!"
"헉....." 여기서 최 영달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가슴이 쩔렁 내려 않았던 것이다.
나중에 자신의 형인 최 장수에게 전화를 받았을 때 그 얘기를 늘어 놓았다.
"우리 애들은 할머니에 대하여 아는 게 없다! 그런데 외할머니는 좋은가 굉장히 외가에 가려고 들고... 나에게 애들 데리고 성묘를 가라고 하지 마! 어짜피 말은 해 볼테지만 안 갈 확률이 구십 퍼센트니까."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이것을 되받아서 형에게 돌아 온 답변은 의외였다.
"네가 어머니 알기를 우습게 아니까 네 자식들이 그렇게 말하는 거야!"
"네가 명절에 만나지 못하지만 성묘 성묘 만큼은 다녀오라고 한 걸 그렇게 밖에 받아 들이지 못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