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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각자도생(各自圖生)을 한다.' 동생들이 살아 나가는 방법에 있어서 이렇게 각자 자신의 뜻을 갖고 있었지만 그것이 잘 살고 못 살고를 좌우하는 건 순전히 자신들의 몫이 었습니다. 이왕지사 어버니가 결혼을 시킨 마당에 자기들이 살아 나가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어 어떤 환경에 처하건 타인이 도와 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이 행여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해도 상대망이 원하지 않는다면 소숑이 없었으니까요. 돕는다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절대로 그런 도움을 바란다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또한 후대로 이어져서 자식들에게 되물림 된다는 사실을 아이러니 하다고 할 수 있었지요. 교육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동생들이 가족보다 더 좋다고 했는데 그게 어디 할 말이나 되요?"

  최 영웅의 아내가 갑자기 뜬금없이 말했다.

  "그게 결혼 초에 한 말인데 지금까지 갖고 있단 말이요? 물론 결혼하기 전에 내가 장남으로서 책임감이 무거워서 한 말인데... 그래도 결혼 전까지는 모든 걸 어머니께 주웠고 지금은 아내인 당신 위해 최선을 다해서 부양하고 있는 건 나름대로 속한 곳에 대한 할바를 다한다고 보는 것이지만..."

  "그래도 첫 애를 낳고서도 당신은 동생들을 생각하고 있었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들보다 동생들이 우선이라고 했던 것이고... 그런데 지금 동생들이 어떻게 하고 있나요? 모두 자기들만 생각하여 협조도 하지 않고 자기 위주로 이용해 먹는 것을 뻔히 보면서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는 건 무슨 연고이고..."


 나오는 사람들 
  큰 아들 : 최 영웅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박창원: 최영달의 절친 죽마고우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6. "명절에 오지 않아도 성묘는 가는 게 좋지 않겠니?"

  아이들이 넷이나 된 둘 째네 식구들이 명절에 자기 집으로 오지 않도록 한 건 코로나 사태가 2,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중대본부의 발표로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발동하고 이/ㅅ어서였다. 

  "글쎄, 만약 명절에 모였다가 확진자가 발생하였다고 할 경우 모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게 된다면 그 책임을 모면할 수 없는데 누가 질 것이며 명절에 모이는 경우 코로나 음성 보유자가 없다는 확신도 없어서 이번 명절에도 모이지 않는 걸로 하겠다."

  그렇게 최 영웅이 미리 연락을 취해 놓은 상태였다. 

  그 전에 이렇게 결정을 내게 된 동기를 찾아 보면 오히려 이상할 것도 없었다. 벌써 세 번째로 명절에 모임을 하지 않고 차례상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네 번째 명절 때도 당연히 그렇게 결정을 통보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자 최 영웅은 큰 아들로서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고민이 생겼다. 그런데 그런 계기를만든 건 막내 동생의 해괴한 짓 때문이었다. 두 번째는 둘 째 동생의 황당무계한 무례한 대답이었다. 그러므로 셋 째 동생에게는 벼락을 맞은 셈인데 그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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