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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네가 와서 어머니에게 아예 너무 약한 걸 받아 줘서 이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막내 동생이 았다 간 뒤로는 모친이 어리광만 부리고 전혀 찰거머리처럼ㄴ 늘어 붙어서 당신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포기한 것은 그러지 않아도 군에서 운영하는 위탁 사무소에 그동안 낮에는 다녀서 보내던 것을 못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결정적으로 막내 아들이 큰 집에서 모시고 있던 모친에게 스스로 하던 간단한 일도 할 수 없다고 버티게 만들었다.

  "왜 그렇게 애기처럼 대하는 거지? 그래서 스스로 하던 간단한 자기 자신의 문제도 할 수 없다고 버티기 시작하여 이젠 복지관에서도 어머니를 요주의 문제 노인으로 보고 거부할 의사를 보이는 것이다."

  "내가 와서 어머니에게 한 일은 모든 어리광을 받아 준 것 밖에 없는데... 그게 잘못이요?"

  막내인 최영철은 도무지 철이 없었다.

  자신이 어떻게 해서 잘못을 한 것인지 반성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상황으로 몰고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도무지 이해하지 않는다.


  복지관에도 잘 다니고 스스로 운동을 하러 마을 회관까지 가서 놀고 오던 모친이 갑자기 막내 아들이 왔다간 뒤부터 전혀 달라졌던 것이다. 꾀병을 부리고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다하고 소변과 대변을 눟게 만들어서 스스로 잘 하던 것을 아예 못한다고 잡아 떼었다.

  심지어 밤에 잠을 자는 데 온갖 시중을 다 들어 달라고 보챘다.


 나오는 사람들 
  큰 아들 : 최 영웅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박창원: 최영달의 절친 죽마고우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6. "형님 묘 자리가 엉망인데 제초하지 않았어요?"

   모친이 작고한 뒤 3년이 지났는데 그간 조성해 놓은 묘가 관리가 안 되었다고 화를 내는 것같았다. 


  추석 명절을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겨 놓았고 여름철에 한 번 잔디를 깍아 주웠지만 잡풀과 함께 잔뜩 풀이 자랐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벌초를 하러 갈 수 없었다. 그런데 막내 동생이 묘지에 왔다가 간 것에 대하여 전화를 한 번 받았을 뿐이었고 그냥 다녀 갔으려니 여겼었다. 그런데 명절을 며칠 앞두고 벌초를 하러 예초기를 들고간 최 영웅의 눈에 활당한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누가 묘자리에 와서 제초제를 뿌려서 잔디까지 싹 죽어 버린 것이 아닌가!

  며칠 전에 막내 동생이 왔다가 사실을 떠 올려 보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

  "막내야, 네가 묘 자리에 제초제를 뿌렸냐!"

  "예! 제가 뿌렸어요!"

  "네가 왜 제초제를 잔디에 뿌려서 모두 죽게 했어? 뿌리까지 모두 썩어서 다시 심어야 할 판으로 온통 주변을 둘러가면서 뿌렸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

  "관리를 하지 않아서 풀이 많아서 할 수 없이 농약을 뿌렸는데 뿌리는 남아 있를 텐데요?"

  "뭐라고 뿌리가 살아 있다고... 네가 지금 성한 놈이냐? 사진을 찍어 보낼테니 한 번 보고 어떻게 되었는지 네 눈으로 똑바로 확인 해 봐라!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최 영웅이 막내 동생과 갈등을 겪는 것은 모친을 1년간 자기 집에 모시고 있는 중에도 너무 의지력이 없어질 정도로 대하여 그 뒤, 모든 걸 체념하게 되어 결국에 요양병원으로 입원 시키지 않을 수 없게 한 것도 결국에는 집에서 모실 수 없게 될 정도로 상황을 악화시켜서 결국에는 요량병원에 모시게 되고 그 뒤 4년을 비참하게 사시도록 부축였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체 철부지처럼 어이없는 짓을 했듯이 이번에도 묘지에 제초제를 뿌려서 잔디를 중앙만 빼놓고 빙 둘러가면서 모두 고사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입만 놀리는 게 화가 나서 결국에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


  그러다보니 간혹 욕도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또 문자로 트집을 잡는다.

    "형님, 욕을 하는데 그게 무척 듣는 사람에게는 기분이 나쁩니다. 사람이 품위가 없고 버릇이 되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지랄 염병을 떠는구나! 말만 많아가지고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데... 그걸 변명이라고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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