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일기 (日記)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8) 제 15화. 제초제를 뿌린 묫자리 ***
2021.10.15 01:15
"네가 와서 어머니에게 아예 너무 약한 걸 받아 줘서 이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막내 동생이 았다 간 뒤로는 모친이 어리광만 부리고 전혀 찰거머리처럼ㄴ 늘어 붙어서 당신 스스로 할 수 없다고 포기한 것은 그러지 않아도 군에서 운영하는 위탁 사무소에 그동안 낮에는 다녀서 보내던 것을 못하게 된 것이다. 그것이 결정적으로 막내 아들이 큰 집에서 모시고 있던 모친에게 스스로 하던 간단한 일도 할 수 없다고 버티게 만들었다.
"왜 그렇게 애기처럼 대하는 거지? 그래서 스스로 하던 간단한 자기 자신의 문제도 할 수 없다고 버티기 시작하여 이젠 복지관에서도 어머니를 요주의 문제 노인으로 보고 거부할 의사를 보이는 것이다."
"내가 와서 어머니에게 한 일은 모든 어리광을 받아 준 것 밖에 없는데... 그게 잘못이요?"
막내인 최영철은 도무지 철이 없었다.
자신이 어떻게 해서 잘못을 한 것인지 반성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상황으로 몰고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도무지 이해하지 않는다.
복지관에도 잘 다니고 스스로 운동을 하러 마을 회관까지 가서 놀고 오던 모친이 갑자기 막내 아들이 왔다간 뒤부터 전혀 달라졌던 것이다. 꾀병을 부리고 스스로 일어나지도 못하다하고 소변과 대변을 눟게 만들어서 스스로 잘 하던 것을 아예 못한다고 잡아 떼었다.
심지어 밤에 잠을 자는 데 온갖 시중을 다 들어 달라고 보챘다.
나오는 사람들 큰 아들 : 최 영웅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박창원: 최영달의 절친 죽마고우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
6. "형님 묘 자리가 엉망인데 제초하지 않았어요?"
모친이 작고한 뒤 3년이 지났는데 그간 조성해 놓은 묘가 관리가 안 되었다고 화를 내는 것같았다.
추석 명절을 아직도 일주일이나 남겨 놓았고 여름철에 한 번 잔디를 깍아 주웠지만 잡풀과 함께 잔뜩 풀이 자랐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벌초를 하러 갈 수 없었다. 그런데 막내 동생이 묘지에 왔다가 간 것에 대하여 전화를 한 번 받았을 뿐이었고 그냥 다녀 갔으려니 여겼었다. 그런데 명절을 며칠 앞두고 벌초를 하러 예초기를 들고간 최 영웅의 눈에 활당한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누가 묘자리에 와서 제초제를 뿌려서 잔디까지 싹 죽어 버린 것이 아닌가!
며칠 전에 막내 동생이 왔다가 사실을 떠 올려 보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
"막내야, 네가 묘 자리에 제초제를 뿌렸냐!"
"예! 제가 뿌렸어요!"
"네가 왜 제초제를 잔디에 뿌려서 모두 죽게 했어? 뿌리까지 모두 썩어서 다시 심어야 할 판으로 온통 주변을 둘러가면서 뿌렸는데... 이게 무슨 짓이냐?"
"관리를 하지 않아서 풀이 많아서 할 수 없이 농약을 뿌렸는데 뿌리는 남아 있를 텐데요?"
"뭐라고 뿌리가 살아 있다고... 네가 지금 성한 놈이냐? 사진을 찍어 보낼테니 한 번 보고 어떻게 되었는지 네 눈으로 똑바로 확인 해 봐라! 기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최 영웅이 막내 동생과 갈등을 겪는 것은 모친을 1년간 자기 집에 모시고 있는 중에도 너무 의지력이 없어질 정도로 대하여 그 뒤, 모든 걸 체념하게 되어 결국에 요양병원으로 입원 시키지 않을 수 없게 한 것도 결국에는 집에서 모실 수 없게 될 정도로 상황을 악화시켜서 결국에는 요량병원에 모시게 되고 그 뒤 4년을 비참하게 사시도록 부축였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체 철부지처럼 어이없는 짓을 했듯이 이번에도 묘지에 제초제를 뿌려서 잔디를 중앙만 빼놓고 빙 둘러가면서 모두 고사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입만 놀리는 게 화가 나서 결국에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났다.
그러다보니 간혹 욕도 나왔는데 그걸 가지고 또 문자로 트집을 잡는다.
"형님, 욕을 하는데 그게 무척 듣는 사람에게는 기분이 나쁩니다. 사람이 품위가 없고 버릇이 되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지랄 염병을 떠는구나! 말만 많아가지고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데... 그걸 변명이라고 하고 있으니..'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서버 컴퓨터의 고장 | 文學 | 2024.08.15 | 71 |
공지 |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 文學 | 2024.08.15 | 69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1785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2637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545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2677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2712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137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2603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391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7942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0665 |
4154 |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 *** | 文學 | 2021.10.21 | 95 |
4153 | 점심 시간 식당에 오는 손님들로 골목 주변이 주차 장사진을 이룬다. *** | 文學 | 2021.10.21 | 110 |
4152 |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0) 제 17화. 어머니는 태양이다. | 文學 | 2021.10.20 | 3 |
4151 | 야간 잔업 (100) *** | 文學 | 2021.10.19 | 57 |
4150 | 탁구장에서... (101) | 文學 | 2021.10.18 | 95 |
4149 | 탁구장에서... (100) | 文學 | 2021.10.18 | 106 |
4148 |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9) 제 16화. 분란 | 文學 | 2021.10.17 | 3 |
4147 | 안산 출장 (101) | 文學 | 2021.10.17 | 85 |
4146 | 안산 출장 (100) | 文學 | 2021.10.16 | 67 |
» |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8) 제 15화. 제초제를 뿌린 묫자리 *** | 文學 | 2021.10.15 | 14 |
4144 | 가을 안개에 대한 사념 | 文學 | 2021.10.14 | 101 |
4143 |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7) 제 14화. 기승전결 | 文學 | 2021.10.13 | 7 |
4142 | 두서없이 쓰는 내용. | 文學 | 2021.10.13 | 86 |
4141 | 수면과 건강 (2) | 文學 | 2021.10.12 | 66 |
4140 | 죽지 않는 한 신께 감사한다는 신념에 대하여... | 文學 | 2021.10.12 | 38 |
4139 | 눈으로 보이는 색감의 특징 변화 *** | 文學 | 2021.10.12 | 71 |
4138 | 대체 근무제로 많아진 휴일 | 文學 | 2021.10.11 | 153 |
4137 |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6) 제 13화. 놀고 먹는 자식들 4 | 文學 | 2021.10.11 | 5 |
4136 | 삶의 지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 文學 | 2021.10.11 | 47 |
4135 | 인간의 능력과 욕심과 그리고 희망에 대하여... | 文學 | 2021.10.10 | 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