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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47) 제 34. 스텐트 수술
2021.12.03 08:09
31. 주객이 전도 된다.
나오는 사람들 어머니 (박) 분희(언연이) 큰 아들 : 최 영운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박창원: 최영달의 절친 죽마고우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 박 분희씨 뇌경색 전조증상 발견.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박 분희씨 70세에 뇌경색 발현.
"쿵!'
최 영운은 모친의 뒤에서 휠체어를 밀고 특진으로 지목한 김 수진 박사 앞에서 섰다. 하지만 앞에는 사실상 모친이 휠체어를 탄체 진료를 받고 있었으므로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더 힘든 상황이었고 갑자기 점점 산소가 희박해져 가는 느낌을 받았다. 물속으로 잠수 했을 때처러 숨이 막혔다. 특진실에는 대략 3평 정도의 공간이었고 그곳에는 책상과 그 여의사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모니터를 들여다 보면서 상태를 짐작하면서 조언을 하기 시작했다.
"오른 쪽 경동맥이 막혀서 스텐트 샵입술을 하여야하는 상태입니다만 날짜를 잡으심이 가장 빠른 길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스텐트 수술을 하도록 권하는 이유에 대하여 최 영운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스텐트 수술가격을 얼마 정도 듭니까?"
"대략 팔 백 만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진료가 길어지고 대화를 하는 중에 점점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환자의 보호자로 자처한 사람이 의식을 읽기 시작했는데 자신도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체 모친의 뒤에 서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쓰러져 버린 것이다.
"어떴습니까?"
눈을 떴을 때는 자신도 모친과 나란히 병실에 누워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이죠?"
"갑자기 쓰러지셔서... 검사를 해 봤더니 보호자님도 왼 쪽 경동맥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환자분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주객이 전도된 상태였다. 그래서 그는 우연치 않게 자신의 병을 찾아 내었고 모친은 떼어 놓고 먼저 스텐트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모친은 받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가 갖고 있는 돈이 자신이 스텐트 수술을 하고 나면 모친에께까지 할 비용이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하여 그의 모친의 결정에 의하여 판가름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 수술을 받지 않을테니 대신 아들만 받게 하면 안 될까요... 의사 선생님!"
아직도 의식이 남아 있던 모친은 강력하게 아들만 받도롤 권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 영웅만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 그, 뒤에 두 사람은 똑같이 차도를 보였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퇴원을 한 뒤 아들은 정상으로 돌아 갔지만 어머니는 재활 치료 병원으로 1개월 더 보내게 된다. 재활병원은 병원비가 매우 비쌌다. 그러다보니 그 때까지도 스텐트 수수를 받느냐? 마냐? 에 대하여 최 영운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재활병원에서 다시 통원치료를 받기 위해 원래 입원해 있던 대학병원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친을 데리고 갔다. 그렇지만 모친의 상태는 점점 더 좋아져서 구태여 스텐트 수술을 않는 게 좋다는 결론을 네린 것이다.
"현재 막힌 부분은 많이 완화된 상태입니다. 괜히 스텐트 수술을 하기 위해 건드리게 되면 피떡이 된 부스러기가 떨어져 뇌혈관을 통해서 돌아다니다가 막힐 염려도 있고 해서 그냥 두고 관찰만 합니다."하고 의사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최 영운에 대해서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스텐트 수술을 잘 되었습니다. 어때요! 그 전보다 지금 상태는..."
"예, 괜찮아 졌어요! 어지럼증도 많이 없어졌고 무엇보다 졸도하는 염려는 붙들어 맨 셈이고..."
"스텐트를 삽입하였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수명도 대략 삼 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
"그럼, 나중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인공혈관 우회술을 해서 돌리는 방법을 다시 시도해야만 하지요. 지금으로서는 몸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상태여서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별도로 약을 먹어야 하고... "
그 뒤 3년 뒤에 최 영운은 혈관 우회술을 해서 별도의 인공혈관을 달고 스텐트를 힌 것은 떼어 냈다. 그렇게 해서 정상으로 찾았지만 모친은 재활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최 영운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다가 결국에는 2년째부터는 포기를 하기에 이르고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 요양병원에서 불과 4년 동안 지내을 뿐 쇠약해지고 기력이 없이 숨만 쉬다가 임종을 맞이하고 말았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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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21.1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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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
2021.12.03 09:06
모친이 걸어 다니기 시작한지 나흘 째가 될까?
어쨌튼 몰라 보게 잘 걷는다. 내 손을 붙잡고 걷더니 이제는 혼자 걷겠다고 하면서 걷는다. 나는 뒤로 돌아서서 뒷걸음질 치면서 보조를 맞춰야만 했다. 그만큼 느리게 걷지만 한결 나아 보인다.
신기할 정도로 잘 걷는데 어제 저녁에는 군남 초등학교(2km 내외)까지 갔다 왔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는 200여미터 떨어진 이웃 동네의 운동기구에서 여러가지를 시켜 주웠는데 모두 내가 뒤에서 붙잡고 받혀 준다.
어제 밤에는 오늘 아침에 운동기구로 가야하는데 중간에서 똥이 마려울까? 싶어서 노파심이 들어 화장실을 들락날낙해서 나와 아내가 잠을 설쳐야만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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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육체는 정신을 담는 그릇과도 같았다. 그러므로 항시 육체적인 건강함을 위해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고 병에 면역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모친이 6월 20일 M 병원에 통원 치료를 받고 집에 하루 머물렀던 적이 있었다.
"내가 죽거든 아버지 묘지에 합장을 해라! 그게 내 유언이다."
"묘자리는 군서 밭으로 모두 이장할 텐데... 웬 뜬금없는 소리... 아직도 살 날이 챙챙하니 그 때 생각하자고요!"
나는 모친을 임실의 국립묘지에 합장하는 것을 강력히 부정하였다. 너무 멀리 있다보니 현충일에도 가보지도 못하는 현실의 실정에서 이곳 옥천지역에 묘지를 이장하는 문제를 고려해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모친의 정신력이 많이 쇠약해 진 게 틀림없었다. 아니면 자신의 병이 고쳐질 게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던가... 어쨌튼 그 생각과 묘 자리에 관한 확답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나는 두 곳으로 분산되어 있는 조상 묘를 한 곳으로 이장하기로 이미 작정을 했었다. 그것을 동생들이 만류를 하는 상황이었고 동생들 중 누군가 묘자리에 관해서 이미 언질을 주웠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는데 아무래도 막내 동생이 설득하였을 것이라는 판단을 섰다.
여기서 임실까지는 두 세 시간 거리였다. 그곳에 부친을 모신 것은 묘 자리를 갖고 있지 않은 그 당시의 상황에 맞았던 것이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모친은 설득을 당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 문제를 강하게 부정하여 다시 재차 강조를 했다.
"어머니는 죽어서 자식들에게 멀리 가는 게 좋아요! 임실이 국림묘지이긴 해도 자식들이 찾아 가지 않는 데 어떻게 좋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도 국가에서 관리는 해 주지 않니..."
"그럼, 다른 묘는 어떻고요! 두 곳에 분산되어 있는 묘를 한 곳으로 합쳐줘야지 자식들이 한 번 다녀오게 됨으로서 편하게 되는 건 생각지도 않는단 말예요!"
나는 모친에게 그렇게 일침을 박아 두웠다. 그리고 동생들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저희들이 내 주장에 관하여 만류할 입장을 못되었다. 어쨌거나 이 문제는 차후에 형제들끼리 상의해 볼 문제였지만 모친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다른 뜻이 있을 것이다. 당신의 죽음에 관하여 어렴풋이 예견하기라도 하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