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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31. 주객이 전도 된다. 

 

 나오는 사람들 

  어머니 (박) 분희(언연이)
  큰 아들 : 최 영운 
  둘 째 아들 : 최 영달.  그의 이웃 친구 장 석호
           박창원: 최영달의 절친 죽마고우
      최 중혁, 최 이혁, 최 삼혁, 최 사혁

  세 째 아들 : 최 영진
  막내 아들 (넷 째) : 최 영철  

  2013년 3월 17일 일요일 : 박 분희씨 뇌경색 전조증상 발견.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박 분희씨 70세에 뇌경색 발현.

 

  "쿵!'

  최 영운은 모친의 뒤에서 휠체어를 밀고 특진으로 지목한 김 수진 박사 앞에서 섰다. 하지만 앞에는 사실상 모친이 휠체어를 탄체 진료를 받고 있었으므로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더 힘든 상황이었고 갑자기 점점 산소가 희박해져 가는 느낌을 받았다. 물속으로 잠수 했을 때처러 숨이 막혔다. 특진실에는 대략 3평 정도의 공간이었고 그곳에는 책상과 그 여의사가 책상 위에 놓여 있는 모니터를 들여다 보면서 상태를 짐작하면서 조언을 하기 시작했다.

  "오른 쪽 경동맥이 막혀서 스텐트 샵입술을 하여야하는 상태입니다만 날짜를 잡으심이 가장 빠른 길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스텐트 수술을 하도록 권하는 이유에 대하여 최 영운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스텐트 수술가격을 얼마 정도 듭니까?"

  "대략 팔 백 만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진료가 길어지고 대화를 하는 중에 점점 머리가 어지러워지면서 환자의 보호자로 자처한 사람이 의식을 읽기 시작했는데 자신도 그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체 모친의 뒤에 서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쓰러져 버린 것이다.


  "어떴습니까?"

  눈을 떴을 때는 자신도 모친과 나란히 병실에 누워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이죠?"

  "갑자기 쓰러지셔서... 검사를 해 봤더니 보호자님도 왼 쪽 경동맥이 막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환자분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주객이 전도된 상태였다. 그래서 그는 우연치 않게 자신의 병을 찾아 내었고 모친은 떼어 놓고 먼저 스텐트 수술을 받게 된다. 하지만 모친은 받지 않았다. 그 이유는 그가 갖고 있는 돈이 자신이 스텐트 수술을 하고 나면 모친에께까지 할 비용이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리고 그렇게 된 이유에 대하여 그의 모친의 결정에 의하여 판가름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난 수술을 받지 않을테니 대신 아들만 받게 하면 안 될까요... 의사 선생님!"

  아직도 의식이 남아 있던 모친은 강력하게 아들만 받도롤 권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 영웅만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 그, 뒤에 두 사람은 똑같이 차도를 보였고 건강을 회복했으며 퇴원을 한 뒤 아들은 정상으로 돌아 갔지만 어머니는 재활 치료 병원으로 1개월 더 보내게 된다. 재활병원은 병원비가 매우 비쌌다. 그러다보니 그 때까지도 스텐트 수수를 받느냐? 마냐? 에 대하여 최 영운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재활병원에서 다시 통원치료를 받기 위해 원래 입원해 있던 대학병원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친을 데리고 갔다. 그렇지만 모친의 상태는 점점 더 좋아져서 구태여 스텐트 수술을 않는 게 좋다는 결론을 네린 것이다.

  "현재 막힌 부분은 많이 완화된 상태입니다. 괜히 스텐트 수술을 하기 위해 건드리게 되면 피떡이 된 부스러기가 떨어져 뇌혈관을 통해서 돌아다니다가 막힐 염려도 있고 해서 그냥 두고 관찰만 합니다."하고 의사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최 영운에 대해서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스텐트 수술을 잘 되었습니다. 어때요! 그 전보다 지금 상태는..."

  "예, 괜찮아 졌어요! 어지럼증도 많이 없어졌고 무엇보다 졸도하는 염려는 붙들어 맨 셈이고..."

  "스텐트를 삽입하였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수명도 대략 삼 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

  "그럼, 나중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인공혈관 우회술을 해서 돌리는 방법을 다시 시도해야만 하지요. 지금으로서는 몸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상태여서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별도로 약을 먹어야 하고... "

  그 뒤 3년 뒤에 최 영운은 혈관 우회술을 해서 별도의 인공혈관을 달고 스텐트를 힌 것은 떼어 냈다. 그렇게 해서 정상으로 찾았지만 모친은 재활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최 영운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다가 결국에는 2년째부터는 포기를 하기에 이르고 요양병원으로 옮기게 된다. 하지만 요양병원에서 불과 4년 동안 지내을 뿐 쇠약해지고 기력이 없이 숨만 쉬다가 임종을 맞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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