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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ISBN을 신청한다.
2021.12.21 22:28
ISBN 을 신청한다.
모든게 속전속결(速戰速決)로 이루워 졌습니다. 그야말로 책을 출간하는 데 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마음껏 두서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지요. 이렇게 해서 <코로나 19 와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를 출간하기 위해 ISBN 신청을 어제 밤에 인터넷으로 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겉지를 인디자인으로 작업하여 200장 정도 인쇄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지를 만들고 두 가지를 합쳐서 제책을 하면 끝납니다. 말처럼 쉬운 게 없습니다만 2022녀 2월 5일에 출간 목표일로 삼았으니 부지런히 계획대로 밀고 나가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카페 출석체크에 쓴 글-
왜, 갑자기 번개불에 콩 튀겨 먹듯이 서두르게 되었을까? 물론 갑자기 서두르게 된 이유는 그동안 너무도 안이하게 생각해 왔다는 점을 든다.
'정년퇴직하고 나중에 출간하면 되지!'
하지만 개인사업자인 내게 정년 퇴직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점점 나이가 들어 가고 있다고 심각하게 우려하게 되었다.
벌써 내 나이가 62세. 2022년도에는 63세였다.
이점을 고려해 볼 때, 결코 건강이 지금처럼 유지되라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언제 책을 출간할까?' 하는 염려가 들었고,
'이제부터 못다한 한을 풀어야 겠다.'고 결심하였다. 이제부터 그것을 실천하려고 드디어 첫 삽을 떴다. (몸부림을 친다고 하면 좀 과할까?)
과연 성공할까?
물론 성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노력한 것을 실천하는 것만 남았으니까. 다만 그렇게 하려는 노력이 가상할 뿐이다. 정말 그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따 놓은 당산이니까. 다만 노력한 만큼 많은 반발이 거세다는 것만 알면 된다.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 바람을 헤쳐 나가야 할테니까. 그것은 나와의 싸움에서 유일한 내 자신의 향한 도전일 터였다. 무한한 내 세계의 탐구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것은 그만한 가치를 믿어 의심치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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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단번에 지금까지 못해 왔던 출간에 대한 소원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치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너무 안이하게 시간만 낭비하면서 뒤로 미뤄 왔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