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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다시금 시작된 자신과의 싸움 ***
2021.12.26 11:14
편집 디자인 작업은 <날아가는 오리 2> 편의경우 출간을 하던 3개월이 꼬박 소요되었지요. 그리고 출간했는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집에서 내지를 복사기로 프린트 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비용을 최대한 줄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책은 출간할 수 있는데 너무 많은 돈이 든다는 데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모든 걸 다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판매는 하지 않고 지인들을 주는 것으로 만족하게 됩니다.
1. 내가 책을 출간하는 데 가장 장애가 되는 부분은 기계제작이라는 본업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정상적인 출근 외에 잔업과 휴일근무를 불사하여야만 한다는 사실. 그래서 늘 시간에 쫒겨 지내게 되므로 오히려 책을 출간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게 우선 마음에 걸립니다.
2. 건강상의 이유로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극복하여야만 가능하므로 기계 제작하는 시간 외 근무 시간이 끝난 밤 10시 이후의 시간과 아침에 쓰는 일기를 편집하는 데 돌려야만 한다는 게 사실상 문제였습니다.
3. 또 하나의 문제는 탁구를 치러 가는 시간입니다. 저녁에 일주일에 두 번 토요일과 일요일 탁구자엥 가는 걸 유일하게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이 시간도 줄이지 않을 수 없다고 그 한계선을 그려냅니다. 아주 명확하게 이해를 돕는다면 내게 편집을 하는 시간은 전혀 갖출 수 없다는 데 있었습니다.
4. 이런 상태에서 무리하게 편집 작업을 계획하고 지금 결과를 놓고 왈가불가하는 이 상황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얹어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하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실정이므로 사실상 가장 큰 사항부터 줄이지 않을 수 없다고 계획을 수정합니다.
ㅇ. 우선 삽화 그림을 그리는 걸 줄입니다. (여기에 시간이 가장 많이 잡아 먹고 있어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임)
ㅇ. 가장 편하게 글을 쓴 내용을 수정 작업합니다.
ㅇ. 지금까지의 편집 작업에 대한 경험을 최대한 살립니다.
ㅇ. 다만 다시금 기계 제작에 기울이던 힘을 조금은 편집으로 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계를 제작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할 수 있었지요. 오늘만 해도 출근하지 않고 수정 작업에만 빠져 들었고... 일요일 하루종일 집 안에서 컴퓨터 작업만 했습니다. 어떤 상태로든 한 곳에 집중한다는 건 다른 한 쪽은 버려야만 한다는 사실. 그러다보니 직업적인 기계제작에 쏱는 정성이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는 생계적으로 돈을 벌지 못하게 되어 생활에 쪼들리게 된다는 사실을 각오할 정도로 중차대한 문제가 되겠지만요.
ㅇ. 저녁 7시에 다시 탁구장에 갑니다. 체력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순전히 탁구를 치는 것 하나만으로 국환되어 있으므로 이것조차 유지할 수 없다면 건강 문제가 대두될 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완전한 건강 회복은 안 되었는데 심각한 증상(?)은 탁구를 칠 때 가끔은 혼미해지고 어지럽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물론 그런 것을 극복하여야 겠지만 뇌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탁구를 쳐서라고 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절감합니다. 탁구를 치러 매일 갈 수 없고 일주일에 두 번 밖에 되지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