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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추위를 타는 문제
2021.12.28 18:49
1.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맞았던 12월 24일(금요일)은 감기 몸살기가 있었는데 때마침 영하 10도 가까운 날씨로 급 변했다. 그러다보니,
"괜히, 예방접종을 맞았나?" 싶기까지 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 부스타샷을 맞은 날 한파주의보가 찾아온 것이고 그 때문에 몸 상태가 취위를 타게 된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이정도의 추위는 전혀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예방 접종을 맞은 몸 상태로서는 온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심하게 저항력이 약해졌다는 점이었다. 24일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맞는 시간이 오전 10시였지만 예방 접종을 맞게 된 시각은 11시였고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 훌쩍 오전이 지나갔다. 점심을 먹은 뒤에 오후 2시까지 오수(낮잠)을 취한 뒤에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야간 잔업을 하지 않고 퇴근을 했는데 마음 같아서는 탁구장에 가고 싶었지만 집에 돌아왔을 때부터 온 몸이 떨리왔다. 그리고 열이 나면서 머리가 뜨거워 진 것을 깨달았다. 저녁 식사는 공자에서 하였으며 저녁 식사 후에 타이네올 두 알을 먹었지만 그나마 체온이 올라가자 불안스럽게 첫 번째 예방접종을 맞았을 때처럼 밤 새 뜨거운 열기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면서 잠을 잘 수 없게 될 것처럼 재발하는 게 아닐까? 우려 했었다. 하지만 한 번 깨었을 뿐이다. 그리고 둘 째 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몸이 춥고 떨려 왔다.
공교롭게도 둘 째 날에는 대전 원동으로 출장을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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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증거는 추위를 견뎌내는 저항력을 보면 알 수가 있었다. 3차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맞았지만 추위가 갑자기 찾아 오면서 오히려더 춥게 느껴지게 된 건 그만큼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맞은 상태와 밀접한 영향을 받게 된다. 또한 대전으로 출장을 나가서 철물점까지 가게 되었고 맨 손으로 하수도 관을 들고 1톤 화물차에 싣기까지 했었다. 손에 얼움이 박히는 것처럼 굳어 버린 느낌이 들 정도다. 영하 15도에 육박한다는 일기 예보처럼 한파 주의보가 내렸으므로 그 날 마침 출장을 나갔던 것은 우연이지만 맨 몸으로 추위에 노출된 상태였다.
3.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내 몸의 상태가 극도로 위험할 지경이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예방접종과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몸을 혹사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직업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틀 째 오후에는 마침 탁구장에 가는 토요일 이였으므로 오후 6시에 탁구장에 가게 된다. 이때부터 몸 상태가 완만하게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는 것처럼 탁구를 치는 게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이틀 째부터는 거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온 느낌이었을 정도로 취위도 덜 타게 된다. 그렇지만 탁구장에 갔다 온 뒤로 체력이 고갈 되었는지 온 몸이 더 떨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