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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돈과 꿈의 갈림길

2022.01.20 10:55

文學 조회 수:51

  숨박꼭질을 하듯이 내가 쓴 글을 숨겨야만 한다. 그래서 미밀을 지킬 필요가 있었는데 그것은 독자를 위해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본다. 책으로 출간해쓸 때 읽어 본 내용이 없다는 게 더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적어도 인터넷으로 글을 올리지 않는 게 가장 유용했다. 그런데 외롭게 글을 쓰다보면 누군가의 인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고독하지만 누군가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에 의욕이 솟고 집중력을 찾게 된다.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전혀 불필요하였다. 그만큼 독자로 하여금 감동을 줄인다는 게 무엇보다 필요 악일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는 책을 출간할 때가 되면 내용을 모두 감춘다. 김치를 담군 뒤에 오래 숙성하게 되면 쉰 김치가 되듯이 재빨리 감춰 버린다. 이제는 인터넷 상이 아닌 아웃 인터넷 상에서 수정을 한다. 탈고의 과정이 오히려 처음 글을 쓸때처럼 신선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지루하고 무료하며 매우 진도가 나가지 않게 된다. 쌓이고 접어 놓은 내용을 다시 펼쳐 놓고 짜집기를 하며 그것을 기워 내는 작업이 그만큼 더 무게를 준다. 그렇지만 책을 출간하겠다는 잉고의 과정은 산모가 아이를 잉태하듯이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처럼 최고의 감회를 느낄 때 비로소 한 권의 책으로 소생할 수 있었다. 어쩌면 새로운 변신을 위해서 또 다른 내용으로 새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나 혼자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였다. 어느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책을 출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전부일 뿐이다. 아무런 희망이 없다. 나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이 책이 내가 쓴 내용을 모아 두웠다가 종합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어 한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기어코 출간을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


  불경기로 인하여 당분간 기계 주문이 들어오지 않을 것 같다. 오이려 들어 왔던 두 대의 기계 주문이 취소하기까지 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노라고 받아 들이는 이유는 이제는 기계 제작이라는 직업에 올인하기 보다 책을 출간하는 데 전념해보자는 게 모험처럼 느껴진다. 돈을 버는 데 과심이 없어서는 아니었다. 그럼 뭣 때문에 방향을 바꿨을까?

  작년에 결심을 한 것처럼,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데 있었다.



  - <코로나 19와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의 머릿말에 인용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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