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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편집 작업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3) ***
2022.02.22 09:36
5. 이제 다시금 편집 작업에 내용을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낮에는 공장에 출근을 하기 때문에 주로 야간을 활용하는데 그게 추위로 인하여 계속하여 책상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불 위에 접이식 대나무 좌식 책상(앉은뱅이)을 펼쳐 놓고 다리를 이불 속으로 쭉 편체 작업하였다.
책상을 무릅 위로 놓고 두 손만 자판에 올려 놓았는데 앞서 책상에서 오돌오돌 떨던 것과는 딴판이다. 그렇지만 추위는 덜었는데 전기 장판이 깔려 있는 방 바닥의 이불속이 편한 건 아니었다. <13인치의 맥북프로2014>의 노트북 컴퓨터의 화면이 너무 작아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거였다. 하지만 작은 화면은 오히려 추위에 떨던 책상 앞에서 43인치 대형 화면을 보던 때와 분위기가 달라졌고 그 상태에서 1시간 가량을 더 작업함으로서 보상을 받게 된다. 마침내 제 1장의 내용을 모두 끝낼 수 있었으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강행한 보답은 받은 셈이다.
6. 여기서 내가 작업하는 방법을 잠깐 설명하고 넘어가자! 이것은 중요한 사항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편집 작업을 해 왔었다. 그래서 그 방법에 논하여 여러차례 시도를 해 왔던 나만의 작업 방법을 고수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 부분에서 월등하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그 부분이었다. 주의를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 내가 그토록 탈고에 대하여 심혈을 기울여가면서 집중하여 왔던 모든 것을 공개한다고 할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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