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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탁구장에 대한 반감 (2)
2022.03.15 08:56
1. 어제는 A 라는 탁구장 관장에게 문자를 넣었는데 탁구장에 가지 못하겠다는 내용이었다.
sk: "탁구회비를 1년치 지불했지만 본이 아니게 다니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회비는 돌려 받지 않겠습니다. 이시각 이후로 전화 번호 지웁니다. "
A: "서운할 일 있으시면 마음에 두지 마세요 ^^"
sk: "몇 년 뒤, 우리집 창고 2층에 탁구장을 개설 할 때 봅시다. 아직 돈이 부족해서 못 짓고 있습니다. 옥천에 개인 탁구장이 많아야 한다는 게 솔직한 소감입니다."
A: "저두 같은 생각에요. 그래야 저두 은퇴하죠"
sk: "돈을 더 받고 즐기세요. 대전에 가양동에 탁구장도 목사가 운영하는 데 4층은 교회이고 5층이 탁구장입니다. 1년간 다녔었지요!"
A: 네 그대로 가다가 너무 어려우면 그만해야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sk: 운영상 어려운 점은 통감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탁구를 칠 수 있는 환경을 우선하고 싶습니다. 마룻바닥을 갖추고 회비는 적정하게 요구하는 것도 그렇고요. "
sk: "짧게하고 싶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이만 하겠습니다. "
이렇게 문자를 넣고 받게 된다. 회비는 18만원을 더 냈기 때문에 돌려 받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중요한 사항이 있다. 왜, 돌려 받지 않겠다고 하였을까? 하는 점이다. 탁구장 주인에 대한 불만으로 그만두게 되는 데도 불구하고 왜, 그런 양보를 했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실은 더 이상 그를 보고 싶지 않다는 데 뜻이 있었다.
대화하는 내용 중에서도 뻐 속 깊이 불쾌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내가 탁구장을 차리게 되면 자신은 그만 두겠다는 그 내용이 전혀 마음에도 없는 소리라는 데 의심을 하지 않아서다.
2. 어제부터 아니, 사실은 하루 전 날이 엇그저께부터 A 라는 탁구장에 가지 않았는데 본격적으로 밝힌 건 어제였다. 그리곤 저녁 6시에 기계제작 일을 마치고 s 센타로 갔다. 자전거를 타고 1km 거리를 높은 언덕을 올라 서야만 하는 길을 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체육센타에 도착하였지만 사람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아서 돌아서 나온다. 체육센타 앞의 벤치에 앉아 있는데 차 한대가 앞에 서더니 두 남녀가 나왔다.
"탁구치러 들어 가세요!"
"그러지요!"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V 씨와 그의 부인이다.
그 뒤, 군립탁구장에서 밤 10시까지 셋이서 탁구를 치다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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