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일기 (日記)
그와 나의 차이점 (10)
2022.05.19 18:47
27. 결국에는 쓰러져서 충대 병원에 입원한 뒤 병명을 찾아 낼 수 없다던 그에세 목에서 동맥을 찾아내어 혈액투석하기에 이르른다.
하지만 혈액투석을 할 때만 괜찮을 뿐 중단을 하게 되면 다시 고열에 빠져 버려서 의식불능 사태에 이르렀으니...
"좋았다 나빠졌다하는데 혈액 투석을 할 때만 좋아질 뿐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고열에 시달리고 있어요!"
아내와 이웃 사촌의 부인과의 대화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혈액 투석에 관한 거였다.
28. 친구와 술을 마시자고 하면 이웃 집이여서 항상 쪼르르 달려와 함께 마시곤 하던 게 바로 엇그저께 같은데 벌써 10년이 넘었으니 이제는 혼자서 술을 마시면서 그 때가 언제였던가? 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그와 나의 차이점은 무엇보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오늘 탁구를 치러 가는 나와 다르게 그는 병원에서 입원한 상태였고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거부한다.
"다리에 힘이 없어서 넘어질 것 같아!"
"그럼 기저귀에 넣어야지요!"
10여만원에 이르는 간병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그의 아내는 남편인 S 씨에 대하여 지극정성이지만 그것이 생활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는 걸 잘 알았다.
병원에 입원을 한 뒤, 10만원의 간병비를 절약하기 위해 자신이 휴가를 내고 병원에서 간병을 하고 있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