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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감자(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2)

2022.06.02 08:36

文學 조회 수:66

  2. 새벽 6시에 기상을 한 뒤, 서둘러 군서 산밭으로 향했다. 아내가 감자 꽃을 따내는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들깨모를 부워서 물을 뿌려야 했고 내가 철조망을 감자 밭 고랑과 주변에 경계를 주기 위해 쳐주게 되었습니다. 그냥 방치를 하게 되면 멧돼지에게 피해를 입게 될 처지였으니까. 어떤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그야말로,

  '다 된 밥에 재뿌리기다.' 와 마찬가지였다. 

  며칠 전에는 그나마 피해가 덜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상단부 두 골이 멧돼지에게 파헤쳐져서 그야말로 밑둥이가 모두 드러난 상태였다. 

  "여기는 아주 심각하네!"

  감자 꽃을 낫으로 쳐서 잘라주면서 아내가 소리쳤다.

  "음, 며칠 전에는 피해를 입지 않았던 곳인데... 그 새를 못참고 찾아와서 감자를 모두 파 헤쳐 놓았구나!'

  가시 철망을 걷고 다시 치기 위해서는 철사처럼 생긴 1줄로 된 가시 철사를 둥굴게 말았다가 다시 펴서 고랑과 울타리를 감자밭 주변에 쳐 주게 된다. 멧돼지가 밭에 들어와서 걸려서 놀라게 되면 행여 달아나지 않을까 싶어서다. 그렇게해서라도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면 나았다. 50미터 철사망을 다섯 다발을 펼쳐서 일 열로 늘어 트려 놓고 감자 밭에 좌우로 길게 늘어 쳐놓게 되면 멧돼지가 중간에 들어와서 걸려서 피해을 당하게 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쳐 놓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가시철사를 둥글게 말았다가 다시 펼쳐 놓기 위해서는 가시에 찔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짓고 나서는 철수를 하였거ㅗ 농사철에는 밭에 쳐 놓는다. 이때 중간에 멧돼지가 들어와서 뛰어 다니다가 걸려서 넘어지게 되면 크게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다.

  물론 그렇게 하도록 감자 밭 주변에 총총하게 쳐 주는 게 중요했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가 가시철망을 번거롭게 쳤다가 거웠다가 반복하면서 부담스러운 점은 가시철망을 철수할 때 둥글레 원으로 말아주는 작업을 하다가 손가락들이 피가 나게 된다. 가시철사에 잡고 있다가 긁혀서 살이 찢어지는 건 어쩔 수 없이 부담하여야만 하는 데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가시철사가 그대로 있게 되면 밭을 경운기로 갈 수 없어서 철수하게 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다시 해로운 짐승들이 농사 지은 밭에 들어오게 되면 찔리고 상처를 입도록 다시 쳐 주는 번거로운 절차를 어떻게 해서든지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유익하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찾아 내게 된다.

 

  그것은 나무에 가시 철사를 2미터 높이로 올려서 치고 당겨서 높이 올렸다가 필요한 시기에는 느슨하게 하여 땅에서 약간만 띄울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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