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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기계 제작 일이 본업인데... (5)
2022.06.11 09:16
어제 오후에는 기계의 페인트 칠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7시부터는 10시까지 탁구장에서 탁구를 쳤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 일에 함께 하면서 놀라운 혁신은 건강에 자신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한 가지 일을 잘 하여도 두 가지 일을 그르치면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첫 째는 수입을 창출하는 직업이고 둘 째는 건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탁구를 치러 가는데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에는 바로 그날입니다. 어제의 경우도 일보다는 탁구를 치는 게 더 중요하게 여겨질 정도로 몰입했었지요.
12. 그런데 낮에 공장에 출근하여 근무를 하는 동안은 즐거움은 가신다. 신중함과 몰입함으로 인하여 육체적인 노동이 함께 하면서 무엇보다 단조로운 생활로 일관하게 되는데 그 노력의 일환은 기계의 완성에 결정체로 연결되어 있었다. 어떤 목적으로 돈을 환워할 수 있는 노동력을 필요로 하였으니까. 여기에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는 요인이 존재한다.
원하는 기계의 생산을 위해 노동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고 그것이 어떻게 보면 기술력의 발휘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만 한다는 점이 그만큼 문제가 된다.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절대로 대신할 수 없다는 통념이다. 하지만 여기에 건강하여야만 한다는 명제가 붙어 있기 마련이다.
13. 그 건강을 잃었던 적이 있던 내게 10년전의 기억은 많은 귀감을 갖게 한다.
"돈을 잃는 건 다시 복구할 수도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하는 중요한 사항을 경험으로 깨닫게 되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을 수 없었다.
지금의 이 직업을 포기하고 병원 신세를 지게 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맞이하여 절망하였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엄청난 충격이 바로 좋은 계기로 삼게 하였다고 보았으니까.
오늘 6월 11일 토요일과 내일 12일 일요일에도 출근을 하게 된다. 어제 탁구를 친 것이 무엇보다 도움을 주는 건 기계 제작 일에 정상적인 몸으로 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사항을 시시각각 깨닫을 수 있었다. 피부와 세포에 건강함이 묻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과 그렇지 못했을 때의 구분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는 게 이처럼 중요한 이유는 확신이다. 그것은 바로.,
'내가 쓰러지지 않고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에 다시 임할 수 있다.' 고 믿음을 갖게 만든다. 이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건강함은 어젯밤 탁구를 치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온 몸에 전륜처럼 와 닿는 건강함의 증표들. 하나 씩 나열을 하자면 사연이 길었다. 그러나 어제 탁구를 치러 탁구장에 갔고 즐거움과 함께 온몸에서 발산하는 신의 경지와도 같은 육체적인 향연에 몸을 담고 있는 동안 내일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오늘을 사는 내게 중요했다. 왜냐하면 졸도를 하여 돌연사를 당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보장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으니까.
여태껏 이 것 하나가 나에게 희망을 갖게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으면서 축척된 건강함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스스로 믿음을 갖게 만든 건 그만큼 과거 그렇지 않은 적이 있어서다. 건강을 잃고 희망을 갖지 못하였으며 절망과 죽음을 연상하던 뇌종증 전조증상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건 그만큼 내 안에 그런 과거가 있어서 정확한 증상을 인지한다는 게 엄청난 고뇌를 동반했었다. 죽음의 망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스스로의 자학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