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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0)

2022.06.12 08:26

文學 조회 수:1

  45. 기온이 높아지면 닭은 체온 조절이 힘들어 집니다.

  찌질이는 알을 품겠다는 건 죽음 직전까지 몰고가는 것과 같았으므로 거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도저히 제대로 알을 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거의 부화실에 들어가 있는 게 고역이었지요.


  찌질이 : "주인님, 도저히 희생이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그래서 체온이 높은 닭이 부화를 할 수 있는 한계치에 도달한 것과 지금의 저의 희생을 무조건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주인 남자 : "네가 정말 죽고 싶은 거냐? 어서 알을 품어라!"

  찌질이 : "낮에는 더워서 알을 품지 못하겠습니다. 완전히 삼복더위에 한증막처럼 부화실은 견딜 수 없을 지경으로 높은 상태... 그래서 알을 품는 건 못할 짓입니다."

  주인 남자 : "네가 정령 죽고 싶어 환장을 하였구나!"


  그렇게 찌질이와 주인남자는 어제 하루 종일 옥신각신하면서 싸웠습니다. 그 모습이 숨박꼭질을 하는 것처럼 쫒고 쫒는 모습이었는데 알을 품지 않으려고 하는 찌질이 암닭과 알을 품게 하려는 주인남자는 결국에 찌질이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습니다. 부화실로 들어가 있지 않으려고 하는 암닭을 강제로 넣을 수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6월 1일부터 품기 시작한 부화기의 알은 이제 자꾸만 자리를 비우는 찌질이의 행동에서 보듯이 모두 실패로 끝날 공산이 컷습니다. 그것 때문에 주인남자는 걱정을 하였던 것이지만 찌질이는 아란곳 하지 않았지요. 

  '흥, 될데로 되라지... 내가 알을 품다가 죽게 생겼는데 어떻게 품어... 암닭들도 알을 품을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너무 무더워져서 그렇게 할 수 없는 걸 어떻게 해!' 하면서 버텼습니다. 


  46. 상상 임신을 한 것처럼 약은이라는 암닭은 찌질이가 알을 품기를 포기한 부화실로 들어 갑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 상활에서 혜택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내 총대를 맵니다. 


  약은이 : "주인님, 어짜피 제가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남 : "그 걸 네가 다시 맡겠다고? 그럼, 한 번 시도해 봐라!"


  3. 숫탉 세 마리. 

  주인이 만든 닭장 옆에 농지에 K 씨는 집에서 기르던 개 세 마리를 바으로 옮겨 놓으면서 어디서 숫닭 세 마리를 함게 갖다가 움막 옆에 놓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닭들을 닭장에가둬 주지 않고 울타리를 쳐서 그 안에서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 나름대로 암닭 4마리와 수 탉 한 마리가 비율을 이루고 1년 째 함께 지내게 되었지만 올 해부터는 그 양상이 달라지게 되었지요. 바로 이웃의 숫탉들 때문이네요. 아직 숫닭들인 이 닭에게 최고의 고민은 바로 성욕을 발산하지 못해서 폭력적으로 바뀐 상태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이었지만 마실을 나와서 바로 암탉을 갖겠다는 쟁탈전이 벌어지고 말았지요.

  "우린 배달의 민족인데 어떻게 그냥 접어두고 지낼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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