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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9)

2022.10.06 18:13

文學 조회 수:36

  132. 머리가 빠져 나가서 뒷 모습이 훵해 버린 아내.

  "왜, 그렇게 늙어 보여! 그리고 병에 걸린 사람처럼 명태 같고..."

  그렇게 내 가 질겁을 하였는데 낮에는 가발을 쓰고 다녀서 잘 모르겠던 것이 저녁에 집에서 맨붕인 상태에서는 낫선 사람처럼 초라해 보였다. 완전히 180도 달라진 사람이 보기에 안스럽김난 하여 내가 하는 소리다.

  "머리만 가지고도 한 수 받고 다닌다는 걸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서 그렇지요."

  "당신이 너무 없어 보여! 완전히 딴 사람 같고...


  132. 월요일은 개천절이였고 김포로 납품할 기계를 완성하기 위해 탁구장에 못갔었다. 그리고 화요일에는 기계를 납품하기 위해 꼬박 작업하여 저녁 7시 쯤 1톤 화물차에 기계를 싣고 퇴근을 한다. 수요일인 어제는 드디어 김포로 새벽 4시 30분 쯤 출발을 한다. 그리고 밤 10시에 집으로 돌아왔었다.


  탁구장에 가는 날이지조차 잊었는데 그 이유는 오늘이 수요일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173. 오늘 저녁 6시에 퇴근을 하여 샤워를 하고 탁구장에 가기 전, 잠깐 컴퓨터를 켜고 이 글을 쓴다.


  오늘부터 다시 김포 Geoung Ri 라는 곳에 납품할 기계를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하루를 쉬게 되었다. 모처럼 만에 쉰다고 해 봐야 공장에 글을 쓰는 게 전부였다. 오전에는 집에서 오후에는 공장에 출근해서 점심을 먹은 뒤에 컴퓨터 작업으로 할일없이 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그리고 저녁 7시에는 탁구장에 갔다.


  174. 탁구장에 가기 전에 조금 시간이 있어서 컴퓨터를 켜고 글을 시작했더니 벌써 7시 20분이나 되었다. 이제 출발을 할 때였다. 이런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고 보았지만 탁구를 치는 것도 건강 증진을 위해서 매우 필요했다. 두 번이나 탁구장에 가는 것을 빠진 상황이여서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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