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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쥐가 난 왼 쪽 허벅지

2022.10.10 08:26

文學 조회 수:192

10월 9일 일요일이 어제 H 씨에게 전화가 왔다. 오후 5시에 탁구를 치자고... 그리곤 6시까지 탁구를 쳤다. 빡세게 운동을 한 것일까? 밤 9시쯤 거실에 앉아서 TV로 외국영화를 보는데 왼 쪽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 토요일과 어제 이틀간 탁구장에 가서 무리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와 닿는다. 결국에는 끔찍한 결과로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짐작을 하는데... 
아, 간질환자들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내 자신의 육체를 내가 마음대로 못하다니...' 너무도 장딴지와 근육이 꼬여드는 느낌이들고 꼼짝을 하지 못할 정도로 움직일 수가 없다. 다리를 펴고 등을 방바닥에 대고 앉아 있다가 쥐가 난 왼 발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일어선다. 그렇지만 화장실까지 20보 떨어진 거리. 거실에서 주방을 거쳐 건너방의 복도를 지나서 화장실까지 가는 동안 그처럼 쥐가 난 다리를 질질 끌면서 뻐쩡 다리로 겨우 걸었다. 

  1. 탁구를 치는 건 저녁에 쥐가 날 정도로 격렬한 운동이라는 사실이 지배적이다. 탁구를 연속해서 치러 가게 되면 쥐가 나곤 했었는데 어제 저녁 9시에 그런 현상이 발생하였다. 왼 쪽 장단지 근육에서 딱딱하게 굳고 강렬한 통증을 일으켜서 온몸을 틀어 버릴 정도로 심각한 고통을 받게 된다.

  탁구장에 연속해서 가게 되면 밤에 잠들기 전에 간혹 쥐가 나서 혼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근 1년 동안 쥐가 난 적이 없었다. 무리해서 탁구장에 가지 않았었으니까. 그런데 이틀 연속 탁구장에 다녀왔던 어제 밤에는 예외없이 쥐가 왼 쪽 장단지에 찾아왔다.

  참을 수 없는 고통과 통증으로 인하여 그야말로 격렬한 고통에 사로잡혀야만 했지만 갑자기 일어난 쥐가 온몸에 그 고통을 전달해 왔을 때 자신을 어쩌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지속된다. 온몸이 비비 꼬여드는 것처럼 장딴지에서 강렬한 통증이 유발되었다.  

  2. 10월 9일 일요일이 어제 H 씨에게 전화가 왔었다. 오후 5시에 탁구를 치자고... 그리곤 6시까지 탁구를 쳤다. 빡세게 운동을 한 것일까? 밤 9시쯤 거실에 앉아서 TV로 외국영화를 보는데 왼 쪽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다. '그래, 토요일과 어제 이틀간 탁구장에 가서 무리를 했구나!' 하는 생각이 와 닿는다. 결국에는 끔찍한 결과로 다리에 쥐가 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짐작을 하는데... 
아, 간질환자들의 심정이 이런 것일까? 내 자신의 육체를 내가 마음대로 못하다니...' 너무도 장딴지와 근육이 꼬여드는 느낌이들고 꼼짝을 하지 못할 정도로 움직일 수가 없다. 다리를 펴고 등을 방바닥에 대고 앉아 있다가 쥐가 난 왼 발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일어선다. 그렇지만 화장실까지 20보 떨어진 거리. 거실에서 주방을 거쳐 건너방의 복도를 지나서 화장실까지 가는 동안 그처럼 쥐가 난 다리를 질질 끌면서 뻐쩡 다리로 겨우 걸었다. 

  3. 뻐쩡 다리로 화장실에 갔다온 뒤 다시 거실에서 소퍼에 등을 대고 앉아서 계속하여 양 쪽 손으로 허벅지 근육을 마사지 하듯이 만져 주자 쥐 경련이 서서히 풀렸는데 어찌나 감쪽 같은지 방금전까지 일어났던 통증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졌다. 하지만 과거 한 쪽 다리(왼 쪽 허벅지부터 시작한다) 에서 시작한 쥐가 오른 쪽 허벅지로 옮겨 가서 두 다리가 마비과 왔을 때, 고통이 두 배나 높아졌던 적이 떠오른다. 저녁에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왼 쪽 허벅지부터 쥐가 났다. 그리곤 오른 쪽 허벅지도 동시에 쥐가 찾아 왔다. 

  '아, 최악의 순간이구나! 두 다리가 모두 쥐가 나다니...'
  한 쪽 다리에서 쥐가 났을 때보다 두 다리에 동시에 똑같이 시작된 딱딱하게 단단하 근육은 견딜 수 없는 통증을 유발하였다. 하지만 딱딱하게 굳어버린 양 쪽 근육속에서는 견디기 힘든 상태의 위험한 느낌이 온몸을 전륜처럼 감싸왔다.
  '이렇게 강력한 통증은 참으로 힘들구나!' 
  우선 온 몸으로 느끼는 통증이 너무도 심했다. 그것을 견뎌낸다는 건 그만큼 최악의 상태임을 뜻했다. 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 이 세상 것이라고 볼 수 없는 너무도 크고 강력한 통증은 다리가 뻣뻣하다는 느낌으로 인하여 더욱 고통스럽게 다가왔다. 하지만 그렇게 된 이유로,'  
  'H 와 함께 탁구장에서 탁구를 세 시간이나 쳤는데 쉬지않고 둘이서만 경기를 했었구나!'하고 원인을 찾았다. 그러나 내가 좋아 하는 운동이었고 계속 하면 원만큼 적응할 수 있어서 그만큼 쥐가 나는 빈도수도 줄어 들어 왔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탁구를 이틀에 한 번 씩 쳐 왔었고 한동안 쥐가 나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어제와 엇그저께 연속해서 이틀 째 탁구장을 찾았었거 그로인해서 무리를 했다는 사실. 아마도 두 번이나 연속해서 무리하게 3시간씩 탁구를 친 결과가 다리에 쥐를 나게 한 원인이라는 점이었다. 하지만 탁구를 그만둔다거나 줄이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월요일에서 저녁에 탁구장을 찾으리라는 점을 알았으니까. 그리곤 오늘 밤에도 다리에 쥐가 나게 될 것이다. 다만 육체적으로 적응력도 덩달아 커지게 된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 저녁을 먹고 7시부터 10시깢 탁구를 친 뒤 집에 돌아와서 잠자기 전까지 다리에 쥐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현실. 그것은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치는 즐거움을 갖게된 보상인 셈이다. 
  그것을 피하고 싶은 의도는 없었다. 탁구를 치는 즐거움을 비교할 때, 쥐가 찾아와서 고통스럽게 통증을 유발하는 건 아마도 또 다른 부작용과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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