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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서버의 2개월 치 내용을 잃어 버렸다. (22) ***

2022.10.28 09:35

文學 조회 수:1

  40. 그런데 어제 대구로 출장을 나갔다가 온 뒤, 택배가 와 있었고 그것을 풀자  노트북 컴퓨터였다. 구옥션에서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삼성센스 R55> 노트북 컴퓨터. 
  그런데 이 노트북 컴퓨터로 서버를 운행할 수 있을까? 하는 사실은 그야말로 비밀스러운 세계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엇다. 그만큼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여 내 모든 촉각은 곤두 선다. 

  이렇게 새로 구입한 노트북 컴퓨터로 어제 출장을 갔다온 뒤, 확인한 결과 P55 노트북 컴퓨터와 완전히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므로 P55와 R55 노트북은 모든 게 일치한다.
   P55 = R55

  호환성을 갖게 된 두 대의 노트북 컴퓨터는 하드디스크를 빼내어 다른 곳에 끼우게 되면 바로 서버가 되는 것이다. 이건 바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이런 사실을 찾아냈는지 모르지만 우연치고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발견이었다. 왜냐하면 내 생각의 모든 것이 그에 따라 동조해왔었고 흘러 왔는데 가장 큰 최고의 결과는 바로,
  '서버로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로 판가름 난다. 

  '리눅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서버로 사용하는 P55의 하드디스를 다른 노트북 컴퓨터에 꽂아서 가동시켰을 때 부팅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 의 차이로 판가름 난다. 

  41. 기적같은 일이 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순간. 
  '음, 일단 삼성 로고가 나오고 그 다음이 리눅스 실행의 글씨가 나왔고... 그 다음 아파치의 마크... 다시 부팅되는 여러가지 내용들이 글씨로 주룩 뜨고... 옳지 네트워크도 열결되었구나... 그렇게 설정되는 내용들이 지나간 뒤...'
  "딩동!" 하면서 리눅스로 켜기 전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로고 화면에서 멈췄다.
  이곳에서는 두 번의 절차를 거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화면이다.
  익숙하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글자판에서 쓰고 엔터를 기분 좋게 친다. 여기까지는 매우 순조로웠다. 거의 90 퍼센트는 성공한 셈이다. 마지막 10 퍼센트만 남겨 놓고 있었지만 극적인 순간 앞에서 마침내 엔터 키를 치는 손 끝이 강하면서도 떨렸다. 
  "탁!"
  오른쪽 검지 손가락에 감기는 글자판의 감기는 듯한 느낌이 그만큼 긴장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얼마나 많은 실패를 그동안 맛 보았는지 수많은 과거의 상황들이 파로나마처럼 스쳐지나간다.
  차라리 눈을 감는다.
  "하나, 둘, 셋... "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는 감동의 순간보다 더 기대가 컸다. 
  비록 4만 5천원으로 구입한 R55 노트북 컴퓨터였지만 내게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합쳐 놓은 것보다 기대가 컸다. 이 기대를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화면이 리눅스 초기 화면으로 떴다. 
  바로 성공한 것이다. 

  이때의 감동은 내게 최고로 느껴진다. 그리곤 어제 오후 5시에 점심겸 저녁을 먹으면서 삼겹살을 구워 소주 반 병을 먹으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푼다. 

  42. 마침내 성공한다. 끈기와 버티기의 결과에 감탄의 결과물이기에 너무도 값졌다. 최고의 순간이기도 했다. 
  '내게 이런 기적이 일어나다니...'
  "야호, 심 봤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놀라운 일은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다. 아직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무한적인 공간이었다. 왜냐하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어서다.
  아내로부트의 해방을 뜻하기도 했다.
   
  그 기념으로 기존의 P55호 서버로 사용하고 있는 1호기에서 백업을 하여 4호기(어제 택배고 배관된 노트북 컴퓨터) R55 노트북 컴퓨터로 설치를 한 뒤, 서버를 바꿨다. 그리고 완벽하게 성공한 결과에 흐뭇해 했다. 그런데,
  '이렇게 서버 컴퓨터에 정성을 들이고 유지하기 위해 모든 걸 다 바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것도 아닌 사실을 나는 과장하여 표현하고 자화자찬하는 건 아닐까? 물론 이런 내막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내게,
  "저 사람 미쳤어!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는 걸 가지고 너무 과장되게 표현하고 위로하는 게 꼭 미친 사람 같아!" 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다. 왜냐하면 이 건 전혀 결과가 노력만큼 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괜한 헛수고라고 부정한다. 
  하지만 내게는 그게 아니었다. 이 서버를 유지함으로서 내 모든 글을 이곳에 보관하고 있고 그것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수백권의 내용이 바로 서버에 올려져 있었다. 그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들이 쌓여 있었으므로 계속 유지하여 내가 살아 있는 한 늘 함께 한다는 점에서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다. 과거에는 봄에 원고지를 사다가 100페이지씩 묶었었다. 글을 쓰고 모아 두기 위해서 방안 가득히 쓴 내용이 원고지로 쌓여 있었다. 그런데 그런 걸 싫어하던 아내는 늘 성화를 부렸다. 셋방살이를 하다보니 방도 크지 않은 한 구석에 원고지가 쌓여 있으니 지저분했던 것이다. 또한 다른 살림 살이 도구도 놓을 수 없는 공간에 위치한 원고지가 눈에 가시라도 되는 듯이 내게 소리쳤다.
  "저 쓰레기 좀 갖다 버려요!"
  총각 시절부터 틈틈히 써 왔던 원고. 그 때 우연히 시골에 집을 한 체 장만 했는데 그 빈집에 원고를 갖다 놓게 된다. 하지만 세를 놓게 되었고 그곳에 이사온 사람들이,
  "이 원고를 태워도 되는냐?"고 물었을 때, 찾아가기 귀찮아서 그만,
  "예, 그렇게 하세요!" 하면서 체념한 상태로 말했었고 우연히 그곳에 들렸다가 그만 쓰레기로 불탄 원고지를 보았을 때의 절망감을 잊을 수 없었다.
  '으으윽... 다시는 이런 실수는 하지 않겠다!'
  그렇게 한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새로운 저장 방법을 찾았다. 인터넷으로 게시판에 글을 쓰고 그곳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 컴퓨터가 아닌 다른 싸이트라는 사실로 인하여 그곳이 안전하지 않다고 깨닫게 된 뒤부터 어떻게 해서든지 내 홈페이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시도된다. 
  '음, 개인 서버를 갖게 되는 게 가장 유용하구나!'
  그래서 2000년도에 도매인을 구매한다. 
  munhag.com
  munhag.net

  그 당시 이 도매인은 다른 사람이 구매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내게 기회가 왔던 것이다. 우선 도매인을 구매한 뒤 서버로 운영하였는데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노트북 컴퓨터로 서버를 운영하지 않았는데 그 당시에는 컴퓨터가 도스에서 윈도우로 넘어가는 시대였었다. 

  그러다보니 인터넷도 많이 활동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나는 기계 제작에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야만 했으므로 그 전부터 컴퓨터를 사용해 왔었다. 또한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타자를 잔 쳤었다. 그러다보니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게 무척 익숙하고 펜으로 쓰는 글보다 컴퓨터 자판으로 쓰는 글이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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