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우선 마음을 잡는 게 중요하다. 어제는 공장에 출근하였는데 진천에서 전혀 모른는 외부인이 오겠다고 연락을 받아서였다. 그래서 부득불 출근하였고 끄쩍쯔쩍 다음 기계의 해드부분의 부품을 가공하는 체를 한다.

  오후 5시에 전라도 밀양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내 기계에서 빼온 부속품을 수리해 준다. 그렇지만 이미 마음이 흩으러질대로 흩으러진 상태 집중할 수가 없어서 편집 작업을 할 수 없었고 본격적으로 오늘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의 이 글은 공장의 3층 사무실에서 맥북프로 2000년도 제품으로 쓴다. 맥에서 사파리로 들어가서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쓰는 데 윈도우의 익스플로워와는 전혀 다르다. 많은 재약을 따른다. 게시글이 '등록' 되는 것만 해도 용하다. 

  이렇게 어렵게 쓴 글이 유일하게 외부로 나갈 수 있는 길이다. 그러므로 편집 작업만 오롯이 할 수 있다고 애써 이렇게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등록'을 눌러서 올라가는 글을 다시 수정하여 계속 이어서 쓰는 것이다. 

  홈페이지의 게시판에 올라가는 글꼴도 여기서 보는 것과 윈도우에서 나중에 읽는 건 다른 글꼴이다. 

  전에도 이렇게 게시글을 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윈도우에서 고쳐서 다시 올렸을 정도로 차이점이 난다. 그래서 여기서는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유일하게 외부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으므로 곤궁한 처지에 물, 불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지금은 편집 작업을 2000년도 맥프로 노트북 컴퓨터로 하고 있으므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사파리에서 구형의 맥북프로 노트북으로 쓰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태여 왜 2000년도 맥북에서 편집 작업을 하는가? 우선 <맥북 2000년 노트북 컴퓨터>는 부트캠프로 윈도우 실행 프로그램이 설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일단 부팅을 하게 되면 맥킨토시로만 사용한다. 이곳에는 한컴 오피스 맥용이 설치되어 있을 뿐이다. 또 한가지 '맥용 <인디자인 C4>'로 전환 시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더 높은 맥용 프로그램에서는 작용하지않는다. 그러다보니 이 컴퓨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유일무일한 장치가 갖고 있게 된 중요한 사항이었다.

  이것은 앞서 설명했듯이 인터넷으로 쓴 글의 따옴표를 바꿀 때 사용한다. 인터넷 게시판의 글을 복사하여 이곳 <인디자인 CS4>에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한글 사용자 용>으로 바뀐다. 

  단점은 주로 사용하인터넷는 <2014 맥북프로 노트북 컴퓨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느리다는 점이었다. 그렇지만 화질이 무척 포근하다. 예전에 G4, G5 맨킨토시 데스크탑 컴퓨터 작업에 익숙한 탓에 이 화면을 42인치 4K 모티터로 연결하여 보는데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화면을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고 눈이 아프지가 않아... 그러다보니 편집 작업에 몇 날 며칠을 작업해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중요한 점은 바로 이점이다. 부트캠프로 윈도우 실행 프로그램으로 작업할 때 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이것이 바로 맥용 컴퓨터로 편집 작업을 하는 진정한 이유였다.  그러나 평상시에는 이렇게 작업하지 못해왔었다. 시간의 부족이 그 이유였다. 시간 절약상 겉다리 헛집기로 진중하게 편집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 윈도우 프로그램에서의 작업을 그 원인으로 든다.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과 책을 출간하기 위한 편집 작업은 병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경행하다보니 정신을 흩으러지게 하였다.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그럴 수 없었다. 집중력의 결여를 갖고 온 결과는 허무 뿐이었다. <날아가는 오리 2> 편을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후속으로 출간한 작품이 없었다. 

  결국, 모든 건 결국 집중력에 달려 있었음을 깨닫게 되고 예전의 G4, G5 맥킨토시 데스크탑 컴퓨터와 애플사 모티서를 사용하던 때로 되돌아 가는 길이 최선책이라고 여겨졌다. 

  그리서 지금 그런 상황으로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이렇게 구형의 <맥북프로 2000>의 구형 노트북 컴퓨터로  LG 4k 42인치 모니터로 연결하여 편집 작업을 시도해 보는 건 바로 그 때의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길이였다. 

  엄청난 부담이었지만 진정으로 내가 안정된 집중력을 갖게 되는 올바른 선택이라고 믿는다. 그만큼 분위기와 집중력은 상과관계가 있었다. 눈이 피로하지 않으면 글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