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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콩 수확을 하면서... (3)

2022.11.07 21:06

文學 조회 수:101

  4. 검은 콩이 튀겨져서 땅 바닥에 떨어진 것만 줏어도 한 말은 되리라! 콩줄기를 베기 위해 예초기로 사용하는데 칼 날을 둥은 원형날을 사용하였다. 날에는 둥근 원형에 촘촘히 칩이 달려 있었으므로 강한 강도를 갖고 회전을 높이면 콩대가 잘려나가는데 단단하고 곧게 서지 않는 콩대는 여러번을 밀어서 붙여야만 할 정도로 밑둥이가 금방 잘리지 않았었다. 이때 줄기에 붙은 콩의 꼬투리는 말라 붙어서 미세하게 떨리는 진동에 우둑둑하고 튀겨져서 퉁겨나가는데 붙어 있는 콩대에서 S 자 형태로 비틀려서 빈 콩까지가 되고 만다.

  그렇게 떨어져 나간 콩깍지가 사방에 널려 있었다. 콩밭에 온통 콩들이 눈에 띄이나 장갑을 벗고 콩을 줏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게 줏은 콩이 한 되는 되리라!

  5. 아내가 밭에 오지 않아서 혼자 작업해야만 하므로 서둘르지 않을 수 없었지만 콩대를 모으는 중에 낫으로 걷어 여러 곳에 분산해서 모아 두웠는데 그것이 열 대여섯 곳이었다. 
  어제 하루종일 에초기로 콩을 베어 놓았으므로 오늘 할 일은 아래 밭에서 콩대를 모아서 추레라가 달린 경운기 짐칸에 싣고 1톤 화물차에 경운기 앞 바퀴를 올려 놓과 가게 되면 뒤바퀴만 딛고 따라 가게 된다. 경운기 짐칸에는 콩깍지가 잔뜩 실려 있었으므로 그냥 화물차에 올라 탄체 뒤마퀴만 땅에 딛은 체 따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싣고 가지 못할 정도였다. 할 수 없이 농노길에 세워져 있는 1톤 화물차에 경운기에 실려 있는 콩을 내려 놓고 와야마 나머지 콩대를 싣을 수 있은 것 같았다. 

  6.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연속으로 이틀 째 중노돌을 하면서 몸이 파김치처럼 쳐지기 시작했다. 더윽이 점심을 먹지 않고 단감과 무우가 달린 열무를 씻어서 차에 싣고 청성의 밭에 오면서 먹었었다. 어제처럼 김밥을 사오지 못한 건 경운기를 1톤 화물차에 반만 실려 있는 상태에서 옥천 시내를 들어갈 수 없어서다. 복잡하여 후진을 할 수 없는 특징상 되돌아 나와야만 하는데 그렇게운기  못해서다.

  밥대신 단감을 다섯 개 정도 먹고 열무 무우를 두 개 씹었다. 그리곤 밭에 도착하여 콩대공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떨어져 있는 콩 때문에 눈이 밟혀서 장갑을 벗고 떨어진 콩을 줏다가 어느 세월에 콩을 다 줏을까? 우선 금한 콩대를 낫으로 긁어 모아 놓는 게 급선무라는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이 하나씩 떨어진 콩을 줍는 건 푀기한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낫으로 콩깍지를 모아서 큰 뭉치를 모아 놓았다. 어제는 그래도 세 사람이 도와줘서 편했지만 오늘은 혼자였다. 그래서 추레라가 달린 경운기를 1톤 화물차에 앞바퀴만 걸터 올려 놓은 체 끌고 왔었다. 그렇게 운행하다가 만약 사고가 나면 모두 내 책임이었다. 경운기는 보험이 되지 않았으니까. 또한 경울기 앞 바퀴만 화물차에 걸터 놓은 상태였고 뒤바퀴는 땅을 디딘체였으므로 속도는 차량의 속도를 내고 다녔다. 앞에는 화물차에 뒤에는 경운기가 달려 있다보니 후방에 등이 가려져서 표시가 나지 않는 상태였다. 
  빈차를 갈 때는 그나마 괜찮았다. 짐을 가득 체워서 그렇게 달린 때는 완전히 뒤에 오는 차량에게 후진등이 보이지 않게 되므로 더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는 셈이다. 

  그러나, 아내도 없이 혼자서 콩을 걷어서 싣고 오기 위해서는 이런 불편함을 무릅쓰고 경운기를 싣고가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처럼 사람이 세 사람 합세하게 되면 콩을 앞 뒤로 차곡거려서 추려서 싣게 되면 부피도 줄었다. 그러나 오늘은 혼자서 모아서 경운기에 싣게 되므로 차곡거리면서 싣을 수도 없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테니까.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하여 경운기를 갖고 간 것이다. 울퉁불퉁한 경운기를 운행하면서 모아 놓은 콩대공읗 낫으로 날을 깊게 찔러 넣으면 그 양만큼 큰 부피를 들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양이 경운기에 실렸는데 절반도 싣지 않았으므로 한 번을 차에 내려 놓고 와야만 할 듯 싶었다. 그런데 새로 농노길을 시멘트로 포장해 놓은 터라 높이가 너무 높아서 경은기가 오르다가 장간에 거쳐져서 꼼짝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삽을 넣고 오지 못한 게 그대로 문제가 된 것이다. 밭이 농노길과 너무 높아져서 중간이 턱에 걸리고 것이아. 갖고 있는 연장은 낫 뿐이었다. 
  할 수 없이 낫으로 중간에 걸린 턱을 깍아내야만 했다. 시멘트 포장을 한 가에는 흙을 그 높이까지 체워 놓아서 경사지게 쌓아 놓았는데 그 무분이 다았던 것이다. 삽을 갖고 왔으면 내려가는 지점에 흙을 체워서 뒤 바퀴가 높에 올라서게 하여야만 하는 부분이다. 

  여러가지로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때마다 다른 조치를 취해야만 했다. 그래서 갖고 있는 낫으로 경운기 중같 부문의 믹숀을 파서 흙을 경운기 뒤 바퀴 쪽으로 보내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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