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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부부싸움 (2)

2022.11.13 15:39

文學 조회 수:40

  32. 아내의 입장. 유방암에 걸렸다고 병원에 처음 입원하던 날. 배웅을 하고 돈을 봉투에 주웠던 친구들과 지인들을 부러다가 식사를 대접하는 게 당연하다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남편은 병자가 돌아 다닌다고 잔소리를 늘어 놓으면서 핀잔을 한다.

  "내 발로 내가 돌아 다니는데 무슨 참견이예요!"

  그렇게 톡 쏘아 붙이면,

  "그건 마음대로 하는데 왜, 내가 돈을 지불하는지 모르겠네!"

  카드를 빌려 달라고 하는 아내가 쓰고 오는 돈은 모두 내 수중에서 나간다. 그러다보니 돈 쓰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제 딴에는,

  "나도 돈을 다른 곳에서 벌어와서 쓰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지금가지 함께 일하고 쓸 돈은 모두 당신 카드로 지출을 해 왔던 게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말하는 걸 이해하려고는 했었다. 하지만,

  "그때는 당신이 함께 일 할 때고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 일 한 만큼 쓰는 건 이해하였지만 지금은 일을 하지도 않으면서 돈만 쓰고 다니고..."

  "그렇다고 내가 쓸 돈도 없는데... 무슨 수로 나가요!"

  이렇게 돈 쓰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아내의 생활비를 별도로 주지 않는 건 아니었지만 카드 사용을 그동안 하게 되면서,

  "내 카드는 지 카드고 지 카드는 지카드네!" 사뭇 그렇게 핀잔을 주지만,

  "카드 좀 줘 봐요! 친구들에게 모임이 있어서..."

  그렇게 말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빌려 주곤 하던 버릇이 남아 있어서 주던 게 습관이 되고 말았다. 이유인즉, 

  "카드비로 식당비를 지급하면 부가세는 남는데... 그게 아깝잖아요!" 그렇게 맥목상에는 세금이 붙어 있어서 내가 이득을 본다고는 하지만 사실을 그게 아닐때가 더 많았다. 그렇다고 현금을 달라고 조를 때마다 돈을 줄 수가 없어서 카드를 주곤 했던 게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던 습관이었다. 여기서 내 카드는 사업자 앞으로 되어 있어서 부가세가 나중에 혜택을 받는다. 그렇지만 부가세를 혜택 받는 건 한정되어 있었다. 오히려 안 되는 곳이 더 많았는데 병원비와 작은 마트는 세금이 붙지 않아서 그런 사항도 되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일종의 변명인 셈이다. 지금은 아예 내 은행카드가 완전히 자신의 카드처럼 인식하는 모양이다.

  "이 번에 모임에서 내가 돈을 내야 되는데... 카드 좀 줘요!"

  빌려 달라고도 하지 않고 그냥 달라고 한다.


  33. 글을 쓰는 내용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 나중에 편집 작업을 한다고 미뤄두지 말고 쓰는 동안만 그 내용에 충실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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