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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집을 떠나면 개고생이다.

2022.11.17 09:20

文學 조회 수:0

나그네는 60대 남자였습니다. 주민 100여명이 살고 있는 A 마을에 잠시 멈춰서서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주택에서 기거하기 시작하면서 농번기가 끝난 논과 밭에서 겨울 양식을 걷어서 가방에 담았습니다. 그렇게하여도 며칠만에 바닥이 날 것입니다. 혼자 살면서도 의식주의 해결은 가장 큰 골치덩어리였습니다. 배 속의 허기를 달래기에는 너무도 절박한 현실이 무엇보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때로는 감으로 하루를 떼우기도 했습니다.  매번 식사를 할 수 없어서 주린 배를 안고 끼니를 때울 걱정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52. 이야기의 시작. (3) 

  시골 마을과 도시는 완전히 다른 형상을 띤다. 도시는 잠겨들면 한 사람의 노숙자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한 편 일 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 자신이 일 하려고만 한다면 어느 곳에서서도 사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한 곳을 지정하여 생활하고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는 다는 건 그만큼 쉬운 편에 속했다. 그리고 그 돈으로 편안하게 세 끼 밥을 사먹고 의식주도 해결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집 떠나기 전과 똑같이 지낼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무엇 때문에 집에서 나왔겠는가! 

  돈이 없이 생활한 다는 건 굉장한 인내를 요구한다.

  배를 쫄쫄 굶는다는 건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그러나 도시에 가면 어느 곳에서건 먹을 것이 넘쳐난다. 그곳이 쓰게기 통임을 감안해도 음식물 찌꺼기를 찾아내서 허기를 떼워야만 했을 당시 그는 일시적이나만 먹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서든지 극복하는 어러움에 직면하였었다.


  그래서 때론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허듯랫 일을 하고 받은 돈으로 밥을 사 먹어야만 한다는 사실에 대하여 때론 한 끼 식사를 위해서 얼마나 힘들 게 살아나가야만 하는지를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에 삼시 새끼를 먹지 못했다. 때로는 한 번의 식사로 끝내곤 배 속이 아픈 것지 소화불량에 빠진 건지 뒤틀어지는 듯한 고통으로 잠에서 몇 벝이고 깨곤 했었다.


  가을에는 농촌이 더 이득이다. 그래서 농촌을 순회하였다. 몇 년째 지역을 거치면서 돌았는데 사람들은 자신을 알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이 나타나는 지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휄쓱하게 눈만 퀭하게 남 아 있는 자신을 보면서 울음을 터트리는 순간 괜한 감격에 든다. 


  가령 시골에 기거하면서 한 두 번 안면이 있는 사람의 농사 일거리를 도와 주게 되면 그 사람은 일 당은 수확한 곡식으로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그 마을에 대한 사사로운 일까지 알 게되고 한 집에서는 골방에 기거하도록 빈방을 내 준다.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떠날 때까지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이 당분간이었지만 다시 떠날 수 있는 이웃 마을까지의 여비도 장만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로테이션으로 마을을 찾아 다니면서 나그네 처럼 다니게 된 지 3년 째가 되었는데... 


  한 마을에 당도한 뒤, 떠나오기 전의 가족들이 찾아와서 만났다. 아무래도 작년에 왔을 당시 가족들을 그곳으로 불렀던 게 전화번호를 주인 집에 주고 찾아오면 연락을 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그는 전화기가 없었다. 그리고 알고 있던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다. 집을 떠나온 뒤, 3년 째가 되면서 어느 정도 이런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었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을 의지하면서 전국을 순래하기라도 하면서 65세의 나이에 일찍 이렇 생활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여 왔덨던 것이다. 


  "내가 너무 늙으면 기력이 없어서 여힝을 떠날 수 없을 거야! 그러니 너희들이 내 처지를 이해하길 바란다." 

  마침 아내가 암에 걸려서 오랜 투병생활을 하다가 죽게 되자 그는 용기를 내어 자식들에게 말했었다. 

  "아버지, 스스로 험한 길을 가려고 합니까? 그냥 저희들과 살면 안돼어요?"

  "내가 여행을 하겠다는 목적은 내 스스로 오래 전부터 생각하여 왔던 일이다. 나를 고려장에 보낸다고 생각하면 될거고..."

  "..."

  "내가 스스로 생명을 단축하겠지만 어쩔 수 없구나! 이렇게라도 말 년을 살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떠나고 싶다고 할 수 있으니..."

  "아버지가 평생을 벌어 놓은 돈도 있고 재산도 많은 데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하시려고 합니까?"

  "그런 돈과 명예는 갖고 있는 들 뭐 하겠니... 여행을 떠나는 건 오해려 그 반대라는 점이다. 돈이 없이 생활하고 싶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고..."

  그렇게 자식들에게 선언한 뒤, 결국에는 집을 떠나 왔었다.


  욕심은 갖고 있으면 한이 없이 커진다. 그런데 그런 욕심을 버리니까 새로운 길이 보였다.


  53. 서막. 이야기의 시작은 집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새로운 삶의 얘기다. 여기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여행의 목적이 죽음을 앞에 둔 사람이 집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보는 세상을 뜻했다. 그러므로 그의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점점 더 노화가 진행하고 있는 자신의 인생을 변화 시키려는 것이 아닌 여행을 다니면서 겪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이런 내용의 글에 대하여 구상을 해 왔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 낼까?' 하는 건 순전히 다른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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