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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내일은 오전에 충남대학병원에 가야만 합니다. 아내의 유방암 4차 항암치료를 받고 경과에 따라서 다음 치료를 결정하여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내일 결과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 가 결정되는데... 방사선 치료는 받고 싶지 않아요." 하는 아내였습니다. 다른 사람도 자신과 똑같이 진단이 나왔는데 나중에 방사선 치료를 다시 받게 되었다는 걸 보면 안심할 수 없다는 거였지요. "항암화학치료도 힘들지만 방사선 치료는 더 힘들다고 하네요!" "..." 아내가 조심스럽게 내게 말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건 사실 대신할 수 없어서였습니다. 치료는 그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었고 증상에 따라서 심한 경우에는 표적치료까지도 받는다는 얘기를 듣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100. 정을 붙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을 떼는 것도 더 중요하다. 인간에게 있어서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녀가 다 자란 뒤에는 정을 떼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식들에게 지배를 당하여 역전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무릇, 그런 이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짐승보다 못하기 때문이다."

  "자식을 너무 오냐오냐하게 키워서 이제는 올라 타다 못해 머리 꼭대기에 붙어 있다."


  이처럼 자식들에게 매인 생활을 하는 부모들을 보면 어이가 없기 마련이다. 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다가 나중에 커서 날 때가 되면 먹이를 물어다가 바로 주지 않고 둥지에서 떨어진 곳으로 새끼들을 불러서 스스로 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킨다. 


  그런데 사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이런 동물같은 과정을 통하여 자녀들을 부모와 떨어지도록 교육을 시켜야 함에도 그렇지 않고 계속하여 품 안에 자식으로 키우는 경우가 있다. 



  1. K 라는 친구와의 관계.

            -----> 일기(日記)_new - 친구라는 사람으로... (munhag.com)

              ------> 일기(日記)_new - 탁구를 치러 가서 쓸데 없는 논쟁에 시달리다. (munhag.com) 


  2. S 라는 친구와의 경우 

            -------> 일기(日記)_new - 그와 나의 차이점 (2) (munhag.com)

           --------> 일기(日記)_new - 그와 나의 차이점 (4) *** (munhag.com)


  3. 막내 동생과의 차이점

         ------> 성격적인 문제. 내게 따지고 들었던 불만인 소리. 원망하는 어이없는 소리. 내 잘못으로 치부하는 것.         -------> 참으로 이상한 소리. 형의 위상을 지키라는 것. 무엇을 위해서... 원망을 쏟아 내는 가!


  4. 둘 째 동생과의 차이점

            ------> 자식들에게 눌려 사는 모습

            ------>  자식의 핑게를 대고 있다. 아직도 틈만 나면 오락실에 빠찡꼬 기계를 찾아 간다. 


  5. 탁구장에서 B 양에 대한 혐오감 : 그녀와 거리감을 두고 싶은 이유. 사람이 자기 잘 난 맛에 산다고는 하지만 3명의 자기에 맞는 사람들끼리만 탁구를 치는 모습에 그만 거리감을 두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 잘 친다는 이유로 어제도 3사람이 함께 A 급이라고 자만하면서 다른 사람과 치지 않고 자기들 세계에 빠져 있는 모습에 그만 질려 버린다. 거기에 B 라는 여성도 함께 끼어 있었다. 

  매번 느끼는 심정이지만 왜, 자기들 끼리만 어울릴까? 이것이 기존부터 눈에 거슬리던 이곳에서의 차이점을 갖게 된 탁구를 치는 구별로 매우 거북해져 왔었다. 그래서 내가 탁구장을 건립하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했는데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건축을 위해서 건축비라는 재원(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원인이지만...


  6.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심적인 느낌은 자꾸만 정을 떼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사실이었다. 상대방을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헤어져야만 했다. 이제는 죽음에 대한 연습을 하여야만 한다는 게 그만큼 많은 이들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로 바뀌어 가고 있는 듯 했으니까. 세상은 전보다 더 좁아지고 문은 작아졌다. 내가 할 수 있는 활동력은 오히려 줄어 든다. 아니, 줄어들었다기보다는 이제부터는 줄이고 싶었다. 끝맺음을 지어야만 한다는 사실. 그래서 점차 이 세상과 멀어지는 연습을 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글을 쓰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서로 헤어짐을 준비하지 못하고 맞이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오해를 갖을 수 있었으니까. 위의 여섯 가지 사례에서 보면 모든 게 헤어질 준비를 하지 못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포함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차이라고 할까.   


  결론 : 내가 전에 쓴 내용을 인용하여 직접 쓰지 않고 링크만 시키는 이유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그처럼 이미 써 놓은 내용을 인용하려고 하는 건 다시 똑같이 한 가지 사연을 가지고 두 번 기술하지 않기 위해서다. 물론 필요한 경우에는 확대하고 더 내용을 확대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의 경우에는 그다지 크게 판을 벌라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간단하게 처리를 하여 모든 내용을 축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앞으로는 계속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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