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 계획을 봅니다. 내가 미래를 보는 눈이 있는 것이 아닌데 투시력이 있어서 몇 년 뒤를 보고 있습니다. 그 때의 내 모습은 강렬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그대로 상상력을 이용하여 그대로 그려냅니다. 내가 꿈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유도하여 점점 더 가깝게 접근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결국에는 그렇게 하고 싶은 대로 소원이 이루워 지는 데 결국에는 내 목적 달성을 위하여 점점 도달해 나가다가 마침내 소원이 이루워 졌고 그 뜻하던 바대로 모든 게 결정이 되지요. 위대한 작가. 꿈을 이룬 성공. 원하던 대로 소원이 이루워지는 계획. 그리고 계획대로의 실천. 마침내 내가 그토록 추구하던  목적이 뜻하는 바대로 이루워 졌습니다. 여기서 목적을 잃어 버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문학적인 작업에 충실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내가 뜻하는 소원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내가 돈을 버는 일에 종사하지 않으면 안 되지요. 두 가지를 계속 겸하야만 하다가 어느 싯점에 이르러서는 함께 공유하지만 문학적인 작업에 더 치중을 하게 됩니다. 내가 원하던 길이지요. 요지는 그렇습니다. '소원은 늘 내 마음 속에 있다.' 고 하는 것이지요.  

  139. 길. 몰두함. 내 계획을 후일로 미룬다. 내가 작업하는 방법에 있어서... 

   1). 길. 사람이 사는 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길에서 내가 가고저 하는 길을 찾는 건 중요하다. 

  '내가 추구하는 목적이 미래지향적이냐? 그렇지 않냐?' 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건 사실상 꿈과 같이 허구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꿈의 가능성을 논의할 수 없을 정도로 허구에 가깝다고 할 것이다. 

  '길이란 무엇일까?'

  갑자기 길을 논의하는 건 그만큼 목적지를 말한다. 내가 가고 싶은 의도이기도 한 그 길. 내 주변에 나를 둘러싼 상황에서,

  '내 길은 어디일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은 문학일 뿐이다. 그러나 갈 수 없었다. 나를 가로 막고 있는 기계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을 그만 둘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생각은 문학적인 작업(책을 출간하는 길)에 간절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모순 점을 깨닫는다. 

  이제부터는 직업적인 작업을 그만두고 싶지만 아직 그렇지 않았는데 돈을 추구하는 지금까지의 생활 방식을 바꿀수가 없었다. 그것이 마음에 걸렸다. 

  '길'은 이런 내 마음의 갈등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늘 내 마음에 가득한 꿈이기도 하다. 

  2). 몰두함.

  3). 내 계획을 후일로 미룬다.

  4). 앞으로 기계 제작의 일 거리가 점점 줄어 들 것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거래처에서 내 기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현재의 입장을 그대로 증명한 여러가지 징조가 나타나는 걸로 봐서 줄어드는 게 당연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소원하던 바였다. 그래서 내가 자유를 되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대안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출장을 다니지 않고 들어오는 일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철재상회, 기어 가공업소, 철재상회 등등...

  5).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내 시간이 많아 지게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처하여 나가게 되는데... 우선 철재상회, 기어 가공 업소를 준비한다. 지금의 기계 제작이 주문이 줄어 들 것에 대비하여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고 2층을 증축하여 탁구장을 개설한다. 

  (예상)-(준비)-(단계)-(실천)-(목적)-(완성)

  이런 단계적인 설계를 하여 몇 년동안을 준비하다가 최종적으로 탁구장을 준공하게 된다. 

  5). 줄어든 일을 하면서도 다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다. 직접 건물을 짓는 게 중요하다. 1층 창고 건물에 2층으로 증축을 신청한다. 3층까지도 가능할 수 있었으므로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게 중요하다. (1층으 공장으로 2층과 3층은 탁구장으로 개설하는데 이때 중요한 점은 차별화다. 현재 군립탁구장과의 차별화를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다. 돈이 많이 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고...)

  6). 상상. 그 이상의 계획을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실천력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내게 맞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조금씩 내가 이루고저하는 뜻을 계획하고 조금씩 이루워 나간다. 결코 서두르지 않을 일이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기 위해 직접 기계제작 일을 하면서 틈틈히 건축을 한다. (과거에 그렇게 했던 것처럼... 중요한 점은 그 당시에는 가건물로 짓다보니 허름하게 지을 수 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었다. 정해진 건축 면적되로 짓는 게 그만큼 완성도를 높인다. 그리고 건물을 짓는 것도 두 번째였으므로 훨씬 풍부한 경험을 살릴 수 있다.

  7). 어제 저녁을 굶어서 그런지 몸이 가쁜하다. 

   8). 6시 30분 알람을 맞춘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계획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다. 대신 밤에 일찍 잔다. 10시 쯤. 그래서 8시간은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9). 하나에 몰입하기 위해서 잠념을 버린다. 스님의 경지에 든다. 

  10). 나의 미래를 본다. 두렵지 않다.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아도... 앞으로 점점 줄어 드는 일거리를 염려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내가 할 일이 더 많아질테니까. 탁구장을 개설한다. 그리고 오지 않는 손님들을 기다리는 것도 결코 두렵지 않다. 오지 않는다고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군립탁구장과 차별을 갖기 위해 노력을 할 뿐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테니까. 그것을 강조할 것이다. 

  <문학 위의 문학>이라는 탁구장의 간판을 내 걸고 책을 함께 출간하면서 탁구를 치는 걸 병행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