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장난끼 (2)

2021.04.28 09:23

文學 조회 수:70

  '악에 받친다는 게 이런 것일까?'

  은근히 화가 난다.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오기가 일어난다. 탁구공을 아주 쉽게 두 경기에 치르는 동안 어이없이 참패를 당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6개 담긴 탁구공 두 박스를 순식간에 두 경기에서 빼앗긴 뒤, 희비가 교차하는 두 사람 사이가 극명을 달리한다. 그는 희희낙라가며 심판을 보았던 X씨에게서 탁구공을 받았다.


  내가 내기에서 진 탁구공이었는데 앞서 50박스를 구입한 것의 일부였다. 이제 두 박스였으니까. 아직도 24번은 경기를 해도 될 정도로 충분한 셈이다. 그런데 은근히 분노가 일어나서 그를 이겨야만 한다는 결심에 의지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당할 수 만은 없었으니까. 그냥 그대로 계속하여 패배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연습을 하여 실력을 쌓자!' 하는 결론에 도달한다.


  1. 어제 부산으로 출장을 나갔다 온 뒤 밤 9시부터 지하 탁구장에 내려가서 탁구 기계를 이용하여 1시간 가량 타구를 쳤다. 기계하고 연습을 하면 실제적인 대결은 못되었지만 나름대로 실력을 개발할 수 있다.

  한 가지 방법에 계속 연습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세가 바로 잡히게 되고 그것을 활용하여 실제적인 경기를 할 때 갑자기 연습하였던 내용이 습관적으로 튀어 나와서 놀라곤 했었다.


  백핸드가 좋아진 것도 모두 그렇게 해서 쌓여진 기술력이었다. 그래서 아직도 미완성인 단계지만 바쁘다는 핑게로 지하실을 내려가지 않았었는데 어제는 깨끗이 청소를 하여 모든 걸 다시 재 정비한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다시 탁구 기계와 탁구를 치게 되었고...


  2. 연습. 놈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판단.

  물론 승패는 내게 불리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6점을 잡고 치기 때문인데 조금만 연습하면 그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그 전부터 주지했었는데 지금은 통 연습을 하지 않았었다. 오직 탁구장에만 가서 탁구를 치려고 했으니 실력이 늘지 않았던 것이라고 판명을 내렸다.

  '음, 탁구장에만 가서 탁구를 치자! 집에서 연습은 자재하고...'

  이렇게 생각한 주된 이유는 기계제작을 하는 본업에 지장을 초래하여서였다.

  그런데 놈 때문에 계획이 바뀐 것이다.

  '이제 이판사판 공사판이다. 시작은 놈이 했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포기하도록, 아니 피해를 입도록 할 묘책을 생각해 내는 게 급선무다.' 고 결심을 한다. 그것이 지하실로 내려가서 탁구기계를 활용하여 탁구를 치면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길만이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쫒는 자와 쪽기는 자!

  내가 포기하는 건 결국 놈에게 지는 것이다. 그래서,

  '내게 악을 질러 놓은 건 순전히 놈의 잘못이라고 반성하게 만들어! 네 놈이 감히 잠자는 사자의 콧등를 때려 놓고 도전장을 내밀어? 용서 해달라고 빌도록 만들테다.'

  한마디로 오기가 일어났다. 이것은 다시 내게 새로운 피를 수혈 받는 것처럼 용기로 바뀌었다. 

  '음, 내가 바라던 대로 되었어!'

  오히려 이렇게 결심을 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놀라운 점은 이 기회를 통하여 탁구 실력을 높여 놓을 수 있는 연습을 더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의욕이 활홀 불타 올랐으니까.


  3. 이것은 순전히 승부옥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으로 내 몰리는 내 불쾌한 기분을 바꾸기 위한 풀이라고 해석한다. 반항심. 아니, 오기다. 그의 약점을 캐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전에 4점을 받고 쳤을 때도 이겼던 기억을 떠올린다. 물론 내기 경기를 하게 되면 이상하게도 집중력이 떨어지곤 했었다.


  여기서 내가 번번히 실수를 한다는 사실은 충분히 연습을 하지 않아서라고 볼 수 있었다. 기계제작이라는 사업적인 부분에 계속 쫒겨서 지하실의 탁구장을 찾지 않아서 그만큼 실력이 낮아진 상태로 그와 경기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자조적인 후회와 그를 향한 모든 원망도 일조를 한다.


  나의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분노가 거칠 게 용솟음 친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굴욕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분노이기도 해다. 50박의의 탁구공을 25만원을 주고 미리 준비해 놓은 이유는 고스라니 그 탁구공을 놈에게 바치기 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그만큼 철저히 준비를 하여 대비를 하기 위해서 또 다른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서 철저히 위장할 필요가 있었다.

  다음 일요일이 되기 전까지 실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법은 지하실로 내려가서 탁구기계와 탁구를 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는데 왜, 그걸 외면하겠는가!

  그래, 네 놈을 이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부단한 연습 밖에 없겠구나! 하면서 분노를 다스린다. 입술을 씹으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염두에 둔 포석인셈이다. 그냥 당할 수 만은 없지 않은가! 그대로 포기만 할 수 없다는 사실. 아마도 이게 내가 기대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이것이 내가 50 박스의 탁구공을 구입하면서 생각해낸 결심은 아니었던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839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634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5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682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777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5083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606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30267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935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736 0
2622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file 文學 2019.11.21 113 0
2621 4k 모니터 文學 2020.01.30 113 0
2620 기계를 납품하고 난 뒤... 文學 2020.05.19 113 0
2619 동두천 출장 (2) 文學 2020.06.16 113 0
2618 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뇌경색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2020.08.23 文學 2021.01.13 113 0
2617 탁구를 치면 건강 그 이상의 효과가 온다.2020.09.12 文學 2021.01.13 113 0
2616 세상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 文學 2021.03.17 113 0
2615 존친살해 文學 2021.09.19 113 0
2614 4K 43인치 LG 모니터 (2) 文學 2021.09.18 113 0
2613 일요일 연가 *** 文學 2022.05.22 113 0
2612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23) 文學 2022.05.26 113 0
2611 서버의 2개월 치 내용을 잃어 버렸다. (19) 文學 2022.10.22 113 0
2610 탁구의 실력이 수직 상승한 이유 (2) 文學 2021.01.13 114 0
2609 대립 文學 2016.08.19 114 0
2608 일요일 하루 文學 2016.09.04 114 0
2607 가을이면 연례 행사처럼 찾아오는 안개주의보 10월 18일 文學 2016.10.25 114 0
2606 부산과 대구 이 틀간 출장 중에... [1] 文學 2017.08.29 114 0
2605 양 쪽 장례치를 운명 2018.02.14.수 文學 2018.02.15 114 0
2604 대구 출장 (107) 文學 2018.03.12 114 0
2603 대구 출장 (108) 文學 2018.06.20 114 0
2602 실천하지 못하는 신년 계획 文學 2019.01.21 114 0
2601 출장을 나갈 때마다 겪는 찬란하게 빛나는 느낌 file 文學 2019.01.15 114 0
2600 오늘 화요일의 하루 file 文學 2019.03.12 114 0
2599 은행 대출을 받는 날 [1] 文學 2019.03.14 114 0
2598 감자 밭에 대한 수입과 지출 文學 2019.05.26 114 0
2597 오늘 아침, 모니터를 직접 받으려고 청주 고속터미널에 갔다. 文學 2019.08.24 114 0
2596 부가세 세무소 신고와 견해 file 文學 2019.12.11 114 0
2595 새로운 부품의 도입과 연구개발의 필요성 文學 2020.03.20 114 0
2594 기계 부품의 제작 의뢰를 받은 손님의 일을 해 주면서... 文學 2021.02.20 114 0
2593 생각 모음 (120) 文學 2022.01.30 114 0
2592 청성의 윗밭에서 검은 콩을 심는다. (4) 文學 2022.07.07 114 0
2591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뇨? 文學 2022.07.19 114 0
2590 하늘의 뜻 (13) 아, 내 문학은 아직도 요원한가! 文學 2022.10.26 114 0
2589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가정집의 전원이 꺼진다는 건데... 文學 2023.07.30 114 0
2588 편집 작업 중인 현재 내 주변의 환경 *** 文學 2023.09.30 114 0
2587 인식의 부족에 대한 보충 설명 [1] 文學 2015.01.24 115 0
2586 명절이 코 앞인데... 文學 2015.02.13 115 0
2585 새벽녁에 잠에서 깨어... 文學 2015.06.06 115 0
2584 서울 출장 (101) 文學 2015.12.23 115 0
2583 잠이 달아난 새벽녁에... 文學 2016.06.02 115 0
2582 아침에 탁구를 치는 것 secret 文學 2016.09.30 115 0
2581 문산으로 납품할 기계의 마무리 작업. 12월 17일 금요일 文學 2016.12.18 115 0
2580 기계의 마무리 작업 file 文學 2019.01.26 115 0
2579 김포 출장 2020.02.05. 월요일 file 文學 2020.02.05 115 0
2578 출장 중에 생긴 일 file 文學 2020.08.15 115 0
2577 탁구의 실력이 수직 상승한 이유 文學 2020.08.18 115 0
2576 안과 밖 (4) 2020.11.13 文學 2021.01.18 115 0
2575 혼란만 가중되는 2017년도 맥용 노트북 文學 2021.03.02 115 0
2574 감자를 심기 위한 고생을 사서하는 이유. 文學 2021.04.01 115 0
2573 맥북프로 2014 제품의 귀환 (11) ***** 文學 2021.06.12 11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