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 올 봄부터 탁구장을 개설하기 위해 창고 건물을 2층으로 증축하자! 

  내가 얼마나 간절히 이룩하고저 해 왔던 소망이던가! 마침내 결전이 날이 왔다. 그것이 2023년도이고... 

  '간절히 원한다는 건 얼마나 큰 뜻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그대로 재현한다. 내 상상만으로 그동안 만리장성을 쌓듯이 높은 성벽을 쌓았지만 그것이 꿈에만 이루워 졌었다. 그런데 현시로 일어날 수 있다는 부정할 수 없는 일이 드디어 올 봄에 일어나리라!

  이 사실을 갑자기 생각해 냈는데 그건 점점 설자리가 없어지는 내 직업적인 부분이 크게 영향을 줄 것이다. 일거리가 줄어들어서 다른 대안을 찾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최소한의 경비로 건물을 증축하게 될 것이다. 

  1). 이것이 바로 올 계획의 화두가 된다. 

  탁구장을 2층으로 개설한다.

  아래 층의 기초를 바닥에 철근을 넣고 콘크리트로 타설한다. 그동안 고심해 왔던 문제를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2층을 그 구조로 그냥 올린다. 슬라브를 치게되면 돈이 많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다. 몇 년 뒤에 다시 슬라브로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둔다. 그러기 위해서 2층을 슬라브처리를 하는데 약하게 한다. 두 번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첫 번째는 약간만 한다. 그리고 그 지붕을 그대로 올린다.  

  3. 내게 가장 필요한 건 책을 출간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결국에는 그런 시간을 갖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 조금씩 지금의 하는 일을 줄여 나갈 필요가 있었으니...

  여기서 아내와의 이문 이답을 들어보년 크게 우려할만한 부분이 있다. 아내의 일에 대한 회피다. 그리고 사실 아내가 공장에서 일을 하지 않으려 드는 게 심각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기까지 하다. 앞으로 공장에서 들어오는 수입만으로 생활을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점이었다. 

  함께 일을 하지 않으려는 아내의 모습으로 인하여 매우 곤란한 지경에 빠졌을 정도로 심각하다. 그런데 어땋게 지금의 위기에서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는 아내와 함께 해 오면서 그 수입을 가지고 어렵게 나마 조금씩 계획을 세우고 뜻을 세워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현실에도 살기가 급급해졌음을 뜻했다. 도저히 미래를 위해서 계획하고 뜻을 세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았다. 그것은 수입이 그만큼 줄어 들었음을 뜻했다

  차라리 재산을 줄이고 나가는 돈을 줄이면 되었지만 지출은 그대로 두고 수입이 줄었으므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3개월 째 아내가 공장에서 기계작이라는 개인 사업에 참여하는 비율이 저조하다보니 너무도 저조한 수입으로 인하여 그만큼 생계 문제가 어려워 진 게 사실이었다. 그리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건 바로 탁구장의 건립같은 돈이 드는 일에 비용을 조달할 수 없게 되었음을 뜻했다.

  아무리 내가 마음을 갖게 된 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전혀 뜻과는 반대로 가는 현실인데... 아내가 유방암에 걸린 이후부터의 생활은 끔찍할 정도로 정체된 상태였다. 그것을 아무리 긍정적으로 바라보아도 전혀 소용이 없다고 보는 건 그만큼 수입이 없어서 걱정만 늘 뿐이다.

  이번에 나를 구원해 준 건, 고객의 거래처에서 올릴 수입이 아니었다. 기계를 납품하지 못해서 수입이 전무한 3개월의 기간동안 계속하여 돈만 빠져 나갔었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집세가 3개월치 미뤄졌다가 들어 와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