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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글을 쓰는 의미***

2023.03.04 09:31

文學 조회 수:8

글을 씀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쓸 때와, 그렇지 않고 체계적으로 주제를 갖고 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경우는 컴퓨터로 옆에 다른 창으로 음악을 틀어 놓고 무조건적으로 쓰는 형식입니다. 옆에 음악을 틀어 놓고 그 흥겨운 기분에 약간의 흥분을 갖고 생각나는 데로 마주잡이로 글을 씁니다. 이렇게 그 어떤 내용도 상관없이 떠 오르는 내용을 글을 쓰면서 단 한 가지 쓰고자하는 의미를 내 세우는 것이지요. 방금 전에 어떤 주제가 떠 올랐지만 그런 것도 소용없었습니다. 다시 잊어 버렸으니까요. 어떤 목적도 없이 쓸 수 있는 양에만 주안점을 둡니다. 


  314.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다. 때론 섹스폰으로 귀에 익은 악보를 연주하는 Daniele Vitale Sax. Benedetta Caretta 와의 합주곡. 아니면 '베네데타 카레타'의 노래 만이라도 좋다. 이렇게 한 쪽 귀퉁이에 동영상으로 노래를 틀어 놓고 글을 쓰는데... 감동과 감격에 찬 음색이 특별이 귀를 울린다. 고음의 독특한 성향의 찢어질 듯한 비명 소리에 가까운 음정이 순간 가슴에 크게 작용한다.

  "너는 네가 좋아 하는 것을 그녀만큼 잘 할 수 있는가?"


Sia - CHANDELIER | Daniele Vitale & Benedetta Caretta (Sax e Voice) - YouTube



  "오, 하나님! 어찌 제가 그녀를 따라 갈 수 있겠나이까! 용서를 하소서..."

  "그런데, 어찌 네가 글을 씀에 있어서 너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고 자부하느뇨?"

  "그건... 그건... 분명히 잘 못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저의 그녀의 발바닥 밑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신이여! 제발 제게 자비를..."

  

  이처럼 위대한 느낌을 받는 건 그녀가 부르는 노래가 유명한 영화의 OST 곡이라는 사실이 역사에서 묻어 나는 듯 더욱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듣고 또 들어서 싫증이 나지 않는다. 


  315. 글을 씀에 있어서 제목에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쓰는 이유는 그 내용에 있어서 특징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구별이 애매해 져서다. 그러다보니 어떤 내용이든 상관하지 않게 되었다. 그 어떤 내용이든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었으니까? 

  "모른 길은 로마로 향한다."

  '그렇다면 로마라는 곳은 어디일까?'


  이상주의 자들이 표방하는 곳이다. 내가 위의 음악을 듣는 이유는 즉, 글을 쓰기 위함이다. 내 목적은 글을 쓰는 데에 한정되어 있었다. 음악을 듣는 건 다만 글에 대한 의욕을 북돋을 필요성이 있어서다.


  간략하게 위와 같은 사실을 증명시킬 수 있는 확신한 표현 방식에 있어서 같은 음악을 듣고 있으면서도 항상 같은 글을 쓰고 있지 않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단지 음악은 내게 있어서 글을 쓰기 위한 흥미유발을 발생시키는 작용 외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여기서 내가 글을 쓰기 위한 방향을 확실하게 작용하고 있었지만 그 축은 아니다. 내게는 엄연히 다른 목적이 있었다. 그건, 지금의 내 자신이 완벽하게 100%로 글에 몰입하지 못한다는 사실만 봐도 증명된다.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출근하여 기계 제작에 참여하는 게 최선책이다. 내일도 일요일이지만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아내는 오늘 오후에는 아들의 핼스장 개업식 때문에 나가게 된다. 나는 기분이 언잖은 일이 있어서 가려고 했다가 안 가겠다고 선언했는데 그 이유는 아들이 잔소리를 늘어 놓아서다. 

  "감히, 내가 너의 꼬봉처럼 보이느냐? 이 따위로 하지 말라는 조건을 달 바에는 차라리 가지 않겠다."

  "그래도 아들 개업식인데 가 봐야 하는 게 아녀요?"

  "그런데, 동업하는 친구의 아버지가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자꾸만 그 사람을 관여시키는 의도는 뭐고..."

  "동업자의 아버지가 자신의 의도대로 개업식에 초대하는 사람들을 나름대로 많이 불러 오겠다고 해서 불만이라고 하던데요!"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왜, 내가 가면 안 되는 이유가 뭐고..."

  "그 사람에게 엉뚱한 얘기를 할 거라고 해서 만류하려는 거지요! 당신 속셈이 그거 아녀요?"

  "뭐라고? 내가 그럴 거라는 걸 그 놈(아들)이 그래!"

  "그런건 아니지만..."

  "그럼, 안 가면 되겠네! 내가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고 전혀 간섭하지 않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어선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소귀에 경 읽기 아닌가!"

  

  이렇게 내가 어제 아내와 대화를 하다가 거부 의사를 밝혔었다. 아들이 아버지에 대하여 간섭을 하는 모습을 옆 집의 S.S.S 네에게서 항시 보고 듣곤 하던 중년의 아버지들의 모습이 내게도 똑같이 재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것은 느낌이 들었는데 그 이유가 영동에 두 번째 헬스장을 개설하여 개업식을 하는 오늘 나에게 거부감을 갖게 할 정도로 간섭을 하려 들어서다.


  "그렇게 의심을 갖는다면 차라기 가지 않겠어!"

  이렇게 하여 단호하게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물론 아들이 비록 동업이지만 헬스장을 새로 운영하기 위해 두 번째 분점을 개설한다는 것까진 문제될 게 없었는데 내가 저희들 잔치에,

  "감 나와라! 배 나와라!"하고 간섭할꺼라는 우려를 하고 미리 다짐을 두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나와는 전혀 성격이 다른 아들에 관하여 충고를 하려는 건 아니었다. 그 쪽의 사정을 아내에게 듣고 조금은 우려를 표했었는데 그것은 동업을 하고 있는 친구의 아버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개입하려 든 적은 없었다. 

  "모두 네가 해결하여야할 거지 내가 참견할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못을 박아 두웠었다.

  그런데 내가 저희들 개업식에 가는 것과 결부시켜서 다짐까지 받아 두니, 차라리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판단을 내렸다.


  아버지에 대한 권한을 무시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아 왔었다. 바로 옆 집의 S 씨가 그랬는데... 

  '그것과 관계되어 내게도 해당이 된다.'는 사실은 어쩌면 또 다른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 졌다. 하지만 나는 S 와는 달랐다. 적어도 그렇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부정적인 견해가 팽배하여 도저히 참을 수 없었으므로 차라리 포기를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별 일도 없었다. 가고 안 가고는 내 소관이었으니까? 하지만,

  '아내에게 당부하던 내용을 듣고 그렇게 간단하게 포기를 하다니...'

  여기에서 다시 며칠 뒤에 아들의 아들의 백일잔치가 식당에서 조촐하게 치뤄지게 되는데 그 때도 가지 않는 문제가 조심스럽게 수면 위에 떠 오른다. 

  월요일 백일 잔치를 하는 식당에서 저녁에 있을 모양이다. 탁구장 가는 날이었다. 며칠 전에 내 생일 때 식당에 갔을 때, 술을 먹었고 탁구를 치러 가지 못했던 적이 떠 오른다. 손자의 백 일 잔치 때도 그럴 것만 같아서 부담이 된다.


  '모든 건 내 마음에 있었지만 이상하게 허락하지 않는 구석이 은근히 남아 있는 건 뭘까?'

  늘 나는 주변의 상황에 대하여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건 오로지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창오에서부터 비롯되곤 했었다. 그만큼 바쁘다는 핑게고 빠지곤 하던 내 자신에 대하여 자식 문제까지도 연관 시키게 된다는 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316. 내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건 순전히 내 직업과 관계가 있었다. 하지만 내 조건 안에서도 서서히 변화가 감지되려는 경향이 있었으니 그건 탁구장에 대하여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사실이다. 어제 금요일 군립 탁구장에 갔었다. 그런데 여섯 대의 탁구대과 꽉 차서 끼어들 자리가 없었다.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탁구대가 부족한 거구나!'

  '내가 탁구장을 차리게 되면 이 것보다 많아야 할 테데...'

  '아, 창고 건물이 불과 삼십 평 정도인데 여기처럼 여섯 대가 넘게 갖추지 못하면 똑 같은 만원 사태가 이뤄질 테고... 그럼 이처럼 사람들이 기다리다가 불만을 갖게 되면 난감한 사태가 일어날 게 아닌가!"

  내가 우려하는 게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이처럼 불편함이 일어날 것이라고 단정 짓는다. 

  '이런 상황이 불에 보 듯 뻔한데... 어떻게 그 뻔한 짓을 하겠다는 거냐?'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잘 판단하도록...'

  '그렇지만 내가 갖고 있는 능력으로는 그것 밖에 할 수 없잖아! 어쩔 수가 없고... '

  '기다려 보면 더 나은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가령 3층으로 건물을 짓는거야? 그럼 현재 1층과 2층의 공간이 얼마 되지 않는 자리를 3층에서 늘릴 수 있는거지!'

  '급격히 늘어나는 공사비는 어떻고...'

  '물론 돈을 빌릴 수는 없지!'

  '그럼, 말 다 했네! 포기하는 게 상책이고...'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안정적인 게 초선책이다. 꼭 글야만 하고 섵불리 일을 벌려서 판을 크게 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의 한계에서 소용되는 일을 하지 않으면 결국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 나았다. 그럼으로 모든 게 현실적일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최소한의 비용을 들여서 탁구장을 갖는다는 조건이 그래서 필요했다. 아들처럼 사업을 자꾸 확대할 필요가 내게는 없었다. 그러므로 내게 맞는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만큼한 구상한다. 그리고 그것만큼만 행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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