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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2월 24일 대구에 납품한 기계
2023.03.04 15:36
1. 아직 아무런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2. 어떻게 일처리를 그렇게 못 하였을까.
3. 할 일도 많은데 돈도 받지않고 일을 하다니...그리곤 납품까지 했다. 어이없을 지경이다. 돈이 없어서 다음 기계 재료비를 구입하는데 쩔쩔 매다니...
4. 이렇게 되기까지 내 불찰이 컸다. 무조건 일만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정신없이 일만하려고 한 결과다. 그렇다고해서 받지 못 한다는 뜻이 아니다. 현재까지 돈을 받은 게 전혀 없어서 일을 해놓고 돈이 없어서 궁색한 상황이 바로 증명해 주는 바는 그야말로 어이가 없는 실수를 하였다는 사실이다.
5. 여기에 댓글로 글을 쓰는 건 휴대폰이다. 사무실에서 맛 차를 마시고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는 동안 글을 쓴다. 하지만 블루튜스가 연결 되어 있어야만 했다. 공장에서는 3층에 무선 공유기가 연결 되어 있어서 가능하다. 아니면 노트북 컴퓨터를 켜도 된다.
6. 아내는 아들이 있는 헬스장 개업식에 갔다.
7.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마구 뛴다. 창고 건물에 2층으로 탁구장을 짓겠다는 발상이... 그러나 면적이 얼마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그만해도 내겐 감지덕지하다. 얼마든지 나중에 늘릴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3층으로 올려 증축하면 늘려 지을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3층은 창고 건물과 집이 함께 지울 수 있는 면적을 갖고 있었다.
8. 그러나 아들이 문제다. 나보다 먼저 욕심을 내고 있어서다. 아직(부모) 우리가 죽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건물을 짓겠다고 제안을 할 정도로 막무가내다. 그러니 내가 탁구장 짓는 것에 달가와 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누가 먼저 상가 건물이 있는 땅 위에 창고를 증축하느냐?'달라지는 선점을 두고 건물 증축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난재였다. 나로서도 돈을 은행에서 빌리는 방법과 갖고 있는 다른 땅을 판매하는 두 가지 의견을 놓고 매우 고십하는 상황이다. 또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건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것은 절대로 은행 빚을 짓지 않겠다는 결의도 한 몫을 한다. 그러므로 계속되는 반복되는 상황이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엇보다 현실적을 가장 우선되는 조건을 최우선 과재로 삼을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렇듯 많은 탁상공론은 실제적으로는 전혀 해당이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하였다. 현실적으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으니까. 그 중에 가장 우선 되는 부분이 돈의 확보였다. 차라리 건물을 증축하는 걸 포기하고 안전한 길을 걷는 게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 너무도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며 끊임없이 좌충우돌하면서 가슴 조였던 마음을 다스리게 된 것만으로도 생복임을 알자!
이것은 그 동안 이 건물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은 경매로 제 2의 입착에 붙여졌을 때까지도 불안감에 사로 잡혔던 과거를 떠 올리게 만들었다.
사실 아래의 내용(비밀글)을 쓸 때만 해도 앞을 모를 정도로 어려울 정도였다. 빚을 얻어서 경매를 본 대금을 치러야만 했을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었다. 그리곤 다시 5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완전히 다른 문제에 빠졌다. 이번에는 건물을 증축하여야만 한다는 새로운 계획이 바로 그것인데...
건재상회 경매(비공개) - 대출금을 갚으라는 통보를 받고... (munhag.com)
건재상회 경매(비공개) - 돈 줄을 막고부터... (2) (munhag.com)
건재상회 경매(비공개) -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12) (munh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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