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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군립 탁구장에 다니면서 불편한 사실

2023.03.06 09:43

文學 조회 수:9

어제 일요일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하여 아내와 함께 기계 제작 일을 합니다. 이번에도 대구로 납품할 기계입니다. 그런데 첫 기계를 납품하고 약간은 미지근한 상황이었는데 빠르게 진도가 나가기보다는 여유 있게 서서히 진행하게 됩니다. 야간 작업도 하려 했지만 못하는 상태. 이렇게 미적지근한 상태는 첫 번째는 너무 빠르게 작업했던 휴유증이 커서일 것입니다. 그만큼 첫 번 째 기계를 납품하고 휴유증이 컸습니다. 기계 대금을 받지 못하여 휘청대는 모습과도 같고... 도데체 돈이 들어 오지 않고 막혀 버린 불안감이 커서 기대보다 실망감으로 자학에 이를 정도로 큰 충격에 휩싸였었지요.


  321. 앞에서 설명을 했듯이 내게 있어서 글을 씀에 있어서 까다로운 조건들이 성립하다보니 전체적인 구성과 편집 작업은 요원한 상태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일기체 형태로 쓰는 게 그나마 글을 많이 쓸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매김을 했고 그것을 최고의 적극적인 활용 방법으로 삼았는데...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아주 자연스럽게 선택한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바이다. 짧은 글 쓰는 시각에 내 얘기에 국환하여 글로 전환하게 되면 우선 꽉 막힌 생각을 털어 낼 수 있다. 쓴 글을 다시 수정하고 편집하는 작업은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만 즉흥적으로 써지는 생각을 떠 올리면서 계속 펼쳐 나가는 건 매우 집중력이 높고 글이 잘 써진다. 대체로 생각이 생각이 현재로 국환되므로 복잡한 구조를 갖지 않아도 된다. 떠 오르는 데로 쓰고 어떤 형식에 구예도 받지 않다보니 생각 그 자체를 그냥 있는 그대로 써 내려가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경우에는 매일 생활에 쫒겨 살면서 글 쓰는 시간은 겨우 내 얘기만 쓸 수 밖에 없는데 이것도 그나마 의욕이 넘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쓰겠다는 의지의 중요성. 
  
  '과연 무엇을 위해서 글을 쓸까?' 하는 의문.

  322, 오늘은 다시 월요일로 저녁에는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기도 하다. 가기 싫은 군립 탁구장을 억지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표정 관리를 하고 탁구장에 들어서는 순간 꽉 체운 탁구장 내의 사람들을 본다. 그리곤,
  '과연 내가 여기에 왜 왔을까?' 하면서 내 자신을 속이지 않을 수 없다. 
  '그래, 내 탁구장을 갖기 전까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버티자!'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표정을 애써 관리한다. 

  지금은 아침이고 저녁에 탁구장에 가게 될 것인데 벌써부터 몸이 비틀린다. 억지로 가야만 한다는 게 그만큼 힘들게 가로 놓여 있는 장애라는 점. 그런데 그것은 실제적인 '불가', '오지 마시오', '당신은 자격이 없지 않소!', '누가 오라고 했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안 해 봤소?', '당신이 오면 다른 사람 자리를 빼앗는 거요!'
  이렇게 사실상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다면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이곳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군립 탁구장이지만 사실은 각 클럽에 소속하여야만 회원으로서의 자격이 주워진다. 나는 어느 클럽에도 소속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무소속의 신분으로 군립 탁구장에 가는 것도 불편하고 불안한 게 사실이었다. 누군가 '타치'(간섭)를 하여 일 회비를 요구하면 1일 회비를 주고 입장하여야 하는 데 강력하게 제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마음에 걸리는 상태. 지금으로서는 내가 탁구장을 빨리 건립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까지나 이런 무료로 탁구를 치는 행위에 대하여 간섭을 당하지 않을지 모르는 일이었고 내 마음이 용납하지도 않았다.
  '차라리 돈을 요구하면 주면 되는데... 그러지 않으니 더 불안스럽구나!'
  특히 탁구장에 사람들이 꽉 찼을 때 더욱 그랬다. 괜히 내가 와서 더 많아 졌고 다른 사람 자리를 내가 찾이하고 있는 것 같구나!'
  그런 감정이 팽배하였으니까. 아닌게 아니라 개인 탁구장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러다보니 '군립 탁구장'에 갈 때마다 계속하여 암시를 받는다.
  "빨리 내 탁구장을 만들자!"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 기계 제작의 개인 사업에 밀려 있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또한 복잡하게 얽혀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비용이 없어서다. 
  '건축비야 어떻게 해서든지 마련하게 되겠지?'
  그러나 건축비를 준비하여 조금 나아지나 싶은 통장은 다시 줄어들기 시작한다. 첫 번째 기계가 납품되었지만 전혀 입금이 되지 않고 있어서 다음 기계의 재료비가 바로 건축비로 준비된 돈에서 빠져 나가기 시작하여 다시 줄어든 돈의 액수만큼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다가 올 해도 탁구장을 개설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팽배한다. 
  '아, 오늘도 군립 탁구장을 가는 게 싫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그래서 내 탁구장을 짓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내 심정이 불안할 수 밖에 없겠고... 하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오늘도 어쩔 수 없이 하루 저녁의 신세를 모면하겠어! '
  이렇듯이 앞질러 생각에 몰입하는 것도 모두 그런 불안감과 연관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건 내가 좌초한 입장이기도 했다. 아무 클럽이나 들어가서 회운으로 가입하고 회비를 내면 될텐데 구태여 하지 않고 버티다보니 이런 미련곰투가리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판단이 들었다. 
  그렇게 절망감에 빠져 버린 상태에서도 탁구장에 갈 수 밖에 없는 운명같은 현실. 어쩌면 이게 몇 년 뒤에는 내 자신에게 더 큰 미래를 향해 더 큰 의욕을 키우는 계기를 삼게 되겠지만, 스스로 올가미를 내 목에 걸어 놓은 꼴이었다. 그만큼 내 스스로 감옥살이같은 탁구장을 찾아가면서도 그것이 정신적인 도움을 주워 벗어나게 할 수 있으리라는 결정적인 원인. 그 모든 것이 나 스스로 함정을 파 놓고 그곳에 빠진 체 허우적 되는 꼴과 같아고 판단을 한다. 그래서 그만큼 나 자신을 학대하는 꼴이었다. 

  323, 이런 마음이 내게 글로 표현되어 출간한 책의, 본문을 장식한다. 
  '동호회 탁구',
  '파라다이스 탁구',
  '군립 탁구장'
  이렇게 3권의 책을 구상할 필요성에 입간한다. 이미 '동호회 탁구', 는 완성을 한 상태였지만 오늘 쓴 내용을 '군립탁구장'이라는 새로운 책의 구상에 인용하고 싶다는 의욕을 북돋는다. 이곳에 대한 강한 부정적인 견해. 아무래도 거부하고 싶은 이 불쾌감. 그런 감정을 억누르고 다닐 수 밖에 없는 현실. 내가 이곳 옥천에 연고지를 갖게 되면서 건강을 위해서 탁구장을 찾게 되었던 10년전의 과거와 치욕으로 얼룩졌던 탁구장의 현실들.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탁구협회장, 그 밖에 클럽으로 가입한 깡패 집단적인 성향을 보이는 왈력자들. 그들은 고질적인 병패를 갖고 계속 암투를 벌이고 있었다. 자신의 이익을 편중하게 바라보는 식당 주인들은 조금이라도 이익을 갖기 위해 많은 다른 클럽에 다리를 걸쳐 놓고 조금이라도 이익을 취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으며, 정치적인 성향을 띈 군의원, 구의원, 그 밖에 군수, 국회의원을 꿈꾸는 떨거지들도 연관이 된다. 그리곤 마침내 목적을 당성한 군수와 국회의원들도 자주 등장하기까지 하는데...

  오히려 지금 내게는 그런 세계관에 입각한 단체에 속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탁구자엥 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 그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서다. 그리곤 내가 그 속에 속하지 않았다는 사실. 물들지 않고 깨끗하게 나 자신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요이기를 갖는다. 
  "화이팅!"
  "그렇게 최고의 용기를 갖고 있는자여! 그대는 진정으로 이 시대의 변화를 몰고 올 새로운 꿈의 지도자다."
  그 목적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런데 새로운 혁명을 갖고올 내자신의 원대한 꿈이 이루워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현실에서 조용이 미래의 내 모습을 보았다. 그건 군립탁구장과의 경쟁에서 과연 내가 살아 날지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한꺼번에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문학은 굳굳하게 그런 결의에 찬 내 모습을 반연한다. 그래서 대단원의 클라이막스를 준비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소설로 마감하게 되리라는 사실. 
  과연 소설속에서 그 모든 소원이 이루워 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어쨌튼 현대판 '임꺽정', 권선징악을 향한 도적***' 같은 내용들의 소설이 가미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의 주류 풍류 소설들처럼 나도 도전은 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미 쓰여진 많은 내용들이 더 희망을 불타 오르기를 염원하리라! 이것이 현실과 꿈과의 차이점이었다.

내게 뚜렷한 자각을 주는 조그만 기대와 희망과 현실주의적인 사고 이면에 더큰 꿈과 지향적인 미래가 움틀고 있었는데 그것은 내 씨앗이며 비로소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을 하게 되면 내 소원도 함께 이루워 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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