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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어머니의 초상 중에... (3)
2023.04.16 12:11
485. 모자 지간의 사이에 있어서 24세의 나이 차이는 건강 상에 차이가 비슷하다는 사실. 아무래도 남자인 아들보다 여자인 모친이 비록 늙기는 했어도 유전학 적으로 두 사람이에게는 생체학적인 비교가 가능하다는 사실. 어쩌면 이 차이점에 대하여 박 영운은 모친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기가막힌 경우가 발생한다.
4월 중순에 가까운 날씨가 의외로 춥게 느껴지는 건 그나마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가 가장 슬프게 바라보는 건 아들과의 관계였다. 뇌졸증 이후 큰 아들의 집에 와서 살게 된지도 거짐 1년 가까이 되어 갔다. 그런데 이제 괜히 꾀가 났고 삶에 대한 의욕이 별반 의욕이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