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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벌에 쏘인 손 등... (4)

2023.06.22 11:02

文學 조회 수:0

  693. 지금 제작하는 기계를 빨리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윤 정희>에 대한 내용을 완성하여 출간하겠다는 걸 뜻했다. 

  그만큼 강력하게 뜻을 갖고 계속 추진하게 된 건, 절대적인 내 사명이라고 받아 들이고 있다. 그리하여 내 몸은 다른 모든 것을 거부할 정도로 단단히 뭉쳐 있는 느낌마저 없잖았다. 이처럼 강력하게 나를 세울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경우보다 크다. 

  글을 쓰는 방법론?
  
  쓴다.
  적어도 글을 쓰려고 하는 노력이다.
  이것은 내가 그동안 몸으로 느껴왔던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우월하다.
  모든 게 쓴다는 행동으로 집약될 뿐이다.
  정신력은 그 다음이다. 
  내 몸이 아프건 쾌활한 것에 따르지도 않는다.
  쓰려고 하면 곧 얻는다.
  그 동작에 따른 성과는 곧 내가 쓰려는 의도를 명쾌하게 바꿔 놓는다. 
  모든 건 실행의 목적에 따라 이루워진다.
  아무리 몸이 고달프고 아플 정도로 정신력이 흐릿해도,
  쓰기 시작하면 모든 걸 잊은 듯 글 씀에 빠져 버린다. 
  그곳에서 내가 부활하여 새로운 생각과 꿈을 키우고 그것을 글로 남긴다.
  내가 아무리 마음만 갖고 있어도 그것을 쓰지 않으면 아무리 소용이 없었다.
  반면에 쓰려고 몸을 움직여서 컴퓨터 자판을 두두리게 되면 새로운 느낌이 든다.
  내가 아닌 다른 괴태, 토이스트, 해밍웨이가 내 몸 안에 부활한다. 
  손이 춤을 춘다. 
  나 아닌 세계 유명 작가들이 내 몸에 탄생하여 표현을 유도한다.
  난 다만 나의 몸을 빌려 그들이 내게 온 이유를 안다. 
  궂이 그 환생을 거부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무작정 쓸 뿐이다. 
  그것이 내 목적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 뒤, 기쁨이 충만한다. 내 몸에 내린 신을 내림궂처럼 받는다.
  아프던 몸이 사라진다. 
  흐릿하던 정신력은 뚜렷해진다.
  점점 더 내 기쁨은 커진다.
  그리고 곧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이 내 감동을 더 크게 높여준다.
  '아, 신이여! 나에게 이런 능력을 주시다니요!'
  내가 신이 된다. 
  내가 신이고 신이 나다.  
  내 곁에 고스란히 남는 원고는 그런 산물의 소산이다. 
  <윤 정희>가 그랬다. 
  <윤 정희>를 쓰면서 몇 번이고 울었었다. 
  어제 그녀가 SEX를 하는 외간 남자와의 육체적인 관계를 맺는 장면에서 나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가 품고 있던 지금까지의 정열적인 모습을 그 한 동작에 쏟나 내야만 해서다. 
  아직도 몇 번의 과정이 그렇게 이루워질까?
  한 번은 새마을금고 돝섬 여행에서 기차간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글을 쓸 때 그런 감저엥 복받쳤었다. 
  그러므로 두 번째인 셈이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방법론?> 을 들어 내가 글을 쓸 때 느끼는 심정을 기술한다. 
  한데, 그게 일종의 나를 실험대에 올려 놓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나는 일종의 도구일 뿐이여서 그렇다.
  백지 상태인 내가 첫 의미로 시작하여 계속 써 나가는 행동만으로 
  모든게 이루워지고 맺어진다는 사실. 
  아마도 그렇게 쓰기 위한 몸부림으로 비롯된 감각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쓰기 위한 노력이 바로 그렇다.
  그 어떤 것보다도 직접적인 대시(맞댐.도전)가 모든 걸 좌우한다는 점. 
  이것만은 내가 지금도 나의 유일한 <글쓰는 방법>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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