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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시간의 관념 ***

2023.06.30 09:25

文學 조회 수:20

비가 질퍽하게 왔다가 갑자기 그치기도 하면서 우중충한 하늘이 선보입니다. 집 앞의 높은 산은 안개같은 비 구름에 휩싸인 체 축축하게젖어 버렸습니다. 아직도 용암사가 있는 509.5m 고지 마성산은 하얀 비구름에 잠겨 있습니다. 오늘은 금요일이고 저녁에는 일을 끝내고 탁구장에 가게 될 것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집에서 <윤정희> 편집 작업에 전념하고 싶었지만 건강을 챙겨야만 해서 탁구장에 의무적으로 갈 필요성을 느낍니다. 그것은 지금의 글을 쓸 수 있도록 평형감각을 유지시켜 준다고 할 수 있었지요. 평형감각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매우 중요합니다. 중심을 잃는 건, 슬프게도 뇌졸증과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하니까요. 그래서 지금까지 그런 경우를 당하였던 과거의 경우를 돌이켜 보면 건강이 잃었을 때를 떠 올릴 수 밖에 없었고...


  708. 불행하게도 사람은 누구나 시간적인 조종에 얽매여 산다.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판단. 

  아마도 그건 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요소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

  한편으로는 시간이 남지 않아서 글을 쓸 수 있는 여가도 갖지 못했었다.

  적어도 지금까지 내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하는 데 있어서 너무도 인색했었는데 그건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어서다. 직업. 바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직업적인 일을 중요하게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에 가장 가깝게 관여할 수록 윤택한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만큼 중요했었으니까.

  여기서 시간은 내 생활의 모든 걸 관여한다. 

  시간의 분배.

  내 시간을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문학에만 전념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었다. 

  내 어머니는 날 사지로 내 몰았다. 

  돈을 벌어오라고 늘 성화를 부렸으니까. 

  하지만 이제 모친이 작고(2018.8.10)한지 5년 째다. 

  이제는 내 아내가 나를 내 쫒는다. 돈 벌어오는 밥줄이라고 끈질기게 요구한다. 그러나 그녀도 유방암에 걸렸고 다시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필요한 건 돈이다. 생활비를 충당한다는 조건이 바로 그것인데...

  내가 직업에 따른 일을 하는 건, 어짜피 비금까지 해왔던 전부이기도했다. 그러나 <윤 정희>,와 <글을 쓰는 방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려면 그런 직업적인 윤리 의식은 벗어 던져야만 한다. 

  그래서 더욱 더 문학적인 재고가 필요하기만 하다. 기계를 제작하는 개인 사업에 등한시할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하려는 의도가 바로 그것 때문이었으니까>.


  709. 건강함과 연관된 것 중에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당하여 몸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의 충격은 또 다른 변수라고 할 수 있었다. 


  먼저 주 일요일 청성의 위 밭에서 경운기 사고를 당한 뒤, 오른 쪽 허벅지에 받았던 충격으로 인하여 두 배나 붓고 아팠던 것이 아직도 나를 괴롭히는 요소로 등장한다. 


  이제는 부기가 많이 가셨다. 그리고 빨갛게 멍이 든 상태에서 열만 뜨겁게 나와 손을 만질 때마다 아리고 속에서 멍울기가 느껴진다. 


  이틀전에 탁구장에서 탁구를 치던 상황을 다시 돌이켜 보면 중심을 잃어 버렸던 그 아찔한 현상을 다시 재현하고 싶지는 않다. 탁구를 치면서 탁구장 내의 위치, 사물, 형태, 사람들... 그 모든 게 이상하게 여겨지면서 방향감각을 잃었던 적에 두어 번 겪었을 때 받는 충격은 매우 컸었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에도 그렇게 될까?'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 몸에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다시 그렇게 의식을 잃기 전의 상태로 아찔한 현기증에 바질 수도 있겠구나!'


  문제는 그것이 내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건 10년전의 졸도 사건과 유사한 경우라고 의심할 여지가 없었을 정도로 내게는 믿음(?)을 갖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으니까. 동질의 성질이라고 일컬는다. 이런 확실한 느낌은 비록 추측일지라도 예측이 가능했다. 그만큼 과거의 불안전한 건강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으로 계속하여 방심하다가 쓰러져서 죽음을 목전에 둔 체, 다시 되돌아 온 경우를 겪었다는 사실로 그 증거를 확보하였다는 사실. 아마도 이게 지금의 내 처지에서 유일한 기준점과도 같이 작용하고 있었다. 만약에 내가 그런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탁구를 치러가는 데 많은 공(노력, 시간, 정열, 악)을 들이지 않았을 테니까. (이건 매우 중요하다. 내 삶에서 나 자신의 건강의 지표를 갖는다는 건 그만큼 위험의 요소에서 벗어나는 게 가능하였으니까)


Untitled_116750.jpg



  2009년 3월 8일 오후 1시 30분
  내 주위에는 여러 사람이 서 있었다. 그런데 극심한 어지럼증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조차 힘이들었는데 계속하여 K.D가 병원에 갈 것을 권하는 게 아닌가!
  '병원에 갈까요?"
  "아니... 너무 어지러워요! 이렇게 조금 있으면 나을 것 같은데..."
  나는 자꾸만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업드린 체 신음하고 있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고개를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러웠고 그럴 때마다 구토가 어김없이 뒤따랐다.
  "우웩!"
  목구멍을 통하여 토사물이 빠져나올 때는 신물이 속에서 올라왔는데 창자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팠다.


  • 어느날 갑자기 (2) ***
    4. 위 부분은 네이버 카페에 쓴 글이다. 어제(토요일) 오후 4시에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치기 시작했는데 전 날 체중계에 몸무게를 잰 뒤 충격을 받아서라고 할 수 있었다. 체중이 65kg 이나 불었던 것이다. 정상 체...
    文學 | 2022-02-20 09:15 | 조회 수 9
  • 체중이 불었다.
    1. 체중이 65kg 이나 나갔습니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예전의 고혈압을 판정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탁구를 치러 가는 걸 등한시 했던 결과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책을 출간한다...
    文學 | 2022-02-19 12:52 | 조회 수 3
  • 편집 작업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10) ***
    17. 책을 출간하기 위해 편집 작업에 임하게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 버리게 된다. <날아가는 오리 2>편을 축간할 때도 3개월 째 꼼짝하지 않고 주야장창 편집 작업에 매달렸다가 그만 고혈압과 고지혈증 뇌경색 전조...
    文學 | 2022-02-27 10:23 | 조회 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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