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일기 (日記)

신념이란 게 밥을 먹여 주랴?

2023.07.18 20:14

文學 조회 수:41

오늘은 혼자서 공장에 출근합니다. 오전 10시까지 글을 썼었지요. 아내는 딸에게 갔고... 유방암에 걸린 이후부터는 공장에서 일하는 걸 등한시하고 있는 아내에게 강제로 일을 해 달라고 부탁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을 하면 죽는다고 떼를 썼습니다. 무리하게 일하는 것도 아닌데, 조금만 심하게 일을 하면 온갖 곳이 아프다고 엄상을 피우지요. 그런 아내에게 예전과 다르게 참여하는 게 저조하다고 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도무지 공장에서 기계 제작이라는 개인 사업적인 일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 아내. 그렇다고 아들까지도 싫다고 달아난 형편인데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740. 정의에 대한 고차원 적인 생각.

  오늘은 혼자서 공장에 출근했다.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썰렁한 공장 안에 3개월 동안 작업하였던 기계가 어제 드디어 대구로 납품한 뒤, 다시 깨끗해진 상태다. 


  이번에는 무슨 일을 할까?

  다음 기계는 주문 들어온 게 없다. 하지만 중고 기계를 한 대 수리할 참이다. 


  일이란 만들면 얼마든지 있었다. 단지,

  '그것이 돈이 되어 바로 빠지는냐?'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돈이 되는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게 급선무였다.


  '막상, 그동안 만들어 왔던 기계를 지루하게 지속하였던 한심스러운 자태에서 그나마 위안을 받았던 글을 쓰던 취미(그래, 본업이 아니니까 그렇게 치부하자!) 생활이 부활할 것처럼 강조하더니 이제는 마땅한 대안을 갖고 있지 못해서 공항상태처럼 멍청해졌구나!'


  이건 내 자신이 그만큼 나태해졌음을 뜻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낮잠을 자지 않고 버텼었다. 

  '매일 낮잠을 즐겨 잤었는데 자지 않고 버틴 것만 해도 어딘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버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4.08.15 71
공지 일기(日記)를 쓰는 이유 2014.3 15 文學 2024.08.15 69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1785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637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545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677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712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137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603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391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7942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665
5319 수요일 동이면사무소 2층 탁구장 [2] 文學 2023.07.19 0
5318 맑게 갠 날씨 *** 文學 2023.07.19 37
» 신념이란 게 밥을 먹여 주랴? 文學 2023.07.18 41
5316 만들어만 놓는다고 언제 팔린다는 보장이 없었다. [1] 文學 2023.07.18 0
5315 소용이 닿지 않는일 [5] 文學 2023.07.18 0
5314 너무나도 불합리하다. [3] 文學 2023.07.18 0
5313 드디어 오늘 기계를 납품하는 날 (3) *** 文學 2023.07.18 54
5312 드디어 오늘 기계를 납품하는 날 (2) *** 文學 2023.07.18 19
5311 드디어 오늘 기계를 납품하는 날 *** 文學 2023.07.18 29
5310 내일 기계를 납품하기 위해서 일요일에도 출근을 불사한다. 文學 2023.07.17 43
5309 대책 文學 2023.07.16 0
5308 드디어 편집 작업을 시작한다. (2) 文學 2023.07.16 19
5307 노인 文學 2023.07.15 0
5306 드디어 편집 작업을 시작한다. 文學 2023.07.15 43
5305 탁구장 文學 2023.07.14 0
5304 사명감 文學 2023.07.14 33
5303 빗물에 잠긴 우울한 하루 文學 2023.07.14 30
5302 상처 [1] 文學 2023.07.13 0
5301 기계의 최종 작업 (4) *** 文學 2023.07.13 47
5300 사람의 심리 상태 文學 2023.07.1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