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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감자 2
2023.07.21 18:00
737. 이틀 째 감자를 캤다. 노동일이 란 육체적인 체력을 빌요로 한다. 물론 체력이 받쳐 주워야 가능 하겠지만...
농사를 일이란 매번 뒤 따르는 육체적인 피로도가 굉장히 높았다. 땅을 갈고 그곳에 작물을 심고 다시 캐내게 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육체적으로 필요한 일이었다. 매번 똑 같은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니었다. 작년에 농사를 지어던 환경과 올 해가 갖다는 법은 없었다.
여기에서 그 달라진 상황에 맞게 적응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여러가지 수를 계산해야만 했다. 매번 같은 환경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 그리하여 작년과는 전혀 다른 올 해의 감자를 캐는 방법이 동원 된다.
올 감자를 캐는 여건은 매우 불리했다. 긴 장마가 계속되면서 바로 이틀 전만 해도 비가 내리던 기후였었다. 어제부터 이틀만 날씨가 맑았으니까.
농사 일에 예외란 건 없다. 감자를 수확하기 위해서 고랑에 물기가 질퍽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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