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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맥에서 편집 작업 중 ***

2023.07.24 09:16

文學 조회 수:1

2023.07.22




  744. 맥에서 윤정희를 편집한다.


  가급적이면 맥에서 작업하려고 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정신을 팔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글을 수정할 때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지금 쓰는 글은 맥에서 사파리를 이용하여 인터넷으로 쓰는 것인데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왜냐하면 익숙한 인터넷익스플로워보다 활용성이 낮았다. 그래서 제약이 걸린다. 또한 이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고...



  745. 쓰고 싶은 글을 어쩔 수 없이 쓰려고 하는데 번뜩 떠 오르는 생각을 사파리를 이용하여 맥에서 인터넷 사용을 하는 건, 그나마 휴대폰 보다는 낫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정말 그랬다. 경운기로 청성의 윗밭을 갈다가 10미터 아래 절벽으로 떨어져 내렸는데 이렇게 된 것도 너무 기술만 믿고 조심하지 않아서라고 할 수 있었다. 기고만장한 탓이다.


  그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밭을 갈 때 우쭐대곤 했는데 그건 경운기 사용에 조예가 깊다고 감히 자만했었다. 그리고 그 사고는 인재에 가까웠다. 절벽 끝에서 바로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속도를 내고 달려 왔으며 클러치를 당겨서 멈춰 세우곤 하던 위험 천만한 짓을 계솟하면서도 그 위험을 상기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수없이 반복하여 절벽 앞에서 멈춰 섰었고 다시 돌리기 위해 후진한 뒤 경운기를 돌려 세우고 절벽 끝에서 다시 방향을 전환하여 반대쪽 까지 나갔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하였는데 그 사고 직전에 우연히,


  '그만 멈춰!' 야만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그래서 클러치를 오른 손으로 잡아 당겨 절벽 바로 앞에 멈춰 선다. 이제는 후진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넣으면 뒤로 가게 되는데,

  '아차!'

  그만 후진 기어를 넣지 않은 체 클러치를 넣고 만다. 1단 전진 기어가 들어간 상태라는 사실을 후진으로 바꿨다고 착각한 것이다.

  "아, 그만... 스톱!"


  다시 클러치를 잡아 당기겨고 오른 손으로 클러치를 당기기 위해 손을 대었지만 이비 경운기는 절벽을 벗어나 허공에서 밑으로 떠 있었다. 덩말아 클러치를 붙잡기도 전에 전신의 몸이 경운기를 뒤 따라 갔고 허공에 솟구쳤다.


  경운기의 뒤부분이 한 바퀴 회전을 하여 곤두박칠 치게 되는 상황에서 우연찬게 핸들에 매달린 상태에서 끌려 가다가 떨어져 절벽 아래에 오른쪽 허벅지 부분이 먼저 닿았다. 그린곤 눈 앞에 경운기가 굴러 떨어지고 내가 엎어지듯이 바닥에 떨어져 끌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746. 어제와 엇그저께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캐게 되어 몸이 완전히 방전 되었을 정도로 체력이 고갈되었지만, 오늘 아침에는 다시 재 충전 된 것처럼 완전히 정상적인 몸 상태로 회복되었다. 어제의 피곤함이 말끔하게 씻겼는데 오히려 더 개운한 상태로 정신마저 깨끗하게 느껴질 정도로 새롭고 기분이 좋다. 그렇게 힘들게 육체를 혹사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청명함의 극치에 오른 젊음의 느낌이 든다.


  만약에 어제의 피곤함이 없었다면 보통의 아침에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날을 맞이했을 때 머리가 띵하게 무겁고 약간의 고열을 머리에 느끼면서 흐리멍텅한 상태에서 출장 길에 오르던가 아침 출근을 공장으로 하는 게 예사였다.그런데,

  '이런 극명함의 차이 점은 뭘까? 오히려 몸이 무겁고 피곤함이 가시지 않았던 평상시의 아침과 오늘 아침의 차이점을 논하라면 그 육체적인 회복력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이라고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가끔씩 이런 육체적인 충격 요법은 나를 한층 더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스스로 깨닫는다.

  만약에,  10년전의 뇌졸증 전조 증상을 갖았을 때, 농사를 짓기 시작했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그만큼 그 당시의 내 건강은 최악이었다. 애초에 농사를 짓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다. 몸에 좋은 약초를 재배하려고 했었는데 그게 바로 보리순으로 분말을 만들어서 먹겠다는 그야말로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 마지막 희망이라도 갖는 중대한 결심에 서 있던 기로의 순간에 운명처럼 다가온 보리순 분말 가루에 거는 기대로 밭을 구매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했었다.



  747. 몸이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다. 어제까지 감자를 캐게 된 뒤, 몸이 완전히 지쳐 버렸는데 그 이유는 감자를 경운기에 싣고 내려오기 위해서 20kg 의 사과 상자(편의상 그렇게 부름)에 담아서 경운기 짐칸에 싣게 되는데 앞 쪽에 고무바로 감아 놓은 의자 위로 1차로 올렸다가 다시 짐칸의 중간 턱에 걸쳐 놓게 되고 다시 2차로 경운기 짐칸 앞의 의자 위로 올라선 뒤, 짐칸에 부려 놓게 되는데 이 과정이 거듭된 피로를 불러 왔다. 경운기를 감자 밭의 중간 지점에 세워 놓고 캔 감자를 모두 사과 상자에 담아다가 경운기에 부려 넣는 데 짐칸위를 넘김(오버)하게 되므로 삼 면을 지붕 자재로 1미터씩 잘라 놓은 조립식 지붕제를 세워서 벽을 만들어 그 안에 계속하여 감자를 쏟아 부워야만 했는데 다른 곳보다 짐칸의 앞 쪽 의자 뒤로 넘겨서 사고 상자를 비워야만 했다.



  경운기 짐칸을 체워 넣을 정도로 대단히 많은 감자, 그 감자를 다시 경운기를 운전하여 언덕진 경사로를 내려오게 되는 과정, 그리고 집의 뒷마당에 행사용 텐트를 쳐서 건조를 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등.... 결코 순탄한 여정이 아니었다. 모든 게 육체적인 노동의 댓가를 불러 왔고 직접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고달픔을 야기하였는데... 그걸 참고 견디기 위해서는 인내가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내 몸에서 거부 반응이 쉬지 않고 일어나게 되는 중에 돈 벌이도 되지 않는 이런 노동을,


  '왜, 하느라고 이 고생을 할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다. 그러나 이 사고(思考)력의 한계치에서 편안함이 감싸 왔다. 육체적인 노동에서 발생하는 거부감을 중화 시키는 중용의 덕인 부처의 인내. 이건 쉽게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었다. 스스로를 깨우치게 하여 직접 몸을 이끌게 되는 자각이었다. 애초에 감자를 캐겠다는 마음이 없었다면 결코 오지 않았을 감자밭. 봄철에 3일 씩이나 걸려가면서 감자를 심었던 고통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이건 과정은 많은 계획을 필요로 한다. 1년치의 농사를 짓기 위한 일종의 과정에 포함된 스케줄인 셈이고 그 에 맞춰 육체적인 참여를 재촉하였으며 스스로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신을 그에 맞춰 나가려는 자기 자신의 고뇌함과 변화가 필요했다.



  그 어떤 것도 다른 대안이 필요치 않았다. 오직 자신만의 육체를 옥죄어서 고통을 인내하는 순간이 필요할 뿐... 부처가 내 몸에 내린다. 그리고 그 인내가 나에게 고통을 떼어낸다. 몸을 움직이고 기본적인 농사 일이 예사롭게 이루워 질 때, 할당된 농사 일이 부정적이지 않고 직접적으로 내 몸으로 해 낼 수 있는 한계치에서 극복하지 않을 수 없도록 적용된다. 그리고 온 몸의 피로도는 계속하여 쌓여 간다. 그렇게 해서 고통이 동반된 육체적인 노력이 농사 일로 전환될 때, 마침내 노력의 결실이 이루워 지는 데 그건 아주 하찮았다. 결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물에 젖은 감자를 집으로 옮겨 행사용 천막에 쏟다 놓는 것으로 마감한다.


  이토록 부질없는 노력이 마치 죽음을 무릎쓰고 군서 산밭에 갔다온 경과인 셈이다. 흙탕물에 잔뜩 젖어 버린 감자를 팔 수도 없었다. 계속하여 썩어 버릴테니까.

  "이런 불량한 감자는 물 속에 젖었다가 나왔으므로 계속하여 썩고 말텐데 어떻게 판매할 수 있겠어요!"

  아내는 계속하여 궁시렁대면서 천막 안의 감자를 섞어서 말렸는데 입에서는 계속 잔소리만 늘어 놓는다.

  "하나도 성한 게 없으니... 그렇다고 우리가 해 먹을 수 있는 양도 아니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는 그래도 주변의 지인들에게 20 상자나 판매하였었는데 올 래는 그렇게 못할 것이라는 푸념소리다. 그랬거나 말거나 내 임무는 여기까지 수행한 것으로 책임을 다 한 셈이다. 비가 장마 전선을 형성하여 내리던 삼 일 전의 상황에서 이제는 그나마 안심한 게 여간 다행스럽지가 않다.




-맥에서 '윤 정희'에 대한 편집 작업을 한다. 윈도우를 부트캠프로 설치해 놓은 상태였지만 맥으로 부팅한 상태에서 다시 '부트캠프'인 '윈도우 10' 으로 들어가지 않고 샤파리를 이용하여 인터넷을 연결하여 '홈페이지(htttp://www.munhsg.com)'와 '네이버 카페'에 글을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번 맥에서 편집 작업을 하게 되면 어지간해서는 '윈도우 10' 은 켜지 않고 샤파리로 가끔씩 생각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글에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익숙한 맥에서의 편집 작업. 이렇게 나를 극도로 흥분시키는 이 고요의 바다. 마침내 온 세상에서 나만의 고집스러움으로 만든 편집의 최고의 순갖을 만난 것이다.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온통 은빛의 비늘이 물살 속에서 춤을 추듯이 번쩍 거릴 뿐이다.-



-편집 작업에 있어서 중요한 사실은 여러개의 페이지를 나열하여 놓고 한꺼번에 수정 작업을 하는 것이 유리했다. '얼마나 빠르게 많는 내용을 정리하여 나갈 수 있느냐?' 가 관건인 셈이다. -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맥용의 ,한컴오피스 2014.에서의 작업. 위의 내용은 인터넷으로 쓴 '글쓰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옮겨와서 수정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데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모든 내용들을 복사하여 다시 올려 놓기의 과정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다. 그러므로 홈페이지의 내용을 모아 놓는 게 기본적인 단계고 그 다음에는 그 내용을 더욱 다듬고 수정하는 과정이 제 2의 단계다. -



   

-이렇게 우선 인터넷에 쓴 내용들을 모두 홈페이지에서 수집한 뒤, 그곳의 내용은 비공개로 전환를 시켜 놓았다. 이 글을은 편집 작업을 거쳐서 '글 쓰는 법'이라는 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빠른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된다. 사실상, '인터넷에 올린 글을 가지고 어떻게 책으로 출간하느냐?' 하는 계획은 영원한 숙제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방식대로라면 얼마든지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다. 그만큼 인터넷으로 쓴 글을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서는 ', ",(따옴표) 같은 게 다르다보니 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일일히 번거롭게 하나씩 수정할 것이 아닌 자동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테니까. 또한 글을 인터넷에서도 쓸 때, 첫 글을 두 자 띄어 쓸 필요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글을 바끌 때마다 다시 옮겨 올 때 수정 작업을 하게 될테니까 사전에 그렇게 해 놓으면 차후에 복사하여 편집을 할 때 번거롭지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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