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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고집불통의 한 사람 ( 탁구 )

2023.08.29 09:52

文學 조회 수:0

  342. 고집불통의 한 여자.


  위의 제목이 대단한 이유는,

  사람--->여자

  로 바꿨기 때문이다.


  그렇게 바뀐 이유는 바로 Chol 라는 여자에 관한 건데...

  이중적인 그녀의 모습에 대하여 새로운 단면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쪽에서 탁구를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있는 곳이 아닌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내가 가르쳐 주려고 하면 싫어했었다. 

  그건 결과적으로 모든 방향에서 다른 느낌을 갖게 만들었다.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할까?

  이곳 탁구장에는 사람들이 구분을 짖는다. 일종의 상위 구룹과 중간구룹 그리고 하위구룹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었다. 아니면 A, B, C 로 구분해서 설명하자!


  CHol 이 처음에 이 곳에 다니게 될 때는 정말 멋도 몰랐었고 나와 함께 B 구룹에서 함께 탁구를 쳤었다. 그때, 무조건 내가 그녀가 홀로 서 있으면 함께 쳐주곤 했고 어떻게 해서든지 실력을 높이고자 애썼다. 그런데 내가 가르치려 들면 거부해서 어쩔 수 없이 그냥 지켜보겠다고 했었다. 

  그 뒤, 최근에 손가락으로 옆구리를 슬쩍 눌렀다가 성희롱을 했다는 그녀의 주장에 그만 사이가 소월해지고 만다. 그 영향은 앞으로의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 모든 연락처를 다 지워버리는 사태에까지 이르렀고...


  어제 그녀를 보았더니 A 구룹에서 탁구를 치는 게 제법 실력이 는 모습이다. 내가 그토록 지적했던 포핸드를 칠 때 엎어치는 것도 사라졌다. 누군가 그녀에 대하여 자세를 수정해 준 게 틀림없었다. 내가 설명을 하고 지적하였을 때는 잔소리라고만 여겼던 모습. 그리고 다른 사람(고수. 실력자)이 가르치면 경청하던 걸 보면 나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사람인 것을 확인해 왔었다. 그런데 이제는 나와 다른 곳에서 탁구를 치고 있었으니...

   한마디로 적응력이 참으로 뛰어난 여자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카메레온처럼 변신을 하여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고 느낄 정도였다. 이건 또 다른 차원으로 다가온다. 


  이곳 군립탁구장은 그처럼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았고 그녀가 다른 곳에 가버렸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 A, B, C의 세계에서 A 로의 진출은 아주 특이한 케이스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B 의 세계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미 그 쪽에서 더 나은 걸 발견했을지도 몰랐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결코 오르지도 못할 나무였다. 그런데 그녀는 달랐다. 이미 그 쪽이 더 좋다는 걸 알고 적응해 나갔는데 상대적으로 고수들이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점점 더 실력이 늘고 있는 걸 먼발치에서 바라보았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이제 훨훨 날아가서 다른 곳에 가버린 적응해가는 모습. 

  '아무래도 상대방에 대하여 이해를 못하였구나!' 싶었다. 

  이것은 연애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녀에 대하여 전혀 미련을 갖고 있지도 않다. 

  나와 적을 둔 사이였으니까. 이제는 내게서 너무도 멀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정립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맞지 않아서 관심 밖으로 멀어질 때 우린 가슴이 아련해진다.

  물론 얼굴이 예뻐서 그동안 가깝게 지냈던 게 아니었다. 

  전혀 이성적인 것을 떠나서 어쩌면 탁구실력이 없었던 그녀에게 동정심을 배푼다는 심정이었는데 그것마저 거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꾸만 거리를 두워 왔었다. 그리곤 이제는 완전히 전화번호를 지웠다. 

  '사람과 사람이 이처럼 멀어지기도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이제는 단절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차단된 벽을 아마도 계속하여 내려야만 할 듯 싶다. 


  하지만 다른 상대가 또 생긴다. 

  탁구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계속하여 관계하다보면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이 있기 마련이고 그로 인해서 늘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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